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 생각의 출현
     - 대칭, 대칭의 붕괴에서 의식까지, 개정판 
  • 박문호 (지은이)휴머니스트2025-09-15


책소개

박문호 박사의 《뇌, 생각의 출현》은 2008년 출간 이후 한국에서 뇌과학 공부 열풍을 만들었다 해도 지나치지 않을 책이다. 지은이 박문호 박사는 ‘대중의 과학화’를 지향하는 공익사단법인 ‘박문호의 자연과학 세상(www.mhpark.co.kr)’을 17년간 운영하면서 15,000명이 넘는 회원과 함께 자연과학 공부와 탐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는 30년 이상 이어온 탐구적 독서로 체득한 자연과학과 인문학 지식을 바탕으로 카이스트·서울대학교·삼성경제연구소·고전아카데미·불교TV 등에서 천문·우주·생명·뇌과학 분야의 강의를 진행했다. 우주의 탄생, 생명의 탄생, 죽음의 발명 그리고 생각의 출현까지 이어지는 방대한 자연과학 지식을 접한 인문학 연구자들은 인문학과 자연과학을 가로지르는 ‘새로운 사유’의 가능성에 대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토론했다.

그와 같은 사유와 토론이 집약된 책 《뇌, 생각의 출현》으로 시작된 뇌과학 공부는 출간 후 17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독자의 마음을 깊이 사로잡고 있다. 이번에 출간된 개정판은 이 책을 새롭게 읽는 독자들이 오래 곁에 두고 편안하고 활발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더욱 넓은 판형과 단단한 제책으로 구성했다. 독자들은 인간과 지구를 넘어 우주 현상으로서 생명과 생각의 출현을 탐사하는 즐거움을 다시금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개정판을 내며
초판 지은이의 말

1부 | 우주와 생명, 생각은 어디에서 오는가

1강 우주의 대칭이 깨어지다
서서히 밝혀지는 우주의 비밀 | 초신성, 생명 탄생의 순간 | 지구로 간 초신성 잔류물 | 우주의 완전한 대칭이 깨어질 때 | 대칭의 깨어짐에서 생각은 시작된다

2강 생명의 탄생
우주적인 시각으로 | 세포의 탄생 | 다세포들, 공생을 시작하다 | 다세포생물을 움직이는 신경세포의 출현 | 세포들의 움직임이 하모니를 만들다 | 움직임이 가져온 것들

3강 35억 년 전의 지구 생명체
도메인의 진화 | 지구 생명체의 본질, 산소 | 원핵세포는 어떻게 진핵세포로 진화했는가 | 생명은 DNA에서 시작된 다양한 변주곡

4강 운동하는 신경세포
식물은 녹말로, 동물은 신경 전압 펄스로 | 신경세포+시냅스+신경세포=? | 습관화, 민감화, 학습의 시냅스 | 축삭의 수초화로 움직임을 즐기다 | 신경세포, 감각에서 운동까지

5강 의식으로 가는 길
1차 의식에서 고차 의식까지 | 감각 정보, 루프를 따라 돌다 | 비교, 예측, 판단으로 범주화되는 정보들 | 인식하다, 그리고 행동하다

6강 신경전달물질의 대이동
신경세포 내 골격의 기원 | 신경세포 내 골격을 이루는 단백질 사슬 세 가지 | 신경전달물질, 미세소관을 타고 이동하다 | 글리아세포, 신경전달물질의 원활한 이동을 위하여

7강 시냅스 막, 생각이 시작되다
생존의 기본 조건 | ATP 합성효소, 생체 에너지를 만들다 | ATP가 돌고 DNA의 강이 흐르고 | ATP, 미토콘드리아를 움직이다 | 젠체하는 태도를 버리고 다시 세포로 돌아가서

2부 | 인간의 뇌, 생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8강 뇌의 발생과 뇌의 구조
뇌의 전면적 지도화 | 우리 뇌의 생김새 | 뇌는 어떻게 생겨나는가 | 관을 중심으로 발생되는 뇌

9강 뇌, 상상하는 기계가 되다
머리뼈 안에 갇힌 가상 머신 | 다섯 개의 부위 | 운동 프로그래머, 전두엽 | 운동 출력을 선택하는 대뇌기저핵 | 감각 신호의 전달자, 시상 | 뇌의 진화, 어류·양서류·파충류·조류·포유류

10강 척수, 세밀한 감각에서 정교한 운동까지
운동 시스템의 진화 | 척수의 구조 | 감각을 더욱더 세밀하게, 후섬유단 | 발생으로 척수 보기 | 상행이냐 하행이냐

11강 각성과 수면의 뇌간 시스템
감각하는 것은 곧 존재하는 것 | ‘잘’ 운동하게 되기까지 | 의식의 상태를 결정하는 뇌간 그물형성체 | 뇌간 그물형성체에서 척수 추체로로

12강 소뇌, 운동 계획에서 실행까지
소뇌의 세 가지 역할 | 소뇌 시스템의 핵심은 푸르키녜세포 | 내부 회로로 운동을 컨트롤하다

3부 | 뇌와 감각, 생각이 인간을 움직이다

13강 보다, 시각과 뇌
‘본다’는 현상 | 망막, 빛을 받아들이다 | 빛의 수용 영역 | 시각 정보는 어떻게 처리되는가 | 중심와에 맺히다 | 바늘구멍눈에서 카메라눈으로

14강 듣다, 청각과 뇌
청각의 진화 | 내이의 구조 | 유모세포들의 협연 | 우리가 소리를 느끼기까지 | 진동, 전정척수반사 그리고 생각의 출현

15강 느끼다, 감정의 뇌 1
감각이 섬세하다는 것 | 느낌과 감정의 프로세스 | 촉각의 3차 신경로 | 환각, 환청, 환시 그리고 인식 불능 | 시각의 착각

16강 예측하다, 감정의 뇌 2
존재를 위한 정보 수용기, 생명을 위한 정보 처리기 | 통증과 쾌락, 동기와 충동 그리고 자각 | 기본 반사를 바탕으로 예측하다 | 요동하는 복잡계에서 목적 지향적 복합계로 | 예측의 경로 | 예측으로 고통을 극복하다

17강 움직인다는 것, 뇌와 운동
운동은 곧 의식이다 | 근육과 신경이 만났을 때 | 근육세포의 운동이 어떻게 생각으로 연결되는가 | 근육을 움직이는 ATP 합성 머신

18강 의식한다는 것, 뇌와 의식
의식을 둘러싼 여러 접근 | 생각의 기본 조건 | 생각의 1단계: 시상-피질계의 진화 | 생각의 2단계: 가치-범주 기억의 발달 | 생각의 3단계: 시상-피질계와 뇌간-변연계의 진화적 연결

19강 꿈꾸다, 뇌와 꿈
꿈의 상행 활성화 시스템 | 꿈의 억제 시스템 | 신경조절물질들이 만드는 꿈 | 꿈의 진화사 | 꿈이 꿈일 수밖에 없는 이유

20강 현실 너머를 깨닫다, 뇌와 초월의식
뇌 시스템에도 위계가 있다 | 인간 뇌 시스템의 위계 | 억제 회로가 돌면 자아가 사라진다 | 앤드류 뉴버그의 명상하는 뇌

21강 창조적으로 생각하다, 뇌와 창의성
창의적인 사람들은 뭐가 다를까 | 창의성은 어디서 오는가 | 창의성의 세계=느낌의 세계 | 정보의 양이 창의성의 질을 바꾼다

4부 | 창조하는 뇌, 대칭이 깨어지고 생각이 확장되다

22강 대칭이 깨어진 세계에서
빅뱅 이후 | 대칭의 깨어짐에서 생명이 만들어지다 | 지구 생명의 조물주, 미토콘드리아 | 생명의 에너지원 ATP 합성 머신 | 죽음의 발명

23강 뷰티풀 마이크로코스모스
우주 구성 입자들은 어떻게 우주의 힘들과 연계되는가 | 우주 구성 입자의 세계 | 물리 세계를 이해하는 다섯 가지 방정식 | 입자물리학의 대칭성 | 빛의 세계, E=mc2

24강 자발적 대칭 파괴로 생각이 진화하다
학습, 기억 그리고 생각을 바꾸다 | 뇌의 대칭, 생각의 대칭을 깰 것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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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문호 (지은이)


미국 텍사스 A&M대학교에서 전자공학으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30년간 재직하면서 반도체 레이저, 반도체 통신소자를 연구했다. 2008년 출간한 《뇌, 생각의 출현》은 주요 중앙일간지와 예스24에서 ‘올해의 책’에 선정됐고, 2013년에는 《그림으로 읽는 뇌과학의 모든 것》으로 제31회 한국과학기술도서상 저술상을 받았다. 2017년에는 10년간의 뇌과학 강의를 집대성해 《박문호 박사의 뇌과학 공부》를 출간하면서 뇌과학 3부작을 완결했다. 2019년 출간한 《생명은 어떻게 작동하는가》는 생명 현상의 결정적 지식을 체계적 다이어그램으로 설명했고, 2022년 출간한 《박문호 박사의 빅히스토리 공부》는 138억 년 우주의 진화 역사를 한 권에 집약함으로써 우주·지구·생명·인간을 설명하는 하나의 통합된 관점을 선보였다. 2015년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수여하는 제8회 대한민국과학문화상을 수상했다.

‘대중의 과학화’를 모토로 공익사단법인 ‘박문호의 자연과학 세상’(www.mhpark.co.kr)을 꾸려 17년간 이끌어오고 있다. 현재 약 15,000명의 회원이 자연과학 강의와 공부 모임, 탐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17년째 진행되는 〈특별한 뇌과학〉, 〈137억 년 우주의 진화〉 연속 강의는 많은 사람이 참여하고 있다. 공부 모임 회원들과 몽골 고비사막·하와이 마우나케아 천문대·남미 칠레 아타카마 사막 천문대·서호주·뉴질랜드·아마존·아이슬란드 등을 20회 이상 자연 학습 탐사를 하고, 회원들과 함께 그 내용을 《서호주》와 《몽골》 두 권의 탐사 책으로 출간했다. 그중 지질 탐사는 여섯 차례 EBS 〈세계테마기행〉에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