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후기
3기 과학리딩 모임 10주 강의는 이제 반이 지나, 2/11일 6번째 강의가 끝났다.
나는 첫 번째 강의만 참석 못해고, 나머지 5번의 강의에 참석했다.
남은 강의도 꼭 참석하고, 암기시험까지 잘 마치고 싶다.
하지만, 나는 아직 지난 주까지 배운 프레임 15개 중에서 완벽하게 외운 프레임이 없다.
박사님께서 말씀하신 것 처럼, 박자세 노트를 연습장 처럼, 프레임을 10번씩 써보라 하셨는데,
1권도 제대로 쓰지 않았으니, 프레임을 암기 못한게 당연한 일이다.
매주 암기시험과 박자세 노트 검사 때마다 칭찬 받는 선생님들을 보면서,
열심히 암기해야겠다고 다짐했지만, 일상에 돌아가면 회사일에 매몰되어 암기할 시간을 갖기 어렵다.
박사님께 이런 말씀을 드리면, 핑계라 하실거다.
이동하는 시간, 밥 먹는 시간, 잠자기 전 시간 등을 활용하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하신다.
하지만 박사님께서 하신 말씀 처럼 행동으로 옮기기 쉽지 않다.
이래서야 자연과학 공부 근처도 못가겠다.
그래서 내가 하루의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1시간 단위로 따져보기로 마음 먹었다.
헛되게, 허투루 보내는 시간이 있는지 알아보려 한다.
오늘 하루일과를 따져보니, 회의하고, 여러 고객과 회사 직원들과 통화하고,
보고서 작성하고, 빡빡하게 여유없이 하루를 보냈다.
그래도 점심먹고, 프레임 3개를 1번씩 빼겨적었다.
어떻게든 시간을 내려고 마음 먹으니, 가능하다.
몸은 실험대상이라고 말씀하신 것 처럼, 나를 실험대상으로 삼아,
지금의 삶의 패턴을 조금씩 바꿔나가볼 생각이다.
다행이 설 연휴 마지막 날 (2/18일)은 강의가 없다.
그래서 2주의 시간이 생겼다. 이 시간이 6주간 배운 프레임 18개를 암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에, 굳은 결심으로 최소한 박자세 노트 1권은 꼭 쓰겠다.
그리고, 2/25일 강의 때는 자신있게 노트 검사를 받겠다.
선무당님의 도전을 응원합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입니다만, 저역시 현시점에 프레임1개와 1/2 개를 외었는데, 20번이상 써보니, 저절로 외워지는 신기함을 느꼈습니다. 그동안 머리가 나빠서 암기를 못하다고 말해왔던 스스로에 대한 반성과 절차기억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