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후반의 핵심적인 사유혁명을 제기하여 큰 관심과 끊임없는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들뢰즈와 후기 구조주의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쓴 책이다.
'시뮬라크르'란 전통철학의 관점에서 보면 전혀 가치가 없다고 판단했던 '순간적인 것', '사건', '이마주' 등을 의미한다. 즉 잠시 나타났다가 곧 사라져 버리고 마는 순간적인 생성, 사건을 의미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커다란 사건, 역사적인 사건이 아니라 우주에서 발생하는 모든 존재론적 생성, 사건을 말한다.
물리적 현상 속에서는 형태적으로나 물질적으로 아무것도 변하지 않지만 우리 삶에 커다란 변화와 의미를 줄 수 있는 그 무엇들이 바로 시뮬라크르이고, 들뢰즈의 사유는 바로 그것들에 대한 가치부여인 것이다.
이런 주제는 그 동안 좁은 의미에서의 철학에 길들여진 우리 철학계나 인문 지식인들이 쉽고 명료하게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 이 책은 그러한 난해함을 충분히 인정한 상태에서 배경에 관한 사소한 부분들까지 신경을 써 이해를 높였다. 이 책은 따라서 현대 사유의 혁명적 개념이라고 할 수 있는 시뮬라크르적인 사유를 가능하게 하기 위한 작업이다.
저자소개
1959년 충청북도 영동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에서 공학, 미학, 철학을 공부했고, 아리스토텔레스 연구로 석사학위를, 미셸 푸코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5년 서강대학교 철학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이 시절 『담론의 공간』과 『가로지르기』에서 ‘객관적 선험철학’을 주창했다. 1998년 서강대학교 교수직을 사임한 이후 『시뮬라크르의 시대』와 『삶, 죽음, 운명』, 『인간의 얼굴』, 『접힘과 펼쳐짐』과 『주름, 갈래, 울림』 등의 저작들을 펴냈으며, 객관적 선험철학을 한편으로는 역사와 문화에 관한 이론으로, 다른 한편으로는 자연과 존재에 관한 이론으로 확장했다. 2000년에는 최초의 대안철학학교인 철학아카데미를 창설해 철학 연구와 시민 강좌에 몰두했으며, 이 시기에 『기술과 운명』, 『개념-뿌리들』, 『탐독』, 『세계의 모든 얼굴』 등의 저작들을 펴냈다. 현재는 2008년에 문을 연 소운서원(逍雲書院) 에서 집필과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아울러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 PAIDEIA(시민철학대학) 학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 사이 『신족과 거인족의 투쟁』, 『천하나의 고원』, 『주체란 무엇인가』 등을 펴냈으며, 현재는 ‘세계철학사 3부작’(『지중해 세계의 철학』, 『아시아세계의 철학』, 『근현대 세계의 철학』) 및 정치철학적 저작들(『진보의 새로운 조건들』, 『소수자 정치학』, 『사건의 정치학』)을 집필하고 있다.
이 책은 절판 되었습니다.
이 책과 <삶, 죽음, 운명>의 합본개정판으로 나온책이 <사건의 철학>입니다.
3권 모두 절판입니다.
중고시장에서 <시뮬라크르의 시대>의 책값이 원래 값(9,00원)보다 훨씬 비싼 25,000원까지 호가하고 있네요.
20세기 후반의 핵심적인 사유혁명을 제기하여 큰 관심과 끊임없는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들뢰즈와 후기 구조주의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쓴 책이다.
'시뮬라크르'란 전통철학의 관점에서 보면 전혀 가치가 없다고 판단했던 '순간적인 것', '사건', '이마주' 등을 의미한다. 즉 잠시 나타났다가 곧 사라져 버리고 마는 순간적인 생성, 사건을 의미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커다란 사건, 역사적인 사건이 아니라 우주에서 발생하는 모든 존재론적 생성, 사건을 말한다.
물리적 현상 속에서는 형태적으로나 물질적으로 아무것도 변하지 않지만 우리 삶에 커다란 변화와 의미를 줄 수 있는 그 무엇들이 바로 시뮬라크르이고, 들뢰즈의 사유는 바로 그것들에 대한 가치부여인 것이다.
이런 주제는 그 동안 좁은 의미에서의 철학에 길들여진 우리 철학계나 인문 지식인들이 쉽고 명료하게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 이 책은 그러한 난해함을 충분히 인정한 상태에서 배경에 관한 사소한 부분들까지 신경을 써 이해를 높였다. 이 책은 따라서 현대 사유의 혁명적 개념이라고 할 수 있는 시뮬라크르적인 사유를 가능하게 하기 위한 작업이다.
저자소개
1959년 충청북도 영동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에서 공학, 미학, 철학을 공부했고, 아리스토텔레스 연구로 석사학위를, 미셸 푸코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5년 서강대학교 철학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이 시절 『담론의 공간』과 『가로지르기』에서 ‘객관적 선험철학’을 주창했다. 1998년 서강대학교 교수직을 사임한 이후 『시뮬라크르의 시대』와 『삶, 죽음, 운명』, 『인간의 얼굴』, 『접힘과 펼쳐짐』과 『주름, 갈래, 울림』 등의 저작들을 펴냈으며, 객관적 선험철학을 한편으로는 역사와 문화에 관한 이론으로, 다른 한편으로는 자연과 존재에 관한 이론으로 확장했다. 2000년에는 최초의 대안철학학교인 철학아카데미를 창설해 철학 연구와 시민 강좌에 몰두했으며, 이 시기에 『기술과 운명』, 『개념-뿌리들』, 『탐독』, 『세계의 모든 얼굴』 등의 저작들을 펴냈다. 현재는 2008년에 문을 연 소운서원(逍雲書院) 에서 집필과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아울러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 PAIDEIA(시민철학대학) 학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 사이 『신족과 거인족의 투쟁』, 『천하나의 고원』, 『주체란 무엇인가』 등을 펴냈으며, 현재는 ‘세계철학사 3부작’(『지중해 세계의 철학』, 『아시아세계의 철학』, 『근현대 세계의 철학』) 및 정치철학적 저작들(『진보의 새로운 조건들』, 『소수자 정치학』, 『사건의 정치학』)을 집필하고 있다.
이 책은 절판 되었습니다.
이 책과 <삶, 죽음, 운명>의 합본개정판으로 나온책이 <사건의 철학>입니다.
3권 모두 절판입니다.
중고시장에서 <시뮬라크르의 시대>의 책값이 원래 값(9,00원)보다 훨씬 비싼 25,000원까지 호가하고 있네요.
참으로 보기드문 현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