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후기
우리는 음식을 맛있게 먹고 마시면 얼마 후 몸을 빠져 나오는 오줌과 X이
있다.
잘 먹기 위하여 잘 배설하기 위하여 우리는 힘으로 깡으로 하루를 버틴다. 하지만
몸에 들어간 음식은 그 형체가 사라지고 남은 것은 우리 몸 세포 곳곳으로 보내어져 에너지로 사용되는 당, 지방산, 아미노산 분자이다. 하지만 당도 지방산으로 바뀌고 다시 또 아미노산으로
바뀌게 되니 음식에서 나온 분자는 서로 비슷한 생김새로 세포 속에서 불태워 져 우리 몸을 데우고 움직이고 감각을 느끼고 정보를 저장하게 한다. 이제 우리 몸을 떠나 배설될 오줌 속에도 아미노산이 녹아 들어가고 있다. 그
오줌은 영양물질인가 몸의 독소인가 모를 일이다. 최근에는 X도
다른 사람 몸에 이식하여 치료를 한다고 하니 맛있는 음식과 배설되는 것 실체가 무엇일까 분자일 뿐일까?
음식을 탐닉하고 우리 몸 배설물에 대하여 인상을 쓰고 몸 세포 속에 열일하는 분자들은 잘 모르고
감각이 연출하는 환상 속에 매몰된 인간은 색이 보여주는 아름다움에 빠지고 우리 몸을 종으로 횡으로 빠르게 전달되는
신호는 모르고
물리, 화학 신호가 몸 속으로 전기신호로 전달되어 소리, 형체, 맛, 향기, 촉감으로 느껴지는 세상 속에서 그 본질은 무엇일까?
전기신호를 전달하는 이온,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분자 그럼 이온과
분자가 생명이며 인간 본질인가?
어떤 불교학자가 불교방송에서 금강경 강의를 하시면서 줄곧
실재는 있고 실체는 없다
작용만 있고 작자는 없다 고 했는데
여기 박자세에서는 실재와 작용을 배우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