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님 빅히스토리 토양학을 인상깊게 들어서 토양관련 책 검색을하다가

이 책을 샀습니다. 아직 읽기 전 이구요,  소 챕터만 대충 훑어봤는데,

대륙이동,양치식물, 석탄기와 이산화탄소, 화강암의 풍화,
공룡과 침엽수, 미생물의 효소, 곰팡이와 버섯, 균사체, 소금과 토양, 스멕타이트
토양의 산성화, 질소합성, 옥시졸, 스포드졸, 논의 무산소 상태와 2가 철 환원 등...

'이거 박 박사님이 쓰신게 아닌가?'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빅히스토리 지구표층사와 토양학 암석학에서 강연하셨던 핵심 개념들이
다 모여 있습니다. 목차만 봤는데도 가슴이 두근두근거립니다.ㅎ

책 서두에 세계 각 지역 토양 단면 컬러사진이 있는데
토양학에서 강연했던 내용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흑백사진으로 하지 않고, 컬러로 넣어준게 참 마음에 듭니다.
깊이에 따라 토양 색깔을 직접 보니 더 와닿습니다.

책 뒷면 표지의 소개말을 몇자 적어봅니다.

<“흙은 오로지 지구에만 존재한다. 모든 생물은 흙에서 양분을 얻는다.”>
생물의 역사는 자연과의 공생이라는 말랑말랑한 단어로 나타낼 수 있는게
아니다. 오히려 흙을 둘러싼 경쟁과 멸종의 반복이라 표현하는 게 옳을지도
모른다.(중략) 이 책은 흙과 생물의 5억년 발자취를 쫓은 다큐멘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