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핵심적인 정신 과정 중 하나인 기억은 우리의 정신적 삶을 하나로 묶는다. 우리가 우리인 것은 대부분 우리가 배우고 기억하는 것 때문이다.
즐겁건, 끔찍하건, 지속적이건 일시적이건, 기억들은 일종의 시간여행으로 우리를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서 해방시킨다. 우리는 어떻게 첫 키스를 했던
상황, 배경, 생각, 감정들을 오랜 시간이 지나도 되살릴 수 있는 것일까? 끔찍했던 기억들은 왜 수십 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것일까? 뇌는
어떻게 기억을 창조하고 저장하는 것일까?
캔델은 히틀러 치하의 빈에서 유대인으로서 굴욕적이었던 유년기의 경험을 계기로 기억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된다. 그는 의대 상급반 시절 생물학적 기초에 관심을 갖고 미국 최고의 신경생리학자인 해리 그런드페스트를 만나게 된다. 위대한
멘토를 만난 그는 창의력과 새로운 길을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전도유망한 과학자의 길을 걷는다.
그는 다른 과학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가장 단순한 뇌를 가진 군소(바다 달팽이)를 실험동물로 택한 뒤 기억과 학습과정을 세포 안에 가두는데 성공한다. 그는 신경세포들의
작용을 이해한 뒤, 뉴런들 간의 연결인 시냅스들을 통해 어떻게 다른 종류의 기억들이 신경회로 상에서 저장되는지, 그리고 단기기억과 장기기억의
생물학적 차이는 어떻게 다른지에 대한 눈부신 발견을 이룬다.
노벨상 수상을 계기로 쓴 그의 자서전 <기억을 찾아서>는
성공한 과학자 개인의 삶과 생물학의 역사, 현대생물학과 행동 연구를 멋지게 결합한다. 캔델은 정신을 탐구하는 생물학의 발생사를 개관하고 현대
생물학의 혁명적 이정표들을 설명하며, 어떻게 행동주의 심리학과 인지 심리학, 신경과학, 분자생물학이 수렴하여 새롭고 강력한 정신과학이 되었는지를
상세하게 알려준다.
추천사
“이 경이로운 책은 신경과학이 믿기 어려운 발전을 이룬 지난 반세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한 호흡으로 탁월하게 서술한다.” - 올리버 색스,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의 저자
“생물학적 연구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뛰어난 과학자의 커리어가 어떻게 발전해
가는지를 이보다 더 상세히 전달한 책은 없었다. 정신을 이해함에 있어 인류가 이룬 진보와 이러한 발견들을 이끌어낸 과학자들의 흥분을 이보다 더
정확히 묘사한 책 또한 없었다.” - <뉴욕타임스>
"잊을 수 없는 이 책을 주목하라. 과학에 관심이 있는 모두에게 권하고 싶다." -
<워싱턴포스트>
“자서전과 과학 패러다임의 진화를 엮어서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에릭
캔델이 그런 사람 중 한 명이다.” - <네이처>
“정말 매혹적인 책이다” - <사이언스>
“거대 달팽이, 쥐, 그 외 다양한 종류의 동물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점차 복잡한
메커니즘의 비밀을 밝혀내는 놀라운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 <파퓰러사이언스 popular science>
“그의 책은 값을 매길 수 없는 학문적 경험에 가까이 갈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다.
절대 놓치지 말라!” - <임상연구저널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과학사, 개인사, 정치사를 하나로 엮어낼 수 있는 에릭 캔델의 능력은 귀하고도 가치
있는 선물이다.” - <컬리지쿼털리College Quarterly>
“자서전과 기본 개념들에 대한 설명을 혼합하는 방식으로 독자들에게 교과서를 읽고
있다는 느낌을 주지 않으면서도 전문적인 주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_ - <크로논크리티컬포인트Chronon Critical
Points>
“모든 페이지에서 역사와 과학에 대한 열정이 넘쳐난다.” -
<뉴로필로소피Neurophilosophy>
“뇌과학의 선봉에 선 에릭 캔델의 분자생물학적 연구는 감각이 수용한 정보가 어떻게
고착되는가에 대한 인류의 지식을 혁명적으로 발전시켰다.” - 제임스 D. 왓슨, 『DNA이중나선』의 저자
저자소개
뇌 연구로 노벨 생리의학상(신경세포의 전달 물질과 원리 연구)을 수상한 인물이다. 그는 1929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났다. 히틀러 나치
정권 치하에서 유대인으로서 잊고 싶은 기억을 어린 시절에 경험해야 했던 그는 '기억'에 대해 남다른 호기심을 가지게 된다. 후에 미국으로 건너가
처음 정신과 의사가 됐던 그는 결국 뇌 과학자가 되어 '기억'의 비밀을 풀어낸다. 캔델 박사는 100조개가 넘는 뇌의 신경세포가 복잡한
화학 반응과 전기 신호로 맞물려 있고, 이들 신경세포 간의 신호 전달이 어떻게 이뤄지는지를 밝혀냈다. 그중에서도 그는 기억이 이뤄지는 과정을
분자생물학적 이론으로 찾아냈다. 우리가 생각하고 기억하는 정신 기능을 뇌 신경세포 수준에서 해석한 것이다. 이 공로로 그는 2000년 노벨상을
탔다. 컬럼비아 대학 교수이며 카블리 뇌과학 연구소 소장 겸 카블리 교수, 하워드 휴스 의학 연구소 선임연구원이다. 현재 컬럼비아 대학
정신의학부 교수인 아내 드니스와 함께 뉴욕시에 살고 있다. 저서로는 <Molecular Neurobiology in
Neurology and Psychiatry>, <Psychiatry, Psychoanalysis, And The New
Biology Of Mind>, <Cellular Basis of Behaviour>, <Behavioral Bio of
Aplysia: Origin & Evolution> 등이 있고, 공저로는<Memory: From Mind to
Molecules>, <Principles of Neural Science>, <Essentials of Neural
Science and Behavior> 등이 있다.<기억을 찾아서>는 그의 저서 중 최초로 한국에 소개되는 작품이다.
"The search for memory" is the best book I've read this year. I've studied Artificial Intelligence in the early 90's, and love science, and a good story. For someone with this background, this book is pure candy.
Kandel's life is intertwined with his attempt to understand what makes us tick. He writes about the scars that Nazi occupation has left on a young Jewish boy in Vienna. These scars lead to a passionate quest for "why", why do people act as they do. Luckily for us, Kandel's attempt to answer this question leads him on a quest that has him surfing the perfect wave of the brain research his whole life. And in this book, we get to experience the wave with him.
For me, science books are often either too technical, or too mushy. This one manages to hit the golden middle ground. After reading it, I have a lot better understanding of the brain & memory in general, and some topics I was not really looking to understand: genetics & cell biology.
The book is well organized. Kandel's personal memories mix with science and keep things from being too dry. The discoveries he describes come alive with the personalities that made them. And when you forget the exact meaning of some technical term such as "modulating circuit", there is a great glossary appendix to refresh your memory.
And the topic of the book is so fascinating. Memory is at the core of who we are, why do remember our summer holiday from 1972 so well, and forget what we had for breakfast today. Science, that invites you to think those grand philosophical thoughts.
The book ends around 2004 with author applying his work to Alzeheimer's disease. From Kristalnacht to biotech in a lifetime, what a journey.
The only thing I wanted to ask Mr. Kandel was how do we manage to store so many memories. I understand how a single experience is stored, but what ties a sequence of experiences together?
Highly recommended for science types, and those who like to mix biology & philosophy.
20세기 생물학의 혁명적 발견에서 21세기 새로운 정신과학의 탄생까지 세계적인 석학 에릭
캔델이 밝히는 인간의 학습, 기억, 자아의 비밀 인간 정신의 본성은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부터 현대의 사상가들까지, 시대를 막론하고
최고의 지성들을 사로잡은 질문이었다. 하지만 우주에서 가장 복잡한 과정들의 집합인 정신의 실체가 철학, 심리학, 정신분석에 의해서가 아닌
생물학적 분석으로 분자 수준에서 밝혀질 것이라고는 20세기 중반까지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50년 동안 생물학이 이룬 극적인
발전은 지각과 학습, 기억, 사고, 의식, 그리고 자유의지의 한계 등의 정신 과정을 생물학적으로 설명하고 분자들의 상호작용을 통해 이해하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 그 특별한 과학적 성취들은 인간 정신에 대한 오랜 철학적 논쟁에 종지부를 찍고 인간 본성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가능하게
했다.
정신의 생물학의 혁명적인 탄생과 진보, 그 한가운데에는 위대한 천재 과학자 에릭 캔델이 있었다. 1929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난 그는 지난 반세기의 경이로운 발견들을 이끌며 2000년에 신경계 안의 신호변화에 대한 발견으로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다.
노벨상 수상을 계기로 쓴 그의 자서전 『기억을 찾아서』는 성공한 과학자 개인의 삶과 생물학의 역사, 현대생물학과 행동 연구를 멋지게 결합한다.
캔델은 정신을 탐구하는 생물학의 발생사를 개관하고 현대 생물학의 혁명적 이정표들을 설명하며, 어떻게 행동주의 심리학과 인지 심리학,
신경과학, 분자생물학이 수렴하여 새롭고 강력한 정신과학이 되었는지를 상세하게 알려준다. 우리는 기억 과정의 연구에 평생을 바친 한 천재
과학자의 지적 여정이 정신 활동을 분석하고자 한 가장 위대한 과학적 노력들과 교차하는 흥미진진한 순간들을 엿볼 수 있다. 등장하는 수많은 연구실
일화와 당대 석학들과의 교류는 역사적 발견 뒤에 숨겨진 위대한 과학자들의 고뇌와 땀, 열기와 흥분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저자의 명쾌한
문장과 치밀한 구성은 새로운 정신과학이 어떻게 과거 과학자들의 이론과 관찰에서 비롯되어 실험과학에 진입했는가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저자가
‘들어가는 말’에서 밝혔듯 「기억을 찾아서」는 과학자, 과학도뿐만이 아니라 과학에 대한 배경 지식이 없는 일반 독자들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정신과학 입문서이다. 본문에 수록된 32장의 사진, 일러스트와 책 뒷부분에 수록된 상세한 용어설명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기존의 대중
과학서들로 정신 과정에 대한 새로운 정신과학적 통찰들을 단편적으로 접할 수 있었다면, 「기억을 찾아서」를 통해 정신의 생물학의 발생부터 그
발달 단계와 핵심적인 연구들까지 총체적으로 만날 수 있다.
복잡한 계산 장치인 뇌 속에서 벌이지는 기억 과정을
이해하고 인류의 난제 ‘나는 누구인가’에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인간의 핵심적인 정신 과정 중 하나인 기억은 우리의 정신적
삶을 하나로 묶는다. 우리가 우리인 것은 대부분 우리가 배우고 기억하는 것 때문이다. 즐겁건, 끔찍하건, 지속적이건 일시적이건, 기억들은 일종의
시간여행으로 우리를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서 해방시킨다. 우리는 어떻게 첫 키스를 했던 상황, 배경, 생각, 감정들을 오랜 시간이 지나도 되살릴
수 있는 것일까? 끔찍했던 기억들은 왜 수십 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것일까? 뇌는 어떻게 기억을 창조하고 저장하는 것일까? 캔델은
히틀러 치하의 빈에서 유대인으로서 굴욕적이었던 유년기의 경험을 계기로 기억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된다. 그는 의대 상급반 시절
생물학적 기초에 관심을 갖고 미국 최고의 신경생리학자인 해리 그런드페스트를 만나게 된다. 위대한 멘토를 만난 그는 창의력과 새로운 길을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전도유망한 과학자의 길을 걷는다. 그는 다른 과학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가장 단순한 뇌를 가진 군소(바다 달팽이)를
실험동물로 택한 뒤 기억과 학습과정을 세포 안에 가두는데 성공한다. 그는 신경세포들의 작용을 이해한 뒤, 뉴런들 간의 연결인 시냅스들을 통해
어떻게 다른 종류의 기억들이 신경회로 상에서 저장되는지, 그리고 단기기억과 장기기억의 생물학적 차이는 어떻게 다른지에 대한 눈부신 발견을
이룬다. 시냅스 가소성 ― 기억이 저장되는 과정에서 뇌세포가 물리적으로 변하는 성질 ― 의 발견은 인간 본성에 대한 칸트와 로크의
기나긴 논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파블로프의 세 가지 학습 형태인 습관화, 민감화, 고전적 조건화를 두 세포의 연결 안에 가둔 실험은
학습이 세포 단계에서 어떤 변화를 통해 저장되는지 알 수 있게 했다. 분자생물학적 연구는 기억이 저장될 때 세포 속 DNA가 작용하는 메커니즘을
밝혔으며 기억이 어떻게 오랜 시간 동안, 때로는 평생 지속될 수 있을까에 대한 연구는 광우병을 유발하는 프리온 단백질의 정상적인 기능을
발견했다. 선택적 주의집중에 대한 연구는 우리의 뇌가 세계를 어떻게 그리고 주위 환경 속에서 자아의 위치를 어떻게 표상하는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과학 선구자 에릭 캔델이 말하는 21세기 새로운 정신과학의 미래와 전망 의식의 본성은 계속해서
21세기 생물학의 중심 주제가 될 것이며 상상할 수 없이 놀라운 발견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지난 세기에 정신의 생물학이 단순히 인간
정신의 이해라는 측면에서만 혁명적인 변화를 일으킨 것은 아니었다. 1976년 제넨테크로 시작된 생명 공학 산업의 출범은 과학과 의학의 관계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며, 과학자들이 인류에 보다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제약업체와 손을 잡은 과학자들은 지각, 사유, 감정,
기억에 대한 의미 있고 상세한 통찰로부터 현대인의 생활 깊숙이 침투해 있는 정신분열병, 우울증, 알츠하이머 등의 다양한 정신 질환들의 원인과
해결책을 밝혀내고 있다. 캔델은 마지막 장을 할애하여 21세기 정신의 생물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전망을 제시하고, 20세기가 풀지 못하고
21세기를 위해 남겨둔 연구 주제들을 소개한다. 새로운 정신과학의 위대한 탄생과 발견을 이끈 세계적인 석학 에릭 캔델의 「기억을
찾아서」는 우리에게 정신없이 내려치는 지적 쾌감과 함께 수많은 과학자들의 열정과 인내가 탄생시킨 인류의 새로운 지혜를 선사한다.
인간의 핵심적인 정신 과정 중 하나인 기억은 우리의 정신적 삶을 하나로 묶는다. 우리가 우리인 것은 대부분 우리가 배우고 기억하는 것 때문이다. 즐겁건, 끔찍하건, 지속적이건 일시적이건, 기억들은 일종의 시간여행으로 우리를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서 해방시킨다. 우리는 어떻게 첫 키스를 했던 상황, 배경, 생각, 감정들을 오랜 시간이 지나도 되살릴 수 있는 것일까? 끔찍했던 기억들은 왜 수십 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것일까? 뇌는 어떻게 기억을 창조하고 저장하는 것일까?
캔델은 히틀러 치하의 빈에서 유대인으로서 굴욕적이었던 유년기의 경험을 계기로 기억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된다. 그는 의대 상급반 시절 생물학적 기초에 관심을 갖고 미국 최고의 신경생리학자인 해리 그런드페스트를 만나게 된다. 위대한 멘토를 만난 그는 창의력과 새로운 길을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전도유망한 과학자의 길을 걷는다.
그는 다른 과학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가장 단순한 뇌를 가진 군소(바다 달팽이)를 실험동물로 택한 뒤 기억과 학습과정을 세포 안에 가두는데 성공한다. 그는 신경세포들의 작용을 이해한 뒤, 뉴런들 간의 연결인 시냅스들을 통해 어떻게 다른 종류의 기억들이 신경회로 상에서 저장되는지, 그리고 단기기억과 장기기억의 생물학적 차이는 어떻게 다른지에 대한 눈부신 발견을 이룬다.
노벨상 수상을 계기로 쓴 그의 자서전 <기억을 찾아서>는 성공한 과학자 개인의 삶과 생물학의 역사, 현대생물학과 행동 연구를 멋지게 결합한다. 캔델은 정신을 탐구하는 생물학의 발생사를 개관하고 현대 생물학의 혁명적 이정표들을 설명하며, 어떻게 행동주의 심리학과 인지 심리학, 신경과학, 분자생물학이 수렴하여 새롭고 강력한 정신과학이 되었는지를 상세하게 알려준다.
추천사
캔델 박사는 100조개가 넘는 뇌의 신경세포가 복잡한 화학 반응과 전기 신호로 맞물려 있고, 이들 신경세포 간의 신호 전달이 어떻게 이뤄지는지를 밝혀냈다. 그중에서도 그는 기억이 이뤄지는 과정을 분자생물학적 이론으로 찾아냈다. 우리가 생각하고 기억하는 정신 기능을 뇌 신경세포 수준에서 해석한 것이다. 이 공로로 그는 2000년 노벨상을 탔다.
컬럼비아 대학 교수이며 카블리 뇌과학 연구소 소장 겸 카블리 교수, 하워드 휴스 의학 연구소 선임연구원이다. 현재 컬럼비아 대학 정신의학부 교수인 아내 드니스와 함께 뉴욕시에 살고 있다.
저서로는 <Molecular Neurobiology in Neurology and Psychiatry>, <Psychiatry, Psychoanalysis, And The New Biology Of Mind>, <Cellular Basis of Behaviour>, <Behavioral Bio of Aplysia: Origin & Evolution> 등이 있고, 공저로는<Memory: From Mind to Molecules>, <Principles of Neural Science>, <Essentials of Neural Science and Behavior> 등이 있다.<기억을 찾아서>는 그의 저서 중 최초로 한국에 소개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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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del's life is intertwined with his attempt to understand what makes us tick. He writes about the scars that Nazi occupation has left on a young Jewish boy in Vienna. These scars lead to a passionate quest for "why", why do people act as they do. Luckily for us, Kandel's attempt to answer this question leads him on a quest that has him surfing the perfect wave of the brain research his whole life. And in this book, we get to experience the wave with him.
For me, science books are often either too technical, or too mushy. This one manages to hit the golden middle ground. After reading it, I have a lot better understanding of the brain & memory in general, and some topics I was not really looking to understand: genetics & cell biology.
The book is well organized. Kandel's personal memories mix with science and keep things from being too dry. The discoveries he describes come alive with the personalities that made them. And when you forget the exact meaning of some technical term such as "modulating circuit", there is a great glossary appendix to refresh your memory.
And the topic of the book is so fascinating. Memory is at the core of who we are, why do remember our summer holiday from 1972 so well, and forget what we had for breakfast today. Science, that invites you to think those grand philosophical thoughts.
The book ends around 2004 with author applying his work to Alzeheimer's disease. From Kristalnacht to biotech in a lifetime, what a journey.
The only thing I wanted to ask Mr. Kandel was how do we manage to store so many memories. I understand how a single experience is stored, but what ties a sequence of experiences together?
Highly recommended for science types, and those who like to mix biology & philosophy.
세계적인 석학 에릭 캔델이 밝히는 인간의 학습, 기억, 자아의 비밀
인간 정신의 본성은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부터 현대의 사상가들까지, 시대를 막론하고 최고의 지성들을 사로잡은 질문이었다. 하지만 우주에서 가장 복잡한 과정들의 집합인 정신의 실체가 철학, 심리학, 정신분석에 의해서가 아닌 생물학적 분석으로 분자 수준에서 밝혀질 것이라고는 20세기 중반까지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50년 동안 생물학이 이룬 극적인 발전은 지각과 학습, 기억, 사고, 의식, 그리고 자유의지의 한계 등의 정신 과정을 생물학적으로 설명하고 분자들의 상호작용을 통해 이해하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 그 특별한 과학적 성취들은 인간 정신에 대한 오랜 철학적 논쟁에 종지부를 찍고 인간 본성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가능하게 했다.
정신의 생물학의 혁명적인 탄생과 진보, 그 한가운데에는 위대한 천재 과학자 에릭 캔델이 있었다. 1929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난 그는 지난 반세기의 경이로운 발견들을 이끌며 2000년에 신경계 안의 신호변화에 대한 발견으로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다. 노벨상 수상을 계기로 쓴 그의 자서전 『기억을 찾아서』는 성공한 과학자 개인의 삶과 생물학의 역사, 현대생물학과 행동 연구를 멋지게 결합한다. 캔델은 정신을 탐구하는 생물학의 발생사를 개관하고 현대 생물학의 혁명적 이정표들을 설명하며, 어떻게 행동주의 심리학과 인지 심리학, 신경과학, 분자생물학이 수렴하여 새롭고 강력한 정신과학이 되었는지를 상세하게 알려준다. 우리는 기억 과정의 연구에 평생을 바친 한 천재 과학자의 지적 여정이 정신 활동을 분석하고자 한 가장 위대한 과학적 노력들과 교차하는 흥미진진한 순간들을 엿볼 수 있다. 등장하는 수많은 연구실 일화와 당대 석학들과의 교류는 역사적 발견 뒤에 숨겨진 위대한 과학자들의 고뇌와 땀, 열기와 흥분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저자의 명쾌한 문장과 치밀한 구성은 새로운 정신과학이 어떻게 과거 과학자들의 이론과 관찰에서 비롯되어 실험과학에 진입했는가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저자가 ‘들어가는 말’에서 밝혔듯 「기억을 찾아서」는 과학자, 과학도뿐만이 아니라 과학에 대한 배경 지식이 없는 일반 독자들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정신과학 입문서이다. 본문에 수록된 32장의 사진, 일러스트와 책 뒷부분에 수록된 상세한 용어설명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기존의 대중 과학서들로 정신 과정에 대한 새로운 정신과학적 통찰들을 단편적으로 접할 수 있었다면, 「기억을 찾아서」를 통해 정신의 생물학의 발생부터 그 발달 단계와 핵심적인 연구들까지 총체적으로 만날 수 있다.
복잡한 계산 장치인 뇌 속에서 벌이지는 기억 과정을 이해하고
인류의 난제 ‘나는 누구인가’에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인간의 핵심적인 정신 과정 중 하나인 기억은 우리의 정신적 삶을 하나로 묶는다. 우리가 우리인 것은 대부분 우리가 배우고 기억하는 것 때문이다. 즐겁건, 끔찍하건, 지속적이건 일시적이건, 기억들은 일종의 시간여행으로 우리를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서 해방시킨다. 우리는 어떻게 첫 키스를 했던 상황, 배경, 생각, 감정들을 오랜 시간이 지나도 되살릴 수 있는 것일까? 끔찍했던 기억들은 왜 수십 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것일까? 뇌는 어떻게 기억을 창조하고 저장하는 것일까?
캔델은 히틀러 치하의 빈에서 유대인으로서 굴욕적이었던 유년기의 경험을 계기로 기억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된다. 그는 의대 상급반 시절 생물학적 기초에 관심을 갖고 미국 최고의 신경생리학자인 해리 그런드페스트를 만나게 된다. 위대한 멘토를 만난 그는 창의력과 새로운 길을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전도유망한 과학자의 길을 걷는다. 그는 다른 과학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가장 단순한 뇌를 가진 군소(바다 달팽이)를 실험동물로 택한 뒤 기억과 학습과정을 세포 안에 가두는데 성공한다. 그는 신경세포들의 작용을 이해한 뒤, 뉴런들 간의 연결인 시냅스들을 통해 어떻게 다른 종류의 기억들이 신경회로 상에서 저장되는지, 그리고 단기기억과 장기기억의 생물학적 차이는 어떻게 다른지에 대한 눈부신 발견을 이룬다.
시냅스 가소성 ― 기억이 저장되는 과정에서 뇌세포가 물리적으로 변하는 성질 ― 의 발견은 인간 본성에 대한 칸트와 로크의 기나긴 논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파블로프의 세 가지 학습 형태인 습관화, 민감화, 고전적 조건화를 두 세포의 연결 안에 가둔 실험은 학습이 세포 단계에서 어떤 변화를 통해 저장되는지 알 수 있게 했다. 분자생물학적 연구는 기억이 저장될 때 세포 속 DNA가 작용하는 메커니즘을 밝혔으며 기억이 어떻게 오랜 시간 동안, 때로는 평생 지속될 수 있을까에 대한 연구는 광우병을 유발하는 프리온 단백질의 정상적인 기능을 발견했다. 선택적 주의집중에 대한 연구는 우리의 뇌가 세계를 어떻게 그리고 주위 환경 속에서 자아의 위치를 어떻게 표상하는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과학 선구자 에릭 캔델이 말하는 21세기 새로운 정신과학의 미래와 전망
의식의 본성은 계속해서 21세기 생물학의 중심 주제가 될 것이며 상상할 수 없이 놀라운 발견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지난 세기에 정신의 생물학이 단순히 인간 정신의 이해라는 측면에서만 혁명적인 변화를 일으킨 것은 아니었다. 1976년 제넨테크로 시작된 생명 공학 산업의 출범은 과학과 의학의 관계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며, 과학자들이 인류에 보다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제약업체와 손을 잡은 과학자들은 지각, 사유, 감정, 기억에 대한 의미 있고 상세한 통찰로부터 현대인의 생활 깊숙이 침투해 있는 정신분열병, 우울증, 알츠하이머 등의 다양한 정신 질환들의 원인과 해결책을 밝혀내고 있다. 캔델은 마지막 장을 할애하여 21세기 정신의 생물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전망을 제시하고, 20세기가 풀지 못하고 21세기를 위해 남겨둔 연구 주제들을 소개한다. 새로운 정신과학의 위대한 탄생과 발견을 이끈 세계적인 석학 에릭 캔델의 「기억을 찾아서」는 우리에게 정신없이 내려치는 지적 쾌감과 함께 수많은 과학자들의 열정과 인내가 탄생시킨 인류의 새로운 지혜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