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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열 두번 눈물이 난다.
눈물은 바닷물이 되고,
숨막히는 그 곳에 내가 있다.
아 그때, 그 사람이 그렇게 했더라면~
아 그때, 저 사람이 저렇게 했더라면~
자꾸 떠오르는 열두가지  안타까운 가정들에 하루가 간다.
그때 구명조끼를 벗어주고 거꾸로 달려가는 선생님...
죄송합니다.
고맙습니다.

...

산을 오르며 헉헉대는 내 숨소리에 미안하다.
마셔도 마셔도 다 마르지 않을 이 맑은 공기.
가득담아 저 바닷물 속에 넣을수 있다면... 
숨 가쁘게  산을 오르는데, 자꾸만 따가운 눈물이 난다.
산속에 핀 작고 노란 꽃들에 눈물이 난다.

...

2014.4.23 용화산,삼악산을 오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