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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지질 탐사 일지 한탄강을 따라 고고 지질 탐사를 떠나자
원종관, 이문원, 진명식, 최무장, 정병호 지음 | 지성사 | 2010년 05월 20일 출간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한탄강 지질 탐사 일지』는 학생이나 일반인들이 안내자 없이 직접 답사할 때도 도움이 되도록 한탄강 유역에서 비교적 찾아가기 편하고, 재미있는 사실들이 숨 쉬는 곳을 선택해 그곳에서 볼 수 있는 지질학과 고고학에 관한 내용들을 정리해 주고 있다. 특히 광물이나 암석의 이름 등이 너무 많아 외우기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가능한 한 쉬운 용어로 설명하고, 더불어 복잡한 지질학적 특징 등은 사진과 삽화를 곁들여 마치 직접 함께 탐사 여행을 하는 것처럼 재미를 느끼며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원종관
저자 원종관은 서울대학교에서 지질학을 전공하고, 건국대학교에서 ‘제주도의 화산’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강원대학교 지질학과 명예교수이며, 우리나라의 지질도를 여러 편 집필했고 한탄강 유역에 대한 많은 연구를 했다.
저자 : 이문원
저자 이문원은 서울대학교에서 지구과학교육을 전공하고, 같은 대학 석사에 이어 일본 도호쿠대학에서 암석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강원대학교 과학교육학부 교수이며, 우리나라 화산에 대한 논문을 여러 편 발표했고 중고등학교『지구과학』교과서를 집필했다.
저자 : 진명식
저자 진명식은 서울대학교에서 지질학 중 암석학과 지구화학을 전공했으며, 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지질 조사, 지하자원 탐사 등을 진행했다. 지금은 제주화산연구소 소장이며, 지은 책으로는『한국의 지질노두 150선』(공저),『한국의 화성암과 화성활동』(공저) 등 여러 권이 있다.
저자 : 최무장
저자 최무장은 프랑스 파리 제1대학에서 여러 해 동안 연구하며 고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건국대학교 사학과 명예교수이자 연천선사박물관 관장이다. 전곡리에서 출토되는 유물을 여러 해 연구했으며, 고고학과 관련된 여러 편의 논문과 도서를 출간했다.
저자 : 정병호
저자 정병호는 강원대학교에서 지구과학교육을 전공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경기도 조종중학교에서 과학 과목을 가르치며, 학생들의 야외학습을 위한 학습 자료를 여러 권 개발했다.
목차
머리말
제1부 한탄강으로 떠나기 전에
암석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 지각이 움직인 증거를 찾아서 / 지질시대로의 여행 / 한탄강은 얼마나 클까? / 한탄강은 지질학의 보물 창고 / 한탄강 유역의 고고학 / 이제 가방을 메고 한탄강으로 출발!
제2부 한탄강을 만나다
1. 한탄강 상류
01 오리산 화산 : 화산과 용암대지의 형성 | 02 아이스크림고지 : 스텝토의 형성 | 03 직탕폭포 : 현무암이 만든 폭포와 현무암의 특징 | 04 순담계곡 : 화강암 계곡의 특징 | 05 옹장굴 : 화강암과 현무암 사이의 동굴 | 06 대교천 협곡 : 용암계곡의 특징 | 07 삼부연폭포 : 화강암이 만든 폭포
2. 한탄강 중류
01 재인폭포 : 용암호에서 태어난 폭포 | 02 고문리 양수장 : 옛 한탄강과 현재의 한탄강이 만나는 곳 | 03 동막골 유원지 : 중생대 화산활동의 흔적 | 04 동막골 풍혈 : 풍혈의 생성 | 05 선곡리 용암 : 한탄강 용암의 역류 현장 | 06 자살바위 : 여러 지질시대의 암석 박물관 | 07 왕림교와 풍천관광농원 : 용암과 부정합 | 08 대전리 길가 : 중생대 퇴적층과 단층 파쇄대 | 09 백의리 : 용암호와 백의리층 | 10 양원리 하천 : 전단작용과 압쇄편마암 | 11 양원리 석탄 : 중생대 대동계 퇴적층 | 12 영로교 아래 : 선캄브리아시대와 신생대의 만남
3. 한탄강 하류
01 어유지리 : 한탄강과 임진강의 만남 | 02 마지리 : 중생대 대동계 퇴적암 | 03 율곡리 : 한탄강 현무암의 최남단
4. 한탄강 유역의 고고학 유적지
01 한탄강과 임진강의 선사 유적지 | 02 한탄강의 고인돌 : 통현리, 양원리, 학곡리 | 03 한탄강의 고구려 성지 : 은대리성, 호로고루성, 당포성
제3부 한탄강을 다녀와서…
한탄강을 다녀와서… | 한탄강 상류_1 | 한탄강 상류_2 | 한탄강 중류_1 | 한탄강 중류_2 | 한탄강 하류_1 | 한탄강 유역의 고고학 유적지_1 / 임진강-한탄강 하곡의 지질 단위 및 시대
함께해보기 정답
출판사 서평
태고의 숨결이 살아있는 물길, 한탄강을 따라 떠나는 탐사 여행
천연의 지질학?고고학 박물관 _한탄강
물의 흐름이 빠르고 급류가 많아 여울이 큰 강이란 뜻의‘한탄강漢灘江’을 사람들은‘한할 한恨, 탄식할 탄歎’으로 잘못 알고 있을 만큼 한탄강은 크고 작은 역사의 소용돌이를 직접 겪으며 이 땅에 사는 사람들과 애환을 함께 하며 한반도 허리께를 흐르는 강이다. 멀리는 궁예의 태봉국 패망을 함께 했으며, 동족상잔의 한국전쟁의 치열한 전투지 목록에도 그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이들 역사시대의 흔적은 한탄강이 품고 있는 고고학?지질학적 자료에 비하면 어린 아기에 불과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류가 살기 이전인 지질시대의 역사가 한탄강 주변으로 고스란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매년 1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이곳 한탄강을 찾아와 지질 탐사를 한다.
시간을 초월해 과거가 살아있는 곳
우주 공간에 새롭게 생겨난 지구가 걸어온 길고 긴 지질시대와, 인류가 생겨나 진화하고 자신들의 역사를 기록하는 역사시대까지를 한곳에서 볼 수 있는 곳은 지구상에 그리 흔치 않다. 그런데 바로 한탄강에서는 그것이 가능하다. 약 20억 년 전인 선캄브리아시대에서부터 중생대를 거쳐 신생대 지층까지 이곳에 가면 만날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한반도) 땅의 형성과 발달, 변천에 관한 내용은 물론 이 땅에 산 인류가 일구었던 구석기?신석기?청동기 시대의 문화 등도 볼 수 있다. 즉, 한탄강이 어떻게 생겨났고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 한탄강 주변의 땅은 어떤 물질로 구성되었으며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의 모습을 하게 되었는지, 또한 한탄강 지역에는 어떤 생물이 살았으며 지금 살고 있는지 등을 눈으로 보며 확인할 수 있다.
실제 탐사를 하는 듯 실감나는 현장 설명
이 책과 마주하는 순간부터 오랫동안 지질학과 고고학을 연구해 온 저자들과 함께 시간 여행을 떠나게 된다. 저자들은 독자들과 함께 탐사를 하듯 학생이나 일반인들이 안내자 없이 직접 답사할 때도 도움이 되도록 한탄강 유역에서 비교적 찾아가기 편하고, 재미있는 사실들이 숨 쉬는 곳을 선택해 그곳에서 볼 수 있는 지질학과 고고학에 관한 내용들을 정리해 주고 있다. 특히 광물이나 암석의 이름 등이 너무 많아 외우기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가능한 한 쉬운 용어로 설명하고, 더불어 복잡한 지질학적 특징 등은 사진과 삽화를 곁들여 마치 직접 함께 탐사 여행을 하는 것처럼 재미를 느끼며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새로운 장소에 갈 때마다 그곳의 특징이나 앞서 답사한 지역과의 연관성 들을 독자와 함께 생각해 보는‘함께 해보기’도 있어서 현장감을 높이고 있다.
훌쩍 한탄강을 찾아 나서 보자
저자들과의 시간 여행이 끝났으면 이제 부모님이나 학교 선생님과 함께 훌쩍 한탄강 탐사를 떠나 보자. 지질-고고학 탐사라고 해서 어렵거나 힘든 일이 아니다. 돌 하나, 작은 현상 하나라도 가볍게 흘리지 않고 세심하게 관찰하면 된다.『한탄강 지질 탐사 일지』가 독자들의 탐사 여행의 좋은 길라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680미터 고지에서 서해에 이르기까지 한탄강의 물줄기를 따라 가며 만나는 다양한 암석과 지질의 구조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어려움 없이 재미있게 관찰할 수 있도록 한 때문이다. 따라서 독자들 머릿속에는 암석이 만들어질 당시의 상황과 구석기인들이 생활하던 모습이 선연히 그려질 게 분명하다.
지구의 역사와 구석기인들을 만나 볼 수 있는 한탄강으로 떠나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