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후기
안녕하세요, 제 25회 과학리딩모임 현장스케치입니다. 이번 시즌 과학리딩모임 학습 내용은 단백질,
DNA에서 치매로 이어지며 프레임 30개를 학습할 예정입니다. 먼저, “분자”에 대한 설명으로 첫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분자”는 우주 전체로
보면 특이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주 전체 에너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별’은 1000만도 이상으로
고온이기 때문에 원자, 분자가 없고, 분자가 있는 곳은 온도가 낮은 별과
별 사이(10K, -260C), 그리고 지구, 화성 등 행성계입니다. 생명은 ‘고분자의 집합’이라고
할 수 있으며, DNA는 우주에서 기적 같은 분자입니다. ‘가장 위대한 분자’ 세
가지로 DNA, 아미노산, 핵산을 들 수 있고, 이 세 가지가 생물학의 90%를 차지합니다.
#1. 대칭화, 순서화 법칙에 따라 단백질 합성에 이용되는 아미노산 20개의 구조를 그려봅니다.
차이와 반복! 공통인 부분을 먼저 그린 후,
아미노산에 따라 약간 다른 점을 기억하여 추가합니다. H, O, C 각각 다른 원자와 결합할 수 있는 손이 몇 개인지 알면, 그리고 난 다음 오류가 있더라도 확인하여 수정할 수 있습니다. 아미노산 20개를 언제든지 그릴 수 있도록 30번 이상 연습하기로 합니다. 점심식사
서래주꾸미에서 오랜만에 만난 회원들과 처음 오신 분들 함께 인사도 나누고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1시간동안 점심시간을 가진 후 PPT 사진과 동영상을 학습하였습니다.
'모호한 명확성' 여러 가지 의미를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생명은 ‘단백질’, ‘아미노산’뿐이라는 것, 그리고 “분자
네트워크(Molecular networks)”를 수많은 슬라이드를 통해서 확인하였습니다. Brain도 신경전달물질의 네트워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저명한 학술지들의 표지를 모은 것인데요, 분자 네트워크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 슬라이드 한 장만으로도 알 수 있습니다.
확대해서 보면 연결되어 있지 않고 떨어져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DNA와 단백질의 충돌(상호작용)’이 일어나는 것이고, 생각도 단백질의 충돌입니다. ‘A single thought’를 시각화한 사진도 보았습니다.
모두 화면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3시까지 슬라이드를 본 후 잠시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폴리아데스님이 귤, 호박고구마와 직접 만든 블루베리쨈 등을 준비해오셔서 모두들
맛있게 먹었습니다. 두 번째 프레임을 시작합니다. #2
DNA와 RNA를 구성하는
염기인 시토신(C), 우라실(U), 티민(T) (피리미딘계) / 아데닌(A),
구아닌(G) (퓨린계)을 그립니다. A와 T, 그리고 G와 C가 서로 짝을 이루는데, A,
T, G, C의 화학구조 때문에 A와 T 사이에는
수소결합 2개, G와 C 사이에는
수소결합 3개가 형성되어 이중나선 구조를 만들게 되는 것입니다. 아데노신에 인산이 붙은 개수에 따라 AMP, ADP, ATP로 구분됩니다. 뉴클레오타이드는 5번 방향에서 3번
방향으로 결합하는데, 인산이 3개 달린 ATP형태에서 인산 2개를 끊으면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이용하여 AMP인 뉴클레오타이드 형태로 결합하게 됩니다. 분자구조식을 그려보아야
이 과정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3.
세번째 프레임은 ‘RNA 코돈(codon)
표’입니다. 표를 먼저 그린 후 아미노산 약자와 START, STOP 코돈을 적습니다. 20개 아미노산의 코돈을 알
수 있는 표이므로, 필수 암기사항입니다.
아미노산인 티로신이 hydroxylase(수산화효소)에 의해 L-dopa로 변환되고, 여기에 -COOH가 떨어져나가고 –H로 치환되어 생성된 물질이 도파민입니다. L-도파는 파킨슨병 환자의 치료를 위해 투여하여 도파민의 양을 늘려주는 역할을 하는 물질입니다. 세로토닌(5-HT)은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에서 합성되고,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인 가바(GABA)는 글루타메이트(Glu)에서 생성되니, 아미노산을 필수적으로 공부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강의를 마치고 자리 배치를 둥글게 하여 소개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양한 분야, 직업, 연령의 분들이 참석하였는데요, 오랜만에 참석한 분들은 근황을 전했고 처음 참석한 분들은 간단한 소개와 오늘 모임에 참석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박사님은 학문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쉽고 정답이 있다고 하면서, '핵심'을
끝까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습니다. 공부를 ‘도둑’에 비유하여 도둑이 없는 것을 훔치는 것처럼, 공부는 모르는 것을
공부하는 것이니 신경이 쓰이는 것이고, 특히 초기 단계에는 “암기”가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소개 및 이야기를 마친 후, 지난 시즌 과학리딩모임 때 위력을 발휘했던 조
편성을 하였습니다. 멘토를 중심으로 하여 6개 조로 나누었는데요, 멘토가 조원들 공부하는데 도움을 주고 공부 상황도 확인하고, 서로
격려하면서 모든 참가자가 전 프레임 암기를 완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사다리 타기로 조가 결정되었고, 조별로 모여 앉아 서로 인사를 하고 연락처도 공유하고
조 이름도 만들었습니다. 이후 조선옥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오후 8시경 모임을 마쳤습니다. 그럼, 다음 과학리딩모임 때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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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선생님의 정리가 일목요연하여 그날의 윤곽이 생생히 살아납니다.
복습에 큰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윈 진화하는 분자 시스템'은 봐도 봐도 그저 경이롭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