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후기
몽골스케치 다운로드후 압축풀기 하세요
2012. 9. 16 오전 12:06
- 네 개의 글을 하나로 합하였습니다.
- 압축파일을 자동풀림 압축파일로 바꾸어 올렸습니다.
( 2012.9.16 07:40 스케치를 직접 Overview 하실 수 있도록 이미지 사이즈를 축소하여 게시하였습니다.^^
실제 작품은 첨부파일을 다운로드받아 원본 사이즈로 감상을 하시면 생상하게 제대로 느끼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 관리자 >
- 1.jpg (166.7KB)(43)
- 2.jpg (184.3KB)(38)
- 6.jpg (141.1KB)(39)
- 7.jpg (245.2KB)(42)
- 8.jpg (214.3KB)(38)
- 9.jpg (144.1KB)(51)
- 10.jpg (228.7KB)(39)
- 11.jpg (143.0KB)(43)
- 12.jpg (183.0KB)(46)
- 14.jpg (241.2KB)(43)
- 17.jpg (196.8KB)(40)
- 18.jpg (236.8KB)(36)
- 19.jpg (216.7KB)(41)
- 21.jpg (223.2KB)(49)
- 23.jpg (266.5KB)(38)
- 25.jpg (248.2KB)(50)
- 26.jpg (222.2KB)(42)
- 27.jpg (278.1KB)(41)
- 28.jpg (155.6KB)(34)
- 30.jpg (259.5KB)(40)
- 33.jpg (156.4KB)(46)
- 34.jpg (231.3KB)(34)
- 35.jpg (261.2KB)(45)
- 36.jpg (262.3KB)(32)
- 37.jpg (179.4KB)(34)
- 38.jpg (176.8KB)(46)
- 39.jpg (207.3KB)(43)
- 088.jpg (189.8KB)(44)
- 090.jpg (163.9KB)(40)
- 092.jpg (185.3KB)(49)
- 094.jpg (198.7KB)(38)
- 096.jpg (219.1KB)(44)
- 097.jpg (165.5KB)(33)
- 100.jpg (186.6KB)(49)
- 102.jpg (215.8KB)(40)
- 104.jpg (203.5KB)(41)
- 106.jpg (231.1KB)(41)
- 108.jpg (253.6KB)(43)
- 110.jpg (252.3KB)(36)
- 112.jpg (246.5KB)(38)
- 114.jpg (196.9KB)(39)
- 116.jpg (220.4KB)(38)
- 118.jpg (213.0KB)(40)
- 124.jpg (125.8KB)(32)
- 125.jpg (192.1KB)(39)
- 128.jpg (237.1KB)(37)
- 138.jpg (269.9KB)(50)
- 140.jpg (246.3KB)(50)
- 144.jpg (181.8KB)(44)
- 146.jpg (219.2KB)(46)
- 148.jpg (141.8KB)(29)
- 150.jpg (192.2KB)(41)
- 160.jpg (154.0KB)(33)
- 163.jpg (90.0KB)(27)
- 167.jpg (72.2KB)(30)
- 171.JPG (81.0KB)(27)
- 173.JPG (133.7KB)(35)
- 175.JPG (191.3KB)(36)
- 176.JPG (227.1KB)(44)
- 178.jpg (166.5KB)(40)
- 181.jpg (142.6KB)(44)
- 185.JPG (119.4KB)(31)
- 188.jpg (163.6KB)(40)
- 몽골스케치1.exe (39.54MB)(108)
- 몽골스케치2.exe (31.48MB)(134)
- 몽골스케치3.exe (10.17MB)(96)
- 몽골스케치4.exe (11.36MB)(160)
허교수님의 흉노화에 몽골의 향기가 촉촉합니다.
위그루성의 당당함에 한지에서 따뜻함과 어우러져 있네요.
라마사원앞에서 만난 몽골어르신의 그림을 보면서 그때의 이야기가 새록 새록!
교수님은 그림을 그리고 저는 노인의 이야기를 들었지요.
오래된 책을 가져와 저의 일행에게 보여주며 무언가 애기를 하고 싶어 하는 그때를 요.
흉노화에 담겨진 정겨움을 함께 하며 파란하늘과 어우러진 사람들이 아름답습니다.
고맙습니다.
구름이 지나고, 풀이 지나고, 눌린 흙의 샇인 역사가 지난 그 자리를
러시아제 24인승 버스가 지나고, 푸르공이 지나고,.....지나고 지나고를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기억나는것이 무엇이 있나 반문해 봅니다.
무엇이 남았습니까. 무엇이 인생이라는 의미 위에 내용으로 남겨지려 발버둥쳤습니까
학습탐사가 남으려고 버둥거렸는지, 1.9킬로그람의 책에 내용이 남으려고
버둥거렸는지
역사라는 것이 남으려고 노력한 사람의 의미일까요.
한번도 초원의 풀은 남겨지려 노력한적이 없고
한번도 초원을 스친 학습탐사 라는 명목도
남겨짐을 원한 적 없습니다.
그런데 이상하죠
허교수님의 작품은 그리움을 풍깁니다.
생전 처음 몽골의 초원을 간 사람들의 마음을 그 곳에
남겨지게 하고 있습니다.
생전 한 번도 본 적 없는 사람을 초원에 넣고
초원은 한 번도 없는 사람을 넣어
쌓임이 쌓임이 되게 합니다.
점과 선이 만남 공간에
그림이 되었고
그림이 풍기는 향기는
기록이 됩니다.
수정이 가득한 동굴의 공간은
공간이 남긴
의미를 남기고
초원을 품은 하얀 한지는
기록이 됩니다.
생각해보면 사실이 기록이
아니라
의미가 사실인가 봅니다.
사실이 남겨지는 방식이 여러가지라면
저는 허교수님처럼 그림을 남기고 싶습니다.
기록의 방식은 늘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이 아니더라도
있는 법인가 합니다.
언어 너머에 의미, 의미 너머에 상징
상징 너머에 상상......
그래서 수정동굴에 그림이 있나봅니다.
가장 오래 묵힌 장맛이 그러하듯
한지에 먹물이 배이고 배여 이제 눈앞에 드러난
허화백님 그림들 앞에 뭐라 말씀드리기 어려운
감정들이 꼬물거립니다.
툴렁쿨렁거리던 버스에 두툼한 한지를 끼고
묵중한 몸으로 자릴 잡고 앉으셔서 일필휘지로 붓을 움직이실때
흔들림에 흔들림없는 형상들이 살아남을 봤었습니다.
그 형상들의 순간 이미지에
그 사람의 기운 생동을 붙잡아 표현해 내시는 힘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었습니다.
한지느낌, 붓의 성정, 한지위에 유유히 흐르던 선들이
어떤 물감을 만났을까요?
색들이 입혀져서 만나는 그림들은 잠깐 침묵하게 합니다.
흰 종이위에 수묵의 선연한 선도 좋았습니다.
그것은 마치 몽골의 배경처럼 말없어 조용하여 좋았습니다.
이제 연두 빨강 파랑 보라가 만나 말을 거는 그림이 되었습니다.
시공을 훌쩍 이동하여 줍니다, 다녀왔던 몽골의 그 낮, 그 밤들로요.
빈 종이에 휘리릭 선 하나를 구불구불 그려갔을 때
아~ 알타이다! 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별자리 외우는 시간 , 글자보단 그림으로 별하늘을 붙잡으시던데
그리신 별자리 그림도 궁금합니다. 다음 기회에 꼭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허화백님의 몽골흉노그림으로 한지를 구입한 제 삶도 변화될 것 같습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