수업후기
제21회 과학리딩모임 칠판 자료 (frame3변경)
- 일시: 2017년 2월 19일(일)오전10시~ 오후8시
- 장소: 서래마을 박자세 사무실
제21회 모임의 주제는 지난 19회 과학리딩모임에서 익혔던
1. 브로드만맵을 업그레이드한 버젼
2. 생명의 시작점이 되었던 Notochord로 돌아가 뇌과학 바라보기
3. 프레임 순서 및 내용 일부 수정
실력이 가일층 향상된 회원들의 요청으로 #2, #3을 -> #2로 하나로 묶고
새로 추가된 발생부분을 #3으로 변경하였으니
혹시 2월 19일 불참하신 회원님들은 변경내용과 수정자료를 꼭 챙겨 보시기 바랍니다.
* 아래 글 주소로 들어가면
프레임 #1~9까지 변경된 자료를 한꺼번에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http://mhpark.or.kr/index.php?mid=reviewBoard&document_srl=259559
친구들 사이에 재미로 뇌구조를 그려서 장난치는 걸 많이 봅니다.
평소 무슨 생각으로 사는지 비율을 그려 보는 거죠.
어디 브로드만 맵에 비교가 되겠습니까?
그런데 우린 진짜 인간 뇌구조를 보게 됐습니다.
우리가 모여서 공부하지 않았다면 우리가 어떻게 알겠습니까?
한편으로는 남들에게 함부로 알려 주고 싶지 않군요.
이렇게 신비한 자연을 보고도 느끼지 못한다면 대체 뭘 느끼며 산단 말입니까?
신비를 신비로 느끼지 못하는 다는 것이 더 신비입니다.
초기 인류가 직립과 이족보행을 위해 수천만 번의 넘어짐과 사지 근육의 떨림을 감수했다는 증거가 지문처럼 내 뇌에 남아있다는 사실에 깊고 깊은 섬칫함을 느꼈습니다. 대뇌피질의 굴곡은 인류 역사의 흥망성쇠, 희노애락의 생물학적 표상이었음을 알고 경외감과 경이의 눈빛으로 종일 브레인을 바라봅니다. 브로드만의 현미경이 별처럼 반짝입니다.
"올 것이 왔다"
지난 번 브로드만 맵 프레임을 설명하시기 전에 그렇게 선언하셨었는데,
실제로 브로드만 맵을 배운 후 뇌 자료들을 볼 때 번호를 만나면 더 친숙한 듯 반가워집니다.
이제 더 생생하고, 진보된 브로드만 맵의 설명을 배우고 나니 한층 더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가까워지는 것 같습니다. 말씀하셨던 것 처럼 브레인 공부의 백미이자 완결판은 '브로드만 맵' 인 것 같습니다.
엄청난 것을 엄청난 것으로 제대로 이해(comprehension)할 수 있도록
브로드만 맵을 설명해 주신 지도의 모양, 글자의 색, 크기, 위치까지 면밀하게 살피면서 꼼꼼하게 외우고, 그 속에 담긴 의미까지 헤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