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후기
안녕 하세요.
우주진화 8강 현장 스케치 입니다.
또 새로운 한달 6월 입니다.
여름 아침을 오감으로 맞으며
먼 곳을 인지하는 시각
신체가 닿는 거리의 것은 촉각과 미각
소리에서 색을보고 색에서
소리를 듣는 건 공감각
무뚝뚝한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짙은 녹음 마주하며 어느새
내마음도 녹음에 물들었지요.
고생대를 이어 중생대 범람했던
라자식물, 피자식물을 접할테고
점점 갈수록 우리와 가까워지는
강의내용들 눈을 뗄수 없습니다.
"원자ㅡ>이온 ㅡ>광물 ㅡ>암석 ㅡ>대륙지각,해양지각
ㅡ>대기,해양,대륙ㅡ>조산운동 ㅡ>지구표층사"
고생대 조산운동 8개그림을 그리며
자연의 신비를 한꺼플 벗어 던졌습니다.
이번에도 사진 제공 임동수 총무님께서
수고 해 주셨습니다. 감사 드림니다.
열기 가득했던 현장 속으로 함께 가 보시죠.
출석체크
오늘도 맛난 간식 준비해주신 임동수 총무님(앤디), 수박 자르기까지. . 항상 감사드립니다.
공동구매한 진화학도 나눠주시고. 공동구매해주신 박혜진 선생님, 고압습니다.
김현미 상임이사님, 오프닝을 해주십니다.
기대로 충만한 수업준비시간
지난주에 이어 오늘 수업은 지구입니다.
필기할 준비도 단단히 합니다.
지구에 해양과 대륙이 생긴 과정을 설명할 수 있는 분 있나요? ㅋ
태양계 형성 초기에 지구에 운석이 무수히 떨어집니다. . .
대부분 사람들의 학습방법이 문제입니다. 모래, 자갈, 큰돌 순서로 넣으려고 해요. 그러면 됩니까? 그 반대로 해야 합니다.
고생대 조산운동의 큰 틀을 설명해 주십니다.
로렌시아, 발티카, 곤드와나 대륙이 핵심입니다.
고생대 말기 페름기에 모든 대륙이 합쳐져 판게아 대륙이 됩니다.
판게아는 북쪽의 로레이시아와 남쪽의 곤드와나가 합쳐진 겁니다.
고생대 조산운동이 하나로 정리되네요. 이런 것이 지식입니다.
정보는 유리판위에 앉은 먼지처럼 훅 불면 날아가지만 지식은 갖고 다닐 수 있어야 하는 겁니다.
지식이 개념의 레벨로 올라가야 진정한 학습이 되는 겁니다. 그래야 모든정보가 지식이 될 수 있고요.
개념화를 위해서는 배경화가 되어야 합니다. 그 생각으로 잠을 설치고, 자면 꿈속에서 나와야 하는 겁니다.
그게 박사님과 우리의 차이이죠~ ㅠ ㅠ
박종환 선생님(멘토)
둘째줄 선생님들 완전 공감하십니다. ㅎㅎ
Once upon a time ~ ~
시간이 나에게 오기까지, 이벤트 다발을 거슬러 올라가 봅니다.
지구라는 실제 이 땅에서 일어났던 일임을 떠올려 봅니다. 모든 내 조상들의 이야기.
아~ 윈드자나. 우리가 작년 서호주 탐사때 갔잖아요
그 유니크한 풍경에 감탄하고 석양에 쫓기며 탐사지를 찾던 그 윈드자나.
그곳이 바로 고생대 데본기에 산호초가 만든 석회암 대륙이었던 겁니다. 100km가 되는. . 요기가 우리가 있던 곳이잖아요~
아! 박사님의 표정에서 윈드자나가 그대로 보입니다. ㅋ
그 곳이 다시금 배운 지식과 연결이 되고 있습니다.
탐사를 갔다 온 사람과 안 갔다 온 사람으로 나뉩니다.
그렇죠?
안 갔다 온 분들도 공감?
페름기 말, 해양무척추동물의 90% 양서류 파충류의 65% 곤충의 30%가 멸종했습니다. 지구 역사상 가장 큰 대멸종이죠.
펜실바니아기의 석탄 늪지의 90%가 역청탄입니다. 이때 산소농도는 30%까지 올라갔어요.
칠판에 있는 데본기의 산호초. 그게 바로 우리가 갔던 윈드자나입니다. 느낌이 생생해집니다.
고생대 로라시아 대륙에 붙어있는 아발로니아. 이곳이 지금의 남유럽입니다.
1부는 여기까지입니다.
박사님은 아직도 윈드자나를 걷는 표정이시군요.
짧지만 달콤한 휴식시간
복습을 위해 사진도 찍어놓고
에너지 보충도 합니다. 유정연, 정인식, 이재석, 양금엽 선생님
이진홍, 이원구 선생님
김선미, 이인해, 류창걸 선생님
삼삼오오 즐겁습니다.
박종환, 노복미, 김제수, 박혜진 선생님
박사님의 강의와 칠판은 날이 갈수록 압축되고 간결해집니다.
자연과학 전 분야를 모듈화하겠다는 박사님. 그 완성이 멀지 않았음이 느껴집니다.
고생대 지구표층사를 압축 정리하였습니다.
고생대는 이 칠판 하나로 정리가 되는군요.
핵심은 로렌시아와 발티카의 조산과 해침현상입니다.
로렌시아는 그린랜드, 미국, 캐나다 지역이고, 발티카는 스칸디나비아와 우랄산맥 서쪽을 말합니다. 이 충돌이 고생대 조산활동을 만들고 생명활동도 생성시킨 것입니다.
낯설어도 정보가 아닌 지식이 되는 용어들을 따라 해봅니다. 칼레도니안, 타코닉, 아카디안, 바리스칸, 아팔라치안, 허시니안. .
적도가 로렌시아를 지나가기 때문에 여기 얕은 바다에서 생명활동이 왕성하게 일어났습니다.
미국 남서부 탐사를 생각해봅니다. <미국남서부>책준비를 열심히 했던 이진홍 선생님, 눈이 반짝입니다.
노복미 선생님, 새롭게 알아지는 놀라움~
양식과 같은 지식을 차곡차곡 내 안에 채워 넣습니다.
임석종, 송찬옥, 서유원 선생님. 뒷줄의 최숙희, 서재홍, 김종광 선생님. 답변도 척척 ~
박자세 해외학습 탐사는 참으로, 지구인에게 드리는 선물입니다.
김수진 수습연구원, 오늘 동영상 촬영 맡아 애쓰고 있습니다. 홍대 미대 출신인데 자연과학 공부를 하겠다는 열정으로 박자세에 지원을 하였답니다. 환영합니다.
최낙언, 구본산, 송영석 선생님. 바쁜 중에도 거의 빠짐없이 출석중이십니다.
박세호, 김제수 선생님. 김제수 선생님은 많은 여행과 탐사 경험이 있는 '지구인'이시죠.
훈남인 최낙언 선생님 아드님과 연제동 선생님. 뒷줄은 최인석, 유정연, 지홍원, 정종실 선생님
맨 뒷줄도 집중을 놓치지 않습니다.
페름기때 산소가 급격히 떨어지자 파충류는 기낭시스템을 개발하고 포유류는 횡경막을 출현시킵니다.
횡경막 아래 복강에 태를 넣게 된 것이 포유류이고, 태 속에 있던 새끼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새끼와의 유대가 강해지는 속에서 인간의 정서가 발달하게 됩니다. 그렇게 우리가 된 겁니다. 어떻게 공부를 안 할 수가 있어요?
겹겹이 쌓인 그 오래된 인연들이 남김없이 우리 세포와 우리가 서 있는 이 자연안에 고스란히 낙인 찍혀있음을 알겠습니다
고생대는 3개 대륙의 충돌로 모두 설명할 수 있습니다. 로렌시아, 발티카, 곤드와나
해백합으로도 불리는 바다나리는 성게, 불가사리, 해삼과 마찬가지로 극피동물입니다. 박사님 설명 한 번 들으면 절대 잊을 수 없네요. (동영상 참조)
고생대 로렌시아의 변천을 보겠습니다.
미국남서부 탐사때 보았던 지질현상의 이유가 명쾌하게 드러납니다.
조산운동과 해침, 해퇴현상의 결과들입니다.
캐년랜드의 그 적색사암들도 모두 이런 배경이었던 거군요. 더 깊이, 더 풍부하게 그 곳의 느낌이 다가옵니다.
오늘 강의의 핵심 텍스트입니다. 이것을 알려주는 것은 적어도 백만원의 가치가 있는 겁니다. 오늘 횡재하셨네요 ㅋㅋ
자 그대로 나와있습니다. 이런 책을 만나느냐 못 만나느냐에 따라 공부가 몇년씩 차이가 납니다.
지사학. 출판사는 박학사. 2012년 8월 출간본입니다.
<미국남서부>책의 '그랜드캐년'파트를 맡아 작년에도 이 책을 많이 보았을 박종환 선생님, 남다른 미소를 보이시네요.
아., 우리가 작년에 갔던 서호주의 윈드자나가 교과서에 그대로 나와 있습니다. 바로 데본기의 대보초라고 나와 있네요. 작년 9월초에 방영된 EBS 세계테마기행의 '서호주' 윈드자나편을 다시 보세요~
홍경화 선생님, 이 책을 오늘 딱 갖고 오셨네요~ 공부꾼은 역시 다릅니다 ㅎㅎ
그랜드캐년의 핵심을 그림 하나로 정리하였습니다. 시생대부터 페름기까지 사암과 세일, 석회암층이 번갈아 퇴적된 것을 콜로라도 강이 오랜세월 깎아 만들어진 지형이군요.
미국의 메사지형은 순수한 모래로 'old red sandstone'이라고 합니다.
페름기의 로렌시아. 이 천해에서 세일 퇴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끝까지 집중~
인간과 자연을 통째로 알아가는 '137억년 우주의 진화' 입니다.
고생대 로렌시아를 한 눈에 봅니다.
아~그랬구나, 이정도까지 알 수 있게 해준 과학자들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 많은 사실중에서 핵심을 엮어서 입에 쏙쏙 넣어주시는 박사님
고맙고 즐겁습니다
박종환, 박순천 (Fides)선생님
척추동물의 특징. 체절과 모듈성, 극성
척추동물인 인간 또한 환형동물의 체절과 절지동물의 부속지등을 모두 체화하고 있습니다.
원시원체동물의 진화적 분류
연체동물과 환형동물이 유생일때 모두 체절형태가 나옵니다. 이를 담륜자 유생이라고 합니다.
Belemnite. 2억년전의 오징어 (동영상 참조)
이곳이 지금 석유가 나오는 텍사스입니다. 왜 석유가 그곳에서 나오는지 명확하게 알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김현미 상임이사님이 마무리를 하면서 참고 도서와 동영상 목록을 가르쳐 주십니다.
끝까지 완성도를 높여 사진을 찍습니다.
강의가 7시를 넘겼어도 마무리 학습이 이어집니다.
보고 또 보고
찍고 또 찍고
조선면옥에서도. . '지 학'이 아니라 '지사학'입니다. ㅋㅋ
게다가 설명까지 해주시고
과외모드입니다.
좋은 책은 미루지 말고 사세요~
강조하신 몇 장 찍어봅니다.
서유원 선생님. 요즘 사무실에 출근하시며 컴퓨터와 사이트 관련해 프로그램을 점검해 주고 계십니다. 가끔 달라진 것이 있으면 작업중이라 생각해 주심 됩니다. 한 달이나 걸린다고 합니다.
개선될 모습이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긴시간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바다와 나비
김기림
아무도 그에게 수심을 일러준 일이 없기에
흰나비는 도무지 바다가 두렵지 않다
청무밭인가 싶어서 내려갔다가는
어린 날개가 물결에 절어서
공주처럼 지쳐서 돌아온다
삼월달 바다가 꽃이 피지 않아서 서글픈
나비 허리에 새파란 초생달이 시리다
박사님께서 강의 중간 언급했었던 시입니다.
서호주 탐사에서 초승달 보았던 시간들과
동해바다 어린시절과 오브랩하며~~ㅎ
늘 애써 주시는 박자세 스탭진들께 감사 드림니다.
무더워지는 여름날씨 모두들 건강 유의 하시고
9강(6/7)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많은 이야기를 읽지 않아도 한껏 느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중간 중간 함박 웃는 선생님들의 모습은
지구의 이야기가 웃음속에 들어차는 느낌을 만듭니다.
사진을 보면 사진 고르고, 타이핑하고 편집하는 시간이 보입니다. 그 노고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