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과학적 이해를 기반으로 생활 속의 과학을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하는 책이다. 이 책은 극단의 조건에서도 살아남은 다재다능한 미생물을 소개한다. 온천욕을 즐기는 세균, 부동액을 구비한 세균, 압력에 굴하지 않는 세균 등 지금까지는 몰랐던 미생물의 세계가 보인다.
"(...) 그러나 그들은 '소금 중독'이라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 다른 부류의 중독자들처럼 그들은 소금 없이 한시도 살 수 없기 때문이다. 그들은 다른 생명체들에게는 치명적인 고염분 환경 속에서만 즐겁게 살아갈 수 있으며 이 지구의 보통 해수와 담수 속에서는 즉시 죽어버린다.(p. 82 중에서)"
호염성 세균처럼 특이한 미생물뿐 아니라 미생물의 감각작용, 이동능력, 미생물 사이에 벌어지는 영역다툼과 그 산물인 항생제 등에 대해서 알 수 있다. 너무 작아 보이지도 않고, 느낄 수도 없었던 미생물도 삶이 있고, 생존을 위해 다른 생명체들과 경쟁 또는 협력한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이 책을 읽고나면, 미생물이 사람이나 동물처럼 지구계의 한 존재라는 느낌을 확실히 전달받을 것이다. 이 책에는 공식, 기호 등과 같은 기술적인 서술이 보이지 않는다. 과학 기호가 사람들에게 거리감을 안겨줄 것이라는 염려에서 일부러 쓰지 않은 것이다. 미생물학계에서 일하는 과학자들의 노고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저자소개
영국 왕립학회 회원이고, 영국 서섹스대학교의 미생물학 명예교수인 동시에 질소고정연구소의 책임자이기도 하다. 그는 킹즈베리 공립학교에서 공부한 후 옥스포드 대학교의 밸리올 칼리지에서 화학과 화학미생물학으로 학위를 받았다.
이후 15년간 국립연구소에서 황세균과 세균의 사멸에 대해 연구했으며 서섹스로 옮겨서 22년간 더 많은 연구를 수행했다. 그는 또한 일리노이대학교와 오리건 주립대학교의 방문교수, 생물학연구소의 소장과 일반 미생학회의 회장직을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는 <Microbes and Man>, <Nitrogen Fixation> 등이 있다.
추천글
이미 고전이 된 <미생물과 인간>의 저자 포스트케이트는 가장 작은 생명체인 미생물에 관한 연구와 저술에
천착하면서 동물의 형태 같은 눈에 띄는 자연현상에 대해서만 집중되던 과학 에세이물의 편중된 흐름을 넘어선다. - 라이브러리 저널
눈에 안 보이는 생명체들의 놀라운 적응 과정, 그 비밀을 풀기 위해 노력하는 미생물 연구자들의 격렬한
도전을 탁월하게 전달한다는 데 이 책의 강점이 있다. - 아마존
포스트게이트는 그의 박식함에 안주하지 않고 일반 독자들을 향해 미생물에 관한 이야기를 친근하게 들려준다.
I found this book very enjoyable. John Postgate does an excellent job of describing the different types of environments that bacteria can occupy, from surviving in the deep-freeze arctic to boiling sulfur springs to mineral deposits buried deep within the earth. I was reminded of Stephen Jay Gould's "Full House", where he says that bacteria probably constitute the majority of the biomass of the earth. There's also an excellent chapter on flagella - and it was quite nice to see a good description at the molecular level of the flagella, along the lines of Michael Behe's description in "Darwin's Black Box".
One of the themes I found interesting in the book was that of evolution. He mentions examples of how bacteria might have evolved to digest nasty man-made organic chemicals in the environment, through natural selection of degradation pathways of similar molecules. Also presented is a "time-line", starting with the formation of the Earth and moon, about 4,500,000,000 years ago. Essentially bacteria appeared as soon as fossils could be formed - about 3,500,000,000 years ago, and for the next 2,500,000,000 years it was only bacteria, then a few small multi-cellular organisms, and it's only within the past 500,000,000 years or so that more complex organisms appeared (and really only the last 65,000,000 years saw the development of "modern" plants and animals). So essentially bacteria have "ruled the earth" for most of the history, and still occupy an amazing range of places and, as pointed out in Postgate's last chapter, the bacteria are still necessary for establishing new territory. So, for example, he says that in the future it might be possible to send bacteria to Mars or another planet to start preparing the surface, in terms of generating an atmosphere and also the beginnings of a biological ecosystem, for the eventual habitation of humans.
In summary, I would highly recommend this book!
8 of 8 people found the following review helpful:
5.0 out of 5 starsThis book examines the basic requirements for Earth life, December 27, 1996
By A Customer
This review is from: The Outer Reaches of Life (Canto original series) (Paperback)
The author, an English microbiologist, describes the extremely harsh environments in which Earth life (particularly bacteria and archaea) can be found. From this survey, he goes on to examine whether life could exist elsewhere (in the solar system or beyond) and what the minimum requirements for such life would be. Postgate is so determined to make the science accessible that he occasionally slips into a condescending tone. This is a small price to pay for some excellent basic information about bacterial lifestyles. The book could also use a bibliography (more condescension toward the non-specialist reader). In general, a first-rate science book
미생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과학적 이해를 기반으로 생활 속의 과학을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하는 책이다. 이 책은 극단의 조건에서도 살아남은 다재다능한 미생물을 소개한다. 온천욕을 즐기는 세균, 부동액을 구비한 세균, 압력에 굴하지 않는 세균 등 지금까지는 몰랐던 미생물의 세계가 보인다.
"(...) 그러나 그들은 '소금 중독'이라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 다른 부류의 중독자들처럼 그들은 소금 없이 한시도 살 수 없기 때문이다. 그들은 다른 생명체들에게는 치명적인 고염분 환경 속에서만 즐겁게 살아갈 수 있으며 이 지구의 보통 해수와 담수 속에서는 즉시 죽어버린다.(p. 82 중에서)"
호염성 세균처럼 특이한 미생물뿐 아니라 미생물의 감각작용, 이동능력, 미생물 사이에 벌어지는 영역다툼과 그 산물인 항생제 등에 대해서 알 수 있다. 너무 작아 보이지도 않고, 느낄 수도 없었던 미생물도 삶이 있고, 생존을 위해 다른 생명체들과 경쟁 또는 협력한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이 책을 읽고나면, 미생물이 사람이나 동물처럼 지구계의 한 존재라는 느낌을 확실히 전달받을 것이다. 이 책에는 공식, 기호 등과 같은 기술적인 서술이 보이지 않는다. 과학 기호가 사람들에게 거리감을 안겨줄 것이라는 염려에서 일부러 쓰지 않은 것이다. 미생물학계에서 일하는 과학자들의 노고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저자소개
영국 왕립학회 회원이고, 영국 서섹스대학교의 미생물학 명예교수인 동시에 질소고정연구소의 책임자이기도 하다. 그는 킹즈베리 공립학교에서 공부한 후 옥스포드 대학교의 밸리올 칼리지에서 화학과 화학미생물학으로 학위를 받았다.
이후 15년간 국립연구소에서 황세균과 세균의 사멸에 대해 연구했으며 서섹스로 옮겨서 22년간 더 많은 연구를 수행했다. 그는 또한 일리노이대학교와 오리건 주립대학교의 방문교수, 생물학연구소의 소장과 일반 미생학회의 회장직을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는 <Microbes and Man>, <Nitrogen Fixation>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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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고전이 된 <미생물과 인간>의 저자 포스트케이트는 가장 작은 생명체인 미생물에 관한 연구와 저술에
천착하면서 동물의 형태 같은 눈에 띄는 자연현상에 대해서만 집중되던 과학 에세이물의 편중된 흐름을 넘어선다. - 라이브러리 저널
Customer Reviews
One of the themes I found interesting in the book was that of evolution. He mentions examples of how bacteria might have evolved to digest nasty man-made organic chemicals in the environment, through natural selection of degradation pathways of similar molecules. Also presented is a "time-line", starting with the formation of the Earth and moon, about 4,500,000,000 years ago. Essentially bacteria appeared as soon as fossils could be formed - about 3,500,000,000 years ago, and for the next 2,500,000,000 years it was only bacteria, then a few small multi-cellular organisms, and it's only within the past 500,000,000 years or so that more complex organisms appeared (and really only the last 65,000,000 years saw the development of "modern" plants and animals). So essentially bacteria have "ruled the earth" for most of the history, and still occupy an amazing range of places and, as pointed out in Postgate's last chapter, the bacteria are still necessary for establishing new territory. So, for example, he says that in the future it might be possible to send bacteria to Mars or another planet to start preparing the surface, in terms of generating an atmosphere and also the beginnings of a biological ecosystem, for the eventual habitation of humans.
In summary, I would highly recommend this 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