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접어들면서 조금씩 차가 밀리고 있다.

하늘은 낮게 가라앉아 있고 심장은 조금씩 빠르게 뛰기 시작한다.

새해 접어들어 정말 숨가쁘게 달려가고 있는 우리들...

작년 연말에 1년 계획이 발표되었을 때만 해도

'과연?'' 이라는 걱정을 지울 수가 없었다.

박사님을 못 믿어서가 아니라, 내가 따라갈 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서였다.

간혹 힘들고 지쳐서 주저앉고 싶어질 때면

어느새 매서운 질타와 거부할 수 없는 숙제가 쏟아진다.

덕분에 달리는 버스 안에서 뛰는 심장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모두 행운아다.

자신이 제시한 비전을 확고한 의지와 추진력을 가지고

누구보다 솔선한 노고로 뛰어서 이루어내는 리더를 만날 수 있는 행운이

누구에게나 주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거기에 박자세에는 노고한 사람이 가장 큰 수혜자가 되는 공평함이 있다.

열심히 해 볼 가치가 있지 않은가.

미국 남서부의 대자연이 내어줄 것들과

우리의 리더가 열정으로 내어 줄 것, 모두를

가슴설레는 기다림으로 품어안고 공항으로 달려가고 있다.

 

돌아오는 길에는 더욱 성장한 자신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