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3
나는 텐트에서 일어났다. 하품을 하고 텐트에서 나왔었다. 바다에서 양치질을 하다가 거부기를 보았다. 깜짝 놀랐다. 허둥지둥 도망가기전에 나는 사람들을 불렀다. 사람들은 너무 신기했었다. 덩달아 나도 참 신기했었다 .나는 거북이가 알을낳으러 온건지 궁금했었다. 거북이를 발견한것에대해 너무 기뻣다.
우리는 차에 타서 southpoint로 갔다. southpoint로 가는길에 넓은 평야가 보였는데 평야 에서는 말이 뛰놀고있는것을 보았다.말이 부럽게 느껴졌다. southpoint에 도착하자 사람들은 함성을 질렀다.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밑에는 바다였다. 너무 멋있었다. 진짜 이런곳이 낙원이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다. 정말 아름다웠다. 여기에서 자는거였는데 진짜 아쉬웠다.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우리는 다시 차에 타서 black sand beach로 갔다. 정말로 가봤더니 말그대로 검은모래해변 이였다. 이제 여기말고는 따른해변을 안간다기에 나는 태평양에 몸을 적셨다.그리고 검은 모래에 덥혀보기도 했다. 우리나라 모래처럼 몸에 달라붙지도 않고 빤짝빤짝 거린다. 검은돌을 잘게 부숴놓은 것 같다.
그런데 김영이 누나가 거북이를 보았다고 했다. 그래서 가봤더니 모래사장위에서 거북이가 볕을 쬐고있었다. 참 신기했었다 황당하기도 했고 내가 전에 발견한 거북이가 하찮게 느껴졌다.그리고 또 거북이 한마리가 놀고있는것도 보았다. 또 알낳으려고 오다가 사람들때문에 도망간 거북이를 보았다 진짜 거북이들 많았었다.거북이를 만져보기도 했는데 만져본것은 정말 처음이었다.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화산지대를 가게되었다. 화산을 갔는데 그주위로만 해서 갔다왔는데 바위 틈사이로 유황가스가 쏟아져나오고 있었다. 우리가 지금 있는 빅아릴랜드가 바로 저 거대한 화산구멍에서 나온 용암으로 만들어진거라니 놀랍다.아직도 큰 구멍에서는 하얀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우리는 계속계속 걸었다 걷다가 길을 잃어서 되돌아갔는데 다리가 너무 아파서 죽을뻔했다 .거기서 박문호 박사님께서 중요한것을 얘기해주셨다. 고생대 6가지 캄브리아기, 오르도스기,실루아기,데본기,석탄기,폐름기, 캄,오,실,대,석,폐 라고 외웠다.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졌는데 금방 외워버렸다.
캄브리아기는 화산폭팔,오르도스기는 물고기 출현과 관련이 있고, 석탄기는 고사리와 관련이 있었고 폐름기에는 산소가 10% 로 내려가 멸종위기에 처해졌는데 그때 살아남은 종들이 5%만 살아남았다고 했다.
다시 우리는 차에 타서 용암을 보러가는길에 어마어마한 크레이터를 보게 되었다. 진짜 컸다. 거기서 기념찰영도 하고 돌도던져보았다. 나는 처음 크레이터를 보는 순간 운석이 떨어진자리로 착각도 했었다. 박문호 박사님이 땅에 금이간 쪽으로 가서 사람들이 가지말라고 했는데 김영이 총무님이 카노푸스도 보고 거북이도 봤으니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하셨다. 용암에 족욕을 해도 된다고했다. 카노푸스는 장수별이고 진짜 보기 힘든별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별을 맨날 볼수있었다.
다시 차에타서 용암을 보러 갔다. 몇시간지나서 도착을했다.
우리는 차에 내려서 깜깜한 화산지대를 걸어야했다 .한조에 1개의랜턴을 가지고 걸었는데 하늘과땅이 온통 까맣고 별빛만 초롱초롱 빛나고 있었다. 나는 용암을 볼수있다고해서 들떠있었다. 하지만 1시간을 더 걸어야해서 우리는 또 별공부를 했다. 추웠긴 했지만 아스팔트에 드러누워 박사님강의를 듣는것도 참 낭만적이게 느껴졌다.
근처 큰나무가 있는 캠프장에서 또 공부를 했는데 너무 졸려서 그냥 엄마뒤에서 드러누어있었다. 오늘 용암을 못봐서 아쉬운 마음으로 잠이들었다.
댓글에 목이 말라요
다음 일기 기다려도 되지요? ^^*
사람을 겉으로만 보아서는 안되는 거구나.
주환이의 일기를 통해 주환이를 다시 보게 된다. ^-^
다음 일기도 기대!
이런 엄청난 내용을 담아내고 있었구나..
정말 주환이 굉장하구나..
다음편을 기대하고 있을께..
우리 말고 또 있었을까 모르겠다. ^-^
비행기 창가에 꼭 앉고 싶어했던 주환이... 바다가 살아숨쉬는걸 느꼈구나. 멋지다.
꿈에 그리던 비행기 창가 좌석을 호놀룰루에서 빅아일랜드 갈 때 탔나보네.. 나도 사실 그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창가 좌석을 탔는데 바로 옆에 비행기 엔진이 달려 있어서 밖에 있는 풍경을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ㅠㅠ
그리고 와이키키 해변은 지나가면서 아쉬운대로 동영상을 조금 찍긴 찍었는데... 다음에 하와이 갈 때 꼭 들리렴!! 빅아일랜드도 다시 한 번 가보고......^^
그래도 주환아..
너 블랙샌드비치에서는 남태평양 바다에 몸은 담궈봤잖니..
그걸로 조금은 위안 삼으렴..
잘 보고 있어~~~고맙다
정말 한국에서 쉽게 할 수 없는 경험 중 하나였지...^-^
주환이 글을 보면서 빅아일랜드에서 있었던 일들이 하나하나 다시 떠오르니까 좋네~
정말 그 날밤이 생각나는구나..
용암과 바다가 만나는 그 장관을 꼭 보고 싶었는데..
같은 조라소 늘 가까이서 너를 봐왔지만 우리 주환이처럼 의젓한 아이는
본적이 없단다..
주환이 화이팅
김영이 총무의 왕유머;
카노푸스도 보고 거북이도 봤으니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하셨다.
용암에 족욕을 해도 된다고했다.
......
와이피오를 걸어가면서 맛있게 먹은 여러 과일들과 멋진 풍경들...
그리고 마우나케아의 밤하늘은 정말 나도 잊을 수가 없네~ 별 하나하나 마음 속에 담기위해 매섭게 부는 바람과 함께 드넓은 초원 가운데 누워 밤하늘을 바라보았던 기억이 떠오른다.^^
배부른 요가를 잊고 있었구나.. 하하..
주환이 덕에 잊고 있던 세세한 기억이 다 떠오르네..
주환이가 우리 탐사팀 기록 담당이었구나..
주환이 고마워~~
주환아~ 무럭무럭 잘크렴~ !! 이번 여행에 최연소로 참가했는데 큰불평없이 큰사고 없이
같이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엉~!~! 특히 3조라 완전 자랑스러웠징~ ^^
자주자주 보자~ 백북스의 꿈나무 박주환 와이팅
그래도 별 내색안하고 의연히 받아들이던 주환이..
아마도 탐사여행은 주환이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값진 추억이 될거야..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도 이 일기를 꺼내 읽을 때 우리 탐사대원들의 얼굴도
꼭 떠올려주렴..
값진 일기 너무 고맙다 ..
.....
나는 추워서 텐트안에 들어가 침낭에서 웅크렸다. 난 아얘 나올생각을 하지않았다. 텐트를 치우려고 그러자 난 어쩔수없이 3호차로 가려 했는데 3호차가 없었다. 나는 추워서 발을 동동 굴르며 춤을 신나게 췄다.
.........
이런모습이 주환이의 잠재된 능력인거 같애.
앞으로 계속
화~이~팅 박주환!!
미안해요. 본의아니게 좌절하게 해서..
그래도 규칙은 지켜야겠지요.
다음에 오면 두 배로 설명해 줄꼐요..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지내길 바랍니다.
빠쁘신대도 댓글을 남겨주시다니 점말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
이 정도 글솜씨라면, 책을 내도 될것같다.
덕분에, 하루하루 어떻게 지냈고 하와이는 어떤 곳인지 생생하게 알 수 있었다.
주환아, 고마워~~ <<수원에서 주환이 일기 다 읽은 아저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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