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호의 베스트북
한반도 자연사 기행
조홍섭
‘그날을 잊을 수 없다.’
이 책의 첫 문장
갑자기 한반도 우리의 땅이 정답게 느껴지네요.
대륙판의 이동, 꼼짝할 수 없는 이 행성의 운동과 그위에 피어난 생명 현상이 함께 어우러져 지질연대라는 긴 세월동안 우리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빚어낸 우리 한반도의 지질현상 . 중국의 무릉도원, 미국의 그랜드 캐년에 가지않아도 문물나는 감동을 받을 수 있군요.
신간이라니 절판은 않됐겠군요.
베스트로 올리는 책에 반드시 무엇이 있다? 그게 뭘까?
저자의 감정이 있다. 저자의 가슴이 뭍어 있다.
어떤 책은 그것을 절절하게 말할 것이고..
어떤 책은 그것이 행간에서 읽힐 것이다.
독서를 즐겁게 하고 행복하게 하는 포인트일 것이다.
아~ 하는 감동이 없고.. 아니 그걸 느낄 수 없다면 삶이란 얼마나 슬픈가....
그냥 땅, 흙, 바위, 경치로만 알았던 내곁의 자연이 구체적으로 모듈화된 분자로 형성의 기원을 담아 다가옵니다.
우리 인간의 시각과 감정에 포착된 경치의 근원에 관한 설계도면이 눈앞에 또렷이 보입니다.
우리의 인지의 틀을 벗어나 한차원 근원적인 모습을 보면서 기원은 물론 미래도 알 수 있다니, 과학의 위대한 힘을 얻어서 비로소 인간의 인지와 감각을 뛰어넘는 색다른 감동을 맛봅니다.
과학을 하는 인간으로 태어남이 자랑스럽고 감동스럽습니다.
이 책의 저자와 이 책을 곁에두고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힘주어 소개해 주신 박사님께 감사합니다!
국내여행시 필수 참고 국민도서입니다!
아쉽게도 아마존 리뷰가 없네요^^
어느 지질학자의 눈물
강의를 듣고 단순한 땅의 이야기가 아님을 알았습니다. 꼭 만나야 할 책으로 여름도서 목록에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