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호의 베스트북
생명 최초의 30억년
앤드류 놀
원핵세포
시아노 박테리아
학습탐사 필독서
이 책은 시생이언-원생이언의 화석과 고생물에 관한 책이지만, 지구과학뿐 아니라 생명과학과 지구환경을 배우거나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이 읽어야 할 훌륭한 책이다. 자신의 전공에 관한 지식과 실력뿐 아니라 지구와 생물, 지질학과 화석에 대한 상식이 늘리라 굳게 믿기 때문이다. 실제 이 책은 고세균처럼 생명의 시작이 되는 아주 오래된 화석을 연구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는 점에서 매우 드물고 귀중한 책이다.
놀 박사는, 실력이 있는 저자들이 다 그렇듯, 단순히 자기 전공에 관한 이야기만 하지 않고 주제와 연관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대단히 폭넓게 들려준다. 또 지은이의 주석과 귀한 자료사진, 그림, 도표 들을 많이 넣어 , 독자들이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 모두 전문적인 자료들이라 그 분야의 논문이나 수준 높은 전공 책 아니면 찾아보기 힘든 것들이다. 그런 것들을 독자들에게 가까이 가져왔다는 점에서 고맙고 반갑기 그지없다.
- 장순근 ("지구46억년"의 저자, 극지연구소 책임연구원)
-스테판 벵트손 "네이처"
-어글라스 팔머 "뉴 사이언티스트"
-퍼블리셔 위클리
-안토니오 라즈카노 "아메리칸 사이언티스트" 등의 추천서평이 있습니다.
아마존 독자리뷰 데이터입니다.
Customer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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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호주 지질구조 발표하는데
자료를 제대로 찾지 못해 끙끙대다
이 책을 펼쳤다.
아니 세상에~
ch 4가 온통 호주 서부 얘기잖아!
더구나 밑줄까지 그어져있네!
미치겠다!
이게 박사님이 말씀하시는
전문가와 일반인의 차이다.
이번 호주탐사에서 그렇게 강조하시던
'longterm working memory'!
이 걸 쓸 줄 알아야 전문가다.
일반인은 읽은 줄 다시 읽고 있다. 흑 흑
"광합성을 하는 시아노박테리아와 조류는 이산화탄소와 물을 이용해 유기분자와 산소를 생성한다. 그리고 호흡을 하는 생물은 유기물과 산소를 반응시켜 다시 이산화탄소와 물을 만든다. 따라서 광합성과 호흡이 균형을 유지하는 한 환경은 바뀌지 않는다. 그런데 유기물이 퇴적물 속에 파묻히면서 두 물질대사의 균형이 깨져 대기와 바다에 산소가 축척될 수 있었던 것이다. 탄소동위원소비가 높다는 것은 원생이언 후기의 바다에 유기물이 이례적으로 빨리 파묻혔음을 뜻한다. … 산소는 마지막으로 있었던 전 지구적인 빙하기가 끝난 직후에 급증했다. 여기서 우리는 원생이언 후기의 지구에서 앞의 빙하기와 뒤의 빙하기에 생명이 다르게 반응한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책상에 앞으면 언제나 지근 거리에 위치한 책.. 베스트로 선정될 그 날을 기다렸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