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후기
안녕 하세요.
제1회 박자세 명사 초청 강연회가 어제(1/31) 엑셈에서 있었답니다.
평일이고 처음 실시하는 코너인만큼 많은 사람들의 설레임이 있었지요.
그동안 자연과학 공부에 빠져있던 회원님들 오늘은 문태준 시인을 모시고
모처럼 달콤하고 솜사탕같은 부드러운 언어 속으로
풍덩 빠져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함께 그 현장 속으로 가보시죠.
오늘은 책상없이 의자만 놓여 있습니다. 스탭진들 일찍 오셔서 정리를 깔끔히 해 주셨네요.
시집을 들고있는 박순천 선생님과 동영상 촬영으로 사랑을 듬뿍받고 있는 조성재군
엑셈 조종암 사장님 감사 드림니다.
오늘은 특별히 간식까지 챙겨 주셨군요. 늘 감사 하다는 말밖에 할말이 없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성미 작가님 사진 카렌다와 허만욱화백님 스케치 카렌다가 보이네요.
구매도 가능 합니다.(각, 5,000원)
엑셈 조종암 사장님과 김현미 선생님
오늘도 김수현 선생님은 주방에서 애 쓰시네요.
어제도 사무실에 나오셔서 일을 돕고, 오늘 캘린더 달력을 가져오셨네요. 감솨~해요.^^
문태준 시인과 박문호 박사님
박순천 선생님도 한컷~
반가운 얼굴들 웃음꽃이 피어나고~
향기가 피어 오름니다.
오랜만에 이우형 선생님 나오셨네요. 즐거운 아빠의모습~ 반가웠습니다.
두분 미소만큼 아름다우십니다. 공송심 선생님과 문영미 선생님
김철원 선생님과 오정헌 선생님
제 1회 박자세 초청 강연회를 시작합니다.
반갑습니다. 인사와 함께 시집들을 올려 보이네요.^^
시집 <수런거리는 뒤란>, <맨발>, <가재미>, <그늘의 발달>, <먼 곳> 산문집 <느림보 마음>
제5회 미당문학수상집, 2007년 소월시 문학상 작품집 등 많은 책들을 가져오셨네요.
문태준 시인
최근 본 영화 이야기로 시작하시네요.
'베를린', '피나', '잊혀진 꿈의 동굴'
특히 '잊혀진 꿈의 동굴'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종과 종, 사람과 사람 사이의 영적인 흐름...
이정희 선생님과 이진홍 선생님 사이에 보이는 박순천 선생님 소개로 오신 흐름 출판 유정연 대표님
처음 오셨는데 책을 10권이나 가지고 오셔서 선물로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캘린더도 구입하시고... 계속 뵈었으면 합니다.
어윤숙 선생님과 친구분 김혜란 선생님, 뒷에 박형분 선생님, 박종환 선생님
최근 쓰고 있는 따끈따끈한 연작에 관한 말씀도 해주시네요.
시는 견주는 것이다.
대상과 나와의 관계, 대상과 대상과의 관계에 주목하라.
평생 살았던 모습이 부러웠던 박용래 시인에 관한 얘기도 해주셨습니다.
지난 12월 송년회 때 박사님께서 박용래 시인의 시도 낭독해 주셨었지요.
저녁눈
박용래
늦은 저녁 때 오는 눈발은 말집 호롱불 밑에 붐비다
늦은 저녁 때 오는 눈발은 조랑말 발굽 밑에 붐비다
늦은 저녁 때 오는 눈발은 여물 써는 소리에 붐비다
늦은 저녁 때 오는 눈발은 변두리 빈터만 다니며 붐비다
박종환 선생님과 사모님(박형분)
오정헌 선생님과 함께 사시는 서청은 선생님
오정헌 선생님
김형민 선생님
앤디 총무님
조종암 사장님
좋아하는 오규원 시인의 시도 소개해 주십니다.
접시와 오후
오규원
붉고 연하게 잘 익은 감 셋
먼저 접시 위에 무사히 놓이고
그 다음 둥근 접시가
테이블 위에 온전하게 놓이고
그러나 접시 위의
잘 익은 감과 감 사이에는
어느 새 '사이'가 놓이고
감 곁에서 말랑말랑해지는
시월 오후는
접시에 담기지 않고
밖에 놓이고
좋은 시인이 갖추어야 할 덕목으로 '감각의 전환'을 얘기합니다.
문영미 선생님.
김종광 선생님과 서지미 박사님(오랜만에 오셨네요. 반갑습니다. 문태준 시인께 선물도 주셨네요.)
백미옥 선생님과 홍종연 선생님(호주에서 귀국하는 아들 마중을 뒤로 하고 서울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김제수 선생님과 이홍윤 선생님
시흥이 일어나는 시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처음에 적어두지 않으면 바뀐다.
안착된 첫 문장을 얻기가 힘들다.
깎아놓은 사과의 빛깔이 바뀌지 않게 하룻밤 안에 퇴고를 한다.
잠들기 직전 문장이 확 들어올 때가 있다.
가끔은 내가 시를 쓰는 것 같지 않다.
누군가 쓰는 것 같다.
1부가 끝나고, 잠시 쉬는시간~
이주미 선생님
시인은 초고를 어디에 쓸까요?
휴대폰으로 비밀스런 정보를 확인합니다.
박순천 선생님과 유정연 대표님
요즘 쓰고 계시는 신작 시를 한 소절 한 소절 읽어주시며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네요.
이날 문태준 시인의 강연을 듣기 위해 호치민에서 급히 비행기를 타고 건너 오신 김기성 선생님
문태준 시인과는 동갑이라고 하시네요.
김수현 선생님과 공송심 선생님
뒷쪽 썬글라스 쓰신분 이진규 선생님(오랜만에 나오셨습니다. 반갑습니다)
가재미 시를 직접 낭송하고 있습니다.
박자세 홈페이지에 소개된 시인의 시에 대한 설명도 해주시네요.
이진홍 선생님 질문 하고 있습니다.
"값싸게 세상과 유대하지 말아라.
가슴 깊숙한 곳에 고독한 방을 마련하라."
답변에 흐뭇해하고 있는 이진홍 선생님
김혜란 선생님 전 학교 선생님으로 계셨고 현 자연 치유사로 계십니다.^^
박혜진 선생님 질문하고 있습니다.
박사님 완전몰입 중
긴시간 수고해 주신 문태준시인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림니다.^^
기념사진 찍고
따듯하고 정겨운 시간을 기념으로 남겨도 봅니다.
이렇게 제1회 박자세 명사 초청 강연회는 성공적으로 마무리 잘 되었습니다.
다음달 2회도 너무나 기대되는 뜻깊은 하루였습니다.
모두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늦은시간 까지 함께 해 주신 모든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림니다.
엑셈 조종암 사장님을 비롯해 다과를 준비해 주신 직원 여러분들께도
감사 드림니다. 이 모든것이 엑셈이 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늘 애 써 주시는 총무님과 상임 이사님를 비롯해 스탭진들께도 감사를 전합니다.
멀리서 매번 이웃집처럼 오시는 여러 회원님들 정말 감사 드림니다.
봄비 내리는 오늘 하루만이라도 푹 쉬시길 바라며 좋은시간들 되십시요.
그리고 바로 일요일 (2/3) 천.뇌모임에서 또 뵙겠습니다.^^
사진 아래 달린 댓글들이 잘 쓰여져서 기억을 다지는데 도움이 되네요.
사진만 깔끔할 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깔끔합니다.
현장스케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