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말
<비행기 창가석에 앉아야 하는 10가지 이유> - The Huffington Post
2013년 3월 1일에 베트남 호치민에서 인천에 오전 8시에 도착하는 비행기였습니다.
그래서 아침 해가 뜨면서 잠이 깼는데 화창한 날 아침에 햇빛에 잠이 깨는 것과는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구름 위라서 아주 빛이 맑았거든요. 그때 느낌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그리고 2007년에 캄보디아 톤레삽 호수에서
폭우가 내리는 장면을 보기도 했는데
내 머리 위에 구름 한 점 없고 화창한데 저 앞에는 폭우가 내리는 모습은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비행기에서 보면 또 어떨까요?
하늘에서 세상을 보는 일은 라이트 형제가 비행을 처음 성공시킨 이후(19세기 후반)에나 가능했습니다.
그 이전 사람들은 상상만 했을 일.
이제는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탈 수 있죠.
주위에 당연한 것들이 존재할 수 있던 역사를 보면(기원의 추적)
우리가 지금 누리는 것 중에 놀라운 것이 참 많습니다.
뭔가 알아야 놀랄 수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찍은 사진을 찾았습니다!)
2014-04-26 추가
2009년 여름
아들(당시 중1)과 함께한 서호주탐사
적도 부근, 아마도 인도네시아 쯤
비행기 창가에서 본
맑고 푸른 상공 바로 아래서
검고 짙은 구름사이를 날아다니던 번개
그 사이로 흠뻑 젖은 마을이 언뜻거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