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후기
자연과학을 공부하는 사람이 박물관 유물을 어떻게 관람할 것인가?
역사를 현재에서 과거로 보면 안 된다.
과거시점에서 현재를 봐야 한다.
현재의 인식체계를 거쳐서 나오면 왜곡될 수 있다.
지금 프레임으로 보면 안 된다.
인구, 도표, 사람 교류를 주목해야 한다.
천 년 전에 오백 년 전에 내가 살았다면 어떻게 살았을까?
박자세의 세 가지 학습법 중에서 ‘패턴을 발견하라’를 적용하라.
각 시대별로 드러나는 공통 패턴을 발견하라.
시대별 유물들을 빠른 시간 내에 쭉 보고, 한 번 더 봐라.
연대를 유심히 봐야한다.
도표와 유물들이 얼마나 몸으로 다가 오는가?
총 54명이 참석한 제 5회 국내학습탐사
오전엔 국립중앙박물관을 오후엔 국립과천과학관을 다녀왔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오전 9시부터 12시 20분까지
선사시대부터 신라시대까지의 유물들을 쭉 살펴봤고,
국립과천과학관은 오후 1시 40분부터 5시 15분까지
자연사박물관과 기초과학관을 꼼꼼이 둘러봤습니다.
혼자 왔으면 주마간산으로 지나치고 말았을 많은 유물들이
박사님의 깊이 있고, 압축된 설명으로 좀 더 의미 있게 다가왔습니다.
해외학습탐사의 예고편이었던 이번 국내학습탐사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온 종일 서서 박물관과 과학관을 돌아본다는 것이 체력적으로 만만치 않은 일임을 실감했습니다.
평소의 몸 훈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탐사 내내 쉴 틈 없이 현장 강의를 해 주신 박사님께 감사 드립니다.
현장 모습을 카메라에 담느라 이리저리 분주하셨던 폴리아데스님도 수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무려 48인분의 점심값을 지불해주신 이익우 회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각자 점심 비용을 걷었던터라 그 비용은 그대로 박자세에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2013년에 펼쳐질 국내학습탐사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박물관을 재미있게 관람하는 법! 패턴의 유사성을 발견하라, 함께 가라, 중간 중간 산소를 보급하며 즐기자.
현재가 있기까지의 문화의 발전사를 보면서 선조들의 위대한 유산에 다시한번 눈길이 갔던 것은 숨어있는 가치가
빛을 발하기 때문이 아니였을까 생각해 보았다. 장장 8시간 이상을 서서 박물관을 돌아본 것은 아마도 박자세가 처음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또 하나의 역사의 현장에 있었다는 자부심을 새기며, 좀 더 집중할수 있는 훈련을 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