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6조의 막내,대학교 현 4학년, 작업치료학을 공부하고 있으며, 뇌과학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하는 장용훈입니다.


 오래전 제 뇌 속 작은 neuron의 spine에서  직접 mRNA(local) 가 생산되어 오~~랫동안 존재하고 있었으며

작년 가을 '아주 특별한 뇌과학'을 통해 이 mRNA가 발현되었습니다. 저는 이 현상을 박자세 유전자가 발현되었다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이 유전자는 저에게 매우 특별한 의미를 가집니다. 몇가지로 말씀드리면

  1. 나는 무엇인가?

  2.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3.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4. 나는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가?

 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겠구나라는 기대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어릴적부터 예술과 인간현상에 관심이 많았으며 여럿 문제에 대한 추상적 사고와 의미를 따지고 이해하며 내 자신에게 유리하게 적용하는 것을 몸으로 체득하며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위의 내용들은 저 혼자 생각하고 얻을 것이죠. 그래서 항상 불안정 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생각, 기억들이 디지털로 표상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죠. 다시말하면 디지털로 표상된 생각 기억 결단이 눈 앞에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제가 결정한 일들이 옳다는 것에 대한 확신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고등학교 대학교를 뚜렷한 목적없이 보냈습니다.

 그렇게 지내다 작년 봄부터 제 머리속에 박자세 유전자가 꿈틀꿈틀 움직이기 시작했나 봅니다. 그렇게 집요하게 인터넷 서핑을 하고 찾아낸 것이 바로 "박문호의 자연과학 세상"이었습니다. 주저하지 않고 '특별한 뇌과학'을 신청하였고 모든 시간을 그쪽에 할애하며, 결국 완주하고 많은 복습을 하여 아직 완전하지는 않지만 제것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특별한 뇌과학을 들으면 얻은 것들은 정말 이루 말 할수 없었습니다. 가장 큰 것은 제 삶의 길이 뚜렸해지기 시작했다는 것이죠. 막연하게 안개낀 길을 걸어가던 저의 눈 앞에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이정표(milestone)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더해서 저에게는 한가지 소망이 있습니다. 바로 부모님이나 저의 미래의 아내가 치매에 걸리지 않게 하는 것, 예방하는 것 입니다. 

 그리고 "저는 꿈이 생겼습니다. 뇌과학자가 되어 작게는 가족에게 크게는 인류에 공헌하는 사람이 되어보자. 그 크기가 크던 작던 보상이 있던 없던, 누군가에게 선을 행하는 사람이 되자" 


 이제 저에게 남은 것은 행동하는 것 입니다. 박문호 박사님의 순수한 사상과 가치관 자연과학을 사랑하는 그 마음을 제가 제자가되어 이 모든 것들을 체득하게 된다면 저의 꿈에 대한 확신을 조금씩 더 하게 될 것 같다는 기대와 함께 과학리딩모임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모든것이 저에게는 새롭습니다. 생화학의 생자도 모르고 생물학의 생정도만 알던 저에게 학부생 4학년 정도의 지식을 배울 수 있는 기회와 더불어 다른 강의에서는 배울 수 없는 세상을 살아가는 법, 공부하는 법, 소통하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이번에 배운 TCA 사이클 포도당의 해당작용.. 제 지인 생물학도에게도 물어보니 분자식까지는 공부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는 그래서 공부하려고 합니다. 아침점심저녁 하루에 몇번씩 써보고 또 써보고 제것이 될 때 까지 포기하지 않고 쓰고있습니다. 

 바다와 하늘이 만나 포도당을 형성하며 생명의 현상인 전자의 이동 양성자의 이동으로 결국 피루브산 2개가 나오는 과정까지.. 너무나도 신기하였습니다. 

 

오후에 강의하신 TCA 사이클 피루브산이 미토콘드리아에 들어가게 되고 oxaloacetate와 결합하여 citrate가 되면서 비유하신 정주영, 석가모니를 생각하며 생명현상이 어떻게 순환이 되는지를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 결과물로 나타나는 3Co2, 4NADH, FADH2, GTP, 4H+ 이러한 것들을 공부한 뒤 세계테마기행을 보니 너무나도 새롭습니다. (다음 해외학습탐사는 언제인지 정말 궁금합니다^_^!!).

이렇게 해당작용과 TCA 사이클을 배우며 생명의 본질, 순환을 공부하였고 이 깊은 뿌리들이 저의 앞으로의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많이 노력해야하고 노력하는 학생이지만 또 많이 부족합니다. 중간에 끊기지 않도록 선생님들의 많은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저의 꿈을 확신해가며 꿈을 위해 전진하는 그런 학생이 될 수 있기를 저 스스로 기대하며 오늘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이 되겠습니다. 또한 박자세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저의 자리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