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후기
안녕하세요, 제 3기 열번째 과학리딩모임 현장스케치입니다.
공부는 긴 호흡이 중요한데요, 에너지가 고갈되는 시점을 simulation하며 훈련하는 마라톤에 비유하였습니다. 박사님은 지칠 무렵에 중요한 것이 나온다며, 오늘 학습할 프레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마지막 과학리딩모임을 시작하였습니다.
#28.
지난주에 #26 에서 chorismate로부터 tyrosine과 phenylalanine 이 생합성되는 과정을 보았는데요, 이번에는 PEP + E4P로부터
chorismate가 생성되는 과정을 분자구조식으로 그려보았습니다. chorismate로부터 indole이
만들어지고 indole에서 tryptophan, 5-HTP를
거쳐 세로토닌(serotonin)이라 불리는 신경전달물질 5-HT가
만들어지므로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Vitamin, catecholamine, indoleamine 세
가지 분류를 강조하였는데요, catecholamine, indoleamine은 ‘의식의 상태’와 관련된 신경전달물질입니다.
그리고 ‘의식의 내용’과 관련된
신경전달물질인 Glutamate, GABA, acetylcholine (Ach)의 분자구조식과, tyrosine -> dopa -> dopamine -> norepinephrine ->
epinephrine으로 이어지는 생합성 과정도 그려보았습니다.
점심시간
3기 과학리딩모임 마지막 점심식사로,
서래주꾸미에서 식사를 하며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추운 겨울 3개월 동안 매주 일요일 서래마을에 모여 함께 공부한 동기들입니다.
점심식사를 하고 돌아와서 “의리는 의미를 이길 수 없다”는 제목의 신문 칼럼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하고, 다음 프레임이 시작되었습니다.
#29.
29번 프레임은 ATP 분자구조식입니다.
이어서 오후 2시 반까지 30분동안
마지막 암기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기억의 생성 – 활용 – 편집
단계까지 약 10년이 걸리며, 편집 단계가 되어야 창의력, 통찰이 가능함을 다시 한번 강조하였습니다.
마지막 프레임 #30 은 원점으로 돌아가 다시 “TCA cycle” 입니다.
#30
회로를 원이 아닌 직선으로 바꾸어 그립니다. 분자구조식의 변화 과정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이번 3기 과학리딩모임의 프레임 30개를 3개월동안 반복해보자고 하였습니다. 분자 하나로 끝까지 승부를 보는 것입니다.
"137억년 우주의 진화 강연" 자료집 인쇄가 완료되어 잠시 살펴보았습니다. 지난 5년간 진행된 강의 칠판과 회원 노트 필기를 컬러로 인쇄하여 제본한
것으로 700페이지에 달합니다. 다음주에 시작되는 "137억년 우주의 진화 강연" 때 예습 등 보조 교재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문장식, 어익수, 최병관 선생님이 5년간 칠판 사진 및 필기 파일을 모으고, 어익수 박사님이 최종 편집
및 제본 등 수고해주셨습니다.
이어서 조별 모임을 가졌습니다. "137억년 우주의 진화 강연" 때에도 강의
후 조별 모임이 진행됩니다. 이와 관련하여 공부법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오늘은 마지막 과학리딩모임이라 간식으로 김향수 선생님이 현미 가래떡을, 전미연
선생님이 해독효과가 있는 한약을 회원들을 위해 준비해주셨습니다. 폴리아데스님이 이번주에도 과일을 준비해주셨고
제가 쿠키를 준비하였습니다.
박사님의 공부 방법론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공부하고 나서 산책하는 시간과 방법(코스),
그리고 징기스칸과 알렉산더 대왕의 예를 들어 속도가 중요함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리고 달인이 되는 곡선을 일반인의 곡선과 비교하여 그려보았습니다. 안정적, 지속적으로 노력할 때 시간이 지나면서 달인의 길로 갈 수 있습니다.
아인슈타인의 경우 시간의 90%를 구상하는데 쓰고, 나머지 10%를 문제 푸는데 썼다고 합니다. 공부 계획의 중요성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공부에 coupling하는
것, 그리고 박자세 향후 방향에 대한 논의도 있었습니다.
이후 전주향으로 이동하여 저녁식사를 하면서 3기 마지막 과학리딩모임을 마쳤습니다. 3월 25일, 건국대학교 법학관 1층 강의실에서 "137억년 우주의 진화 강연"이 이어집니다. 다음 강의 때 뵙겠습니다. 그동안 과학리딩모임을 준비하고 함께 공부한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30 프레임 다시 TCA cycle
이번 리딩모임을 통해 그동안 알고 있었다고 생각했던 광합성, 호흡에 대해
해당작용과 TCA cycle를 분자식으로 그려보며
도대체 안다는 것의 기준은 무엇인가
전자와 양성자의 이동에 대해 기초조차 없었는데
박사님의 자세한 설명으로
조장과 조원들의 의 도움으로
동영상으로
강의 내용을 통합해주는 현장스케치로
빛의 속도로 올리는 칠판사진으로
전자의 이동과 양성자의 이동, 팔을 붙였다 떼었다 하며
새로운 화화식들이 만들어질 때
특히 물을 쥐어짜고 후 PEP가 만들어진 후 ATP후 pyruvate가 짠하고 나타났을 때 정말 눈물이 ~ㅎ
함께여서~!
해당작용 10단계와 TCA cycle이 기억이 되려하네요
열정적이고 진지했던 과학리딩 시간들, 대전 지질박물관 학습탐사, 박사님댁 방문, 간식시간들, 서래쭈꾸미, 조선옥 비빔밥 ~ 특히 조별모임이 참 좋았습니다. 137억 년 우주의 진화 강좌에서도 기대합니다.
즐거웠습니다. 벌써 추억이 되려하네요.^^*
부교재를 보며 강의를 들었던 회차도 있고 안들었던 회차도 있었지요
정말 어마 어마한 내용들이
그 어마 어마한 내용들의 느낌도 이번 공부한 해당작용, TCAcycle처럼
내 brain속으로 들어와 가슴으로 흘려내리기를 긴 호흡으로 기대해봐야겠습니다.
부교재가 될 수 있게 박사님의 강의를 정성들여 사진을 올려주신 분들
절로 공부하고 싶게 만든 예술적 강의노트를 올려주신 분들
그리고 이 부교재가 나올 수 있게 동분서주하신 선생님들에게
깊은 감사함을 전합니다.^^*
바람의 옹이 위에 발 하나를
잃어버린 나비 한 마리로 앉아/ 이선우
봄꽃 그늘 아래 가늘게 눈 뜨고 있으면
내가 하찮게 느껴져서 좋아
먼지처럼 가볍고
물방울처럼 애틋해
비로소 몸이 영혼 같아
내 목소리가 엷어져가
이렇게 가벼운 필체를 남기고
문득 사라지는 것이니
참 좋은 날이야
내가 하찮게 느껴져서
참 근사한 날이야
인간이 하찮게 느껴져서
이선우 시인의 시로 새봄을 맞이 해 봅니다.
상선약수님 명료하고 명쾌한 현장스케치로
모두들 행복 했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한동안 많이 그리울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3기 수강생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날 말없이 후원금을 일일히 넣어 주시고
떡과쿠키, 히말라야 심층수 커피와 토마토, 머리를 맑게 해 주는
해독차와 약식등....이루 말할수 없는 정성스런 선물에 감동감동이였습니다.
10년 결실을 맺는 부교재까지 탄생 시켰으니 기쁨이 배가 되었습니다.
이 열정 그대로 10회 '137억년 우주진화'로 이어지길 기대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