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후기
안녕하세요.
제9회 우주진화 11강 마지막 종강 현장 스케치입니다.
그 어떤 강의보다 호흡이 길고, 체력과 버티기(깡)가
필요했던 "긴 강의", "긴 시간"이였습니다.
국지성 장맛비로 도로가 잠기는 물난리도 이곳에서는
이야기 거리가 되지 않습니다.
싹이 돋고, 꽃이 피고, 새가 울고, 비가 오고, 눈이 내리고
좋아하고, 싫어하는 그 모든 것의 "앎"이 더 중요하니까,
뭔지 몰라도 "중요하고 중요하다"는 것이
가슴에 뼈에 사무치는 느낌을 받았지요.
"암석, 지질, 물리"를 아우르는 폭 넓고, 깊은 강의에
회원, 수강생 모두 롤러코스트 타는 기분이였지만
마지막까지 버티기로 "환하고 후련함"을 만끽 했습니다.
그 뜨겁던 열기 가득했던 현장 속으로 함께 가 보시죠.^^
호우주의보로 고속고로에서 물난리를 겪고 간신히 강의시간 맞춰 도착 해 보니
스탭들의 따뜻한 손길이 여기저기 보입니다.
리뷰 테스트지도 이미 제출되어 있네요.
종강을 알리는 플랭카드도 붙혀져 있습니다. 벌써 9년이 지난거네요.
깔끔히 준비 해 주신 간식이 수강생 여러분을 반겨 줍니다.
그동안 힘들어 하는 내색도 없이 묵묵히 간식 도우미 해주신 조서연 선생님, 일등공신 중 한분이십니다.
따뜻한 고마움을 표시하는 설명옥 선생님, 감사 합니다.
마지막 11강 오프닝 해 주시는 박혜진 선생님
8강 이상 강의 참석하신 분은 수강 수료증 준비되어 있습니다. 찾아가시고 혹시 빠지신 분은 사무실로
연락 주시면 재발부 해 드리고 있습니다. 참고 해 주세요.
제9회 우주진화 종강이라 더욱 남다른 감회가 오버랩 됩니다.
박사님 모시고 11강 청해 듣겠습니다.
올해가 9년째 강의입니다. 올해는 물리학이 무엇인가에 대해 집중하고 있습니다.
물리학은 가장 쉽습니다. 이 5개 공식을 벗어나지 않습니다.
결국은 이 5개 공식들로 귀결된다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과학의 시작은 바로 'F=ma' 뉴턴의 고전역학에서 시작합니다.
힘을 설명하는 가장 파워풀한 공식입니다.
수 많은 관찰 데이터를 통해 거기서 일련의 패턴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 바로 '법칙'입니다.
티코 브라헤가 관찰한 수 많은 별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케플러가 일련의 법칙을 발견한 거죠.
그렇지만 법칙을 발견한 케플러도 그 이유는 모른거죠.
그런 법칙들을 잘 설명할 수 있었던 고전역학을 바탕으로 그 다음 관심을 가진 것은 바로 '열(에너지)'였습니다.
산업혁명 이후 증기기관이 나오고, 증기기관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 바로 에너지였기 때문입니다.
힘을 적분하면 에너지가 되고, 훨씬 더 많은 가능성이 생깁니다. 에너지에 시간을 곱하면 바로 'action'입니다.
그러니 성인이 되어서 자연과학을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바로 열역학부터 시작하세요.
작용을 알면 쉽게 에너지를 이해할 수 있고, 힘을 알 수 있습니다.
고전역학은 힘을, 양자역학은 에너지의 세계를 주로 다룹니다.
힘이 동심원의 가장 작은 원이라면, 그것을 포괄하는 개념이 바로 에너지,
그것보다 훨씬 더 크게 포괄하는 개념이 action입니다.
자연의 법칙은 작용을 최소한으로 하려는 겁니다. 바로 최소작용의 법칙 입니다.
유니버셜랭귀지책 표지 중간에 디자인 되어있는 방정식을 찾아 봅니다.
가장 가운데에 크게 위치한 수식이 눈에 들어옵니다.
알면 보인다고 하더니, 이제껏 외계어로 보이던 공식이 하나하나 눈에 들어옵니다.
배미영, 오영택,(처음오신 오영택 선생님 지인), 지홍원 선생님
역시 박자세의 필독서 '유니버설 랭귀지' ^^
책 표지 디자인 할 때 여러 수식들 중에서 선별하여 가장 가운데, 가장 크게 배치하도록 한 수식입니다.
아인쉬타인과 드 브로이가 노벨상을 받은 수식 모두 간단하지요. 간단하지만 강력합니다.
거기에는 공통적으로 planck 상수가 들어가 있지요.
planck 상수가 보이면 모두 'Action'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작용이 뭐냐고 물으면? 가장 대표적인 플랑크 상수를 기억하면 됩니다.
F=ma로 부터 우주 온도를 도출해 봅시다. 열역학 공식을 이용해 보도록 합니다.
현재 우주는 단일하다고 가정하면 다른 우주로의 에너지의 이동이 없는 것이니 내부에너지 U를 E로 두어도 됩니다. E=mc²입니다.
'구'의 부피는 물리학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아시죠? 4/3πr³ 입니다.
영상 촬영 서유원 선생님
태양내부의 복사에너지가 얼마나 세냐하면 태양의 중력과 맞설 정도입니다.
태양의 중력은 10¹⁴ pa 이고, 내부 태양온도는 13.6MK 로 태양내부의 빛의 압력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입니다.
시간과 밀도에 대해 각각 미분해 주고 정리하면 유체방정식이 유도됩니다.
사각지대지만 미니 만원경 효자 입니다. 김판석 선생님
집중하는 뒷모습 아름답습니다.
jjang '짱' 노트 작성 중
이은호 선생님 모처럼 나오셨습니다.(보령에서)
폭우를 뚫고 강의장에 모인 박자세 공부꾼들
세상에서 제일 즐겁고 힘나는 물리공식 풀어주시느라고 젯트엔진 가속도를 내시는 박사님^^
진짜 귀에 쏙 들어오게 개념 설명해 주시죠? 맞아요, 맞아..
김재현, 박윤희, 신양수 선생님
이종욱, 문장식, 배재근, 방혜옥 선생님
이종욱, 문장식 선생님
홍경화, 이영주, 최병관, 박혜진 선생님
첫째줄, ㅋㅋㅋ
둘째줄, ㅎㅎㅎ
셋째줄, 하하하~
원래 공부시간에 (살짝) 먹는 간식이 제일 맛있어요~
박자세 회원들에게 빨리 전해주고 싶은 "맛있는" 물리 보따리가 너무 많아서,
어느 것부터 풀어야 할지 고민하시는 박사님.
'아~ 재밌다' 라고 정의하는거 맞죠?
박윤희 선생님
이상욱 선생님
서유원 선생님
지홍원 선생님
박유진양(고2) 정말 야무지게 강의를 듣고 있네요.
조아라 선생님
배미영 선생님
정종실, 박순천, 조서연 선생님
정종실 선생님
이상욱 선생님
잘 찾아서 채워넣으세요... (ㅋㅋ 왕부담)
ㅋㅋㅋ
박유진양 제주에서 달려 왔습니다.
홍경화 선생님
구기영, 설명옥 선생님
신양수 선생님
이렇게 온도와 시간에 대한 식으로 정리가 됩니다. 시간을 알면 그 때 우주의 온도를 알 수 있다는 것이죠.
이 위대한 결과가 결국 어디서부터 왔죠? 바로 F=ma 입니다.
맨 뒷자리 완전 집중
온도는 곧장 에너지로 환산할 수 있는데, 9+4=13을 기억해 두시면 유용해요.
간단히 온도의 지수에서 13 빼면 에너지의 지수가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빅뱅 이후 백만초분의 1초 후 온도는 약 10¹³K 로 1GeV 정도 됩니다.
이것이 무얼 의미하죠? 바로 양성자가 만들어질 수 있는 온도, 양성자의 출현입니다.
10¹⁴GeV 이상에서는 중력을 제외한 나머지 3가지 힘이 다 통합되고,
100GeV는 바로 Standard model, 약력과 전자기력이 통합되어 다 한 형제였음을 알게 되는 겁니다.
지금의 우주는 photon으로 가득 찬 세계이고, 바로 그것을 찍은 것이 CMB입니다.
1부 마칩니다.
박사님 태양내부에너지급 강의 폭풍 맞고, 어질어질..
회원들 자리에서 바로 일어서는 것이 좀 어려우신 듯.
정신 가다듬고 칠판사진 스크랩 중, 방혜옥, 김우현 선생님
찍는 게 남는 거죠..
와우~~~ 두분 오늘 깔맞춤 옷 색상, 디자인도~너무 멋집니다.
박자세 공식 패셔니스트 두분..^^
에너지 보충중(최병관 선생님 '왈' 매번 공부하는 모습 보다 먹는 모습 더 많이 찍힌다고 하십니다.)ㅋㅋ
저가 타이밍을 딱 잘 잡아서요. ㅎㅎ 맛나게들 드시고 2부도 화이팅 입니다.
이번에 우주진화 수료증 받았지요. 왼쪽 오영택 선생님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빠지지 않고 많은 지인분들을 데리고 오셨지요. 감사 드립니다.
김이사님 빈자리 스탭들께서 채워주고 있습니다. 수고들 많으십니다.
이성희 선생님 2부강의를 위해 매직펜 검사
이성희 선생님 체크 후 먹 펜 문제는 없었지요. 아무도 생각 못한일 한사람의 수고로 리듬이 끊어지지 않고
시간도 많이 절약되었지요.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공부꾼 배재근 선생님 제4회 우주진화 강의 자료 확인하고 자료가 없어 현장 스케치에 사진확인해서
자료 뽑아 오셨네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그때는 칠판스캔 작업이 없었고 노트 ppt도 없었을때~~~
지금은 정말 공부하기 좋다고 하시네요.
다양하게 올려주어서, 모두 수고 해 주시는 스탭들이 있어 가능 한것 같습니다.
1부 강의 중 수정 사항 지적해 주시는 박사님.
기본개념을 알면 틀린 내용을 금방 찾을 수 있어요.
칠판이 여러번 지워집니다. 방혜옥 선생님 칠판스캔 합니다.
먼 곳에서도 일단 찍어서 확인. 휴대폰은 강의중 녹음기도 되고, 망원경도 되고, 사진기도 됩니다.
이기호 선생님
맨앞줄
빅뱅 이후 우주의 4가지 힘이 분리되어 나오는 시점과 단계를 그려주십니다.
이제 조금 주제를 바꾸어서 프리드만 방정식을 통해 우주의 나이를 구해봅니다.
우와~~~ 벌써 몇년째 종강떡을 해 주시는지요? 정종실 선생님의 배려와 베품은 끝이 없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맛나게 잘 먹겠습니다.
정종실, 박순천 선생님
조금 긴 과정이지만, 모든 단계를 꼼꼼히 적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반복해서 익숙해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떻게? '재밌다~ '라고 상정하고 시작하면 됩니다.
오영택, 지홍원 선생님, 아름다운 풍경 입니다.
지홍원 선생님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우주의 나이 137억년을 수식을 통해 유도해 낼 수 있는 날, 멋지지 않나요?
앗~박사님 빨간펜?
허블상수 입니다. WMAP, COBY, Planck 위성이 지금도 더 정확한 값을 측정하기 위해 찍고 있습니다.
지금 우주의 시간을 계산하면 바로 137~138억년 정도가 됩니다.
이 모든 수식이 어디서 부터 시작되었죠? F=ma입니다. 위대한 수식입니다.
조금 더 나가 우주의 성장곡선을 알아봅시다.
우주의 성장곡선은 3단계로 구분되고, 지금은 지수함수 그래프 모양으로 팽창하고 있습니다.
몇번째 칠판이 지워지는지요?
방혜옥 선생님 칠판스캔
지워지기전에 얼릉 찍어두자.
photon을 세는 방법을 생각해 봅시다. 엔트로피는 입자가 들어갈 수 있는 에너지의 상태를 모두 세어보겠다는 겁니다.
볼쯔만 묘비에 새긴 공식이죠.
엔트로피의 변화량을 계산합니다. 오메가(상태)가 많아지면 확률이 높아진다는 의미가 되죠.
즉, 에너지가 크면 확률이 낮고, 에너지가 적으면 확률이 높아지는 셈이죠.
에너지 상태가 1개라고 했을 때 입자가 들어갈 확률을 계산해 내는 것이 양자통계학의 영역이고,
페르미온과 보존을 계산해 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상태수와 입자의 평균갯수를 곱하면 모든 입자의 상태를 구해낼 수 있고,
노벨상을 받은 흑체복사곡선이며, 이것이 바로 CMB입니다.
이 모든 수식의 시작은 고전역학이며, 강의 서두에 제시한 5개 수식으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11강 마무리 됩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박혜진 선생님 제9회 우주진화 클로징 행사를 진행 합니다.
그동안 수고 해 주신 박사님님께 큰박수를 다시 보냅니다.
수강생 여러분께서 준비한 난화분 전달식이 있겠습니다.
영상촬영 수고 해 주신 서유원 선생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솔다님의 노트와 jjang '짱' 노트 , 수고 많으셨습니다.(이진홍, 장영애 선생님)
칠판스캔 김우현 선생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칠판스캔 방혜욱 선생님 수고 많으셧습니다.
서유원 선생님
매직펜 관리, 이성희 선생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름다운 천사 정종실 선생님 '종강떡' 몇년째인지 이제 손꼽을수가 없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수강생 대표 설명옥 선생님이 난화분 박사님께 전달 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 합니다'
수료증 대표로 받는 이상욱 선생님, 남미진 선생님
이상욱 선생님, 그동안 싱가폴에서 인터넷으로 공부하시다가
올 4월에 귀국하셔서 이번 강의 풀 암기테스트와 개근을 하셨습니다.
남미진 선생님, 지난 겨울 과학리딩모임 처음 나왔지만 리뷰테스트는 개근을 하였지요.
지금까지 모든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완전 공부꾼이시지요.
수료증 받는 40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공지사항이 조금 있습니다. 게시판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기념촬영
수료증 찾아 가시기 바랍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뒷풀이겸 저녁식사 본가 풍경 입니다.
이 맛난 저녁을 설명옥 선생님께서 한턱 내셨답니다. 맛나게 잘 먹겠습니다.
후식 팥빙수와 아이스크림은 이은호 선생님께 사 주셨지요. 정말 감사 합니다.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잠시 휴식(방학) 한달 후 특별한 뇌과학 9월부터 있을 예정입니다.(공지사항 참조)
사랑방 모임 이번주 토욜(7/29) 서래마을 사무실에서 있습니다.
뜨고 있는 사랑방 모임 누구나 대 환영 입니다.(공지사항 참조)
늘 보이지 않은 곳에서 애 써주는 박자세 스탭들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리며
모두들 무더위에 건강유의 하시고
이어지는 프로그램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냉장고에 사는 묵은지 대장
박재윤
오늘은 새로운 토마토가 들어왔네.
아직 새파랗게 어린 놈이군.
훗, 아직 익으려면 한참이야 넌.
어제 나간 어묵볶음 가족은 다시 안 오네.
아마 잘 돼서 먼 여행 떠나 갔나보군.
길 조심해들.
윗동네에 아이스크림 한 봉지가 들어왔네.
자기들끼리시끌벅쩍. 아주 잘났군.
그래도 여름이 지나면 끝이야 너흰.
나를 이길려면 여기서 나보다
더 오래 버티면 인정해 주지
아마 없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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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윤양의 '냉장고에 사는 묵은지 대장'을 읽다보니
제9회 137억년 우주진화 11강의 마지막 수업에 더욱 속도를 내시는 와중에도
예제를 들어주실 때 시인의 '과꽃'이란 싯구를 떠올리던 박사님의 모습이 중첩됩니다.
너무 유쾌하고 재미있는 묵은지의 힘자랑에 웃음이 절로 납니다.
신록의 계절부터 폭염의 계절까지 늘 생생한 현장의 모습을 전달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또 한 번의 역사가 기록되는 날이었네요.
오늘같이 더운 날, 자축이벤트로 냉장고 속 묵은지 꺼내 냉수에 말은 밥 위에 척 얹어 먹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