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후기
제19차 과학리딩모임 칠판 자료 (frame7,8)
- 일시: 2017년 2월 5일(일)오전10시~ 오후8시
- 장소: 서래마을 박자세 사무실
제19차모임의 주제는 뇌과학의 완결판이라 할 수 있는 'Broadmann's map' 이었습니다.
수업 후 브로드만에 대한 인터넷 자료를 살펴보았는데,
박사님께서 해주신 설명만큼 구체적이고 상세하지는 못했습니다.
우리 회원님들이 항상 이야기하는 바대로, 역시 수업참가가 뇌과학 공부의 지름길임을 확인했습니다.
제가 Korbihian Broadmann에 대해 조사한 자료를 조금 소개하자면
러시아혁명을 주도했던 '레닌'의 뇌를 연구했던 프랑스 출신 독일 신경과 의사인 'Oscar Vogt(1870~1950)'의 제자였으며 대뇌피질영역의 조직학적 구분에 큰 공헌을 하였고,
뮌헨, 뷔르츠부르그, 베를린 등 여러 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하였고 1896년 Vogt를 만나 그 후에는 신경계의 연구에 몰두하였고, Vogt와 함께 베를린신경생물학 연구소에 있었으며,
1910년에는 튀빙겐으로 옮겼다가 뮌헨으로 가서 크레플린, 니슬과 같이 연구하던 중 사망하였다.
요 정도입니다.
아래 frame 7,8 자료와 함께 브로드만의 연구하는 모습과 동료들과의 사진을 첨부하며
또한 어제 박사님께서 여러번 강조하셨던 Broca's pt였던, 평생 'tan' 발음했던 사람의 뇌 사진도 첨부합니다.
- 제19차 과학리딩-frame7,8.pptx (1.33MB)(241)
- 7-1.jpg (303.2KB)(168)
- 7-2.jpg (271.4KB)(64)
- 8-1.jpg (381.1KB)(58)
- 8-2.jpg (323.6KB)(58)
- 8-3.jpg (243.6KB)(65)
- 7보조.jpg (181.8KB)(68)
- 300px-Lewandowsky_Vogts_Brodmann.JPG (21.9KB)(109)
- 다운로드 (1).jpg (8.6KB)(58)
- 다운로드.jpg (8.6KB)(58)
- 브로카영역 손상의 뇌.JPG (24.9KB)(76)
- ec6b22d0e2946ec797ce94c92c19b690.jpg (29.5KB)(66)
그림으로는 많이 보았지만, 실제로 제가 브로드만 지도를 그리게 될 줄을 꿈에도 몰랐습니다.
순서가 많이 혼란스러워서 수업 중에 그리셨던 순서를 적어 봅니다. 처음에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한데, 알려주신 순서를 따라가니 훨씬 쉽습니다.
조금 익숙해지면 자기만의 방식으로 그려가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옆에서 본 그림 ]
뇌 윤곽을 그린다 - 중심열을 그어 측두엽 부위와 만나는 곳이 43(subcentralis) - 순서대로 3 - 1 - 2 - 4 - 5 를 그린다 - (43 옆에) 44 - 45 - 46 그린다 - (4 옆에) - 6 -8 (5와 대칭이 되게) - 9 - 10 - 47 - 11을 그린다 - (43 밑에) 41 - 42 를 그린다 - (5 밑에) 7 - 40 - 39 - 37 을 그린다 - (측두엽 왼쪽) 38 - 20 - 21 - 22 를 그린다 - 17 - 18 - 19 의 순서로 완성
[ 내측에서 본 그림 ]
뇌량을 중심에 그린다 - (뇌량 오른쪽 splenium밑에) 26 – 29 – 30 을 그리고 - 27 – 34 – 28 (EC) – 35(PRC) – 36(PHC)를 그린다 - (뇌량의 왼쪽 genu쪽 왼쪽에) 25 – 12 -11을 그린다 – 33 – 24 – 31 – 23 까지 그린다 - 중심열을 그리고 3 - 1 – 2 - 5 – 7 을 그린다 – (중심열 왼쪽에) 4 – 6 을 그린다 - (24 위에) 32 – 8 – 9 – 10 을 그린다 - (측두엽 쪽) 38 – 20 – 37 그린다 – (23, 31 , 7과 자연스럽게 연결하여) 19 - 18 – 17 - 18 -19 의 순서로 완성
박사님도 대단하시지만 박자세 선배 선생님들도 참으로 대단하십니다. 그 스승에 그 제자다우십니다.
정민 교수의 「삶을 바꾼 만남」이라는 책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옵니다.
"다산(茶山)의 입장에서 황상(黃裳) 같은 제자는 참 성가신 존재였지 싶다. 무슨 말만 하면 그대로 따랐다. 평생을 지켰다. 바꾸지 않았다. 그러니 아무리 스승인들 지나가는 한마디라도 허투루 할 수 있었겠는가?"
매주 일요일 박자세 사무실에서 목도하는 줄탁동시의 모습입니다.
뇌지도를 암기해야겠다는 생각을 박사님 덕분에 실천에 옮기는 것도 행운인데
그리는 순서까지 알려주는 장선생님 덕분에 반드시 암기하도록 다짐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김우현 선생님, 설명에다 보충사진까지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의 뇌 세포들을 전수조사하여 지도를 완성한 브로드만선생님!
지금과 비교해보면 조악하기 그지없는 현미경으로
그 기능이 뭔지 밝혀지지도 않았지만, 오랜 세월
묵묵히 자신의 연구를 완성하여 인류에게 도움을 준 분.
박사님의 설명을 들으며 가슴이 먹먹해지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서래맹약때문이 아니라 뇌지도를 외워야하는 이유가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