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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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로다 꿈이로다 모두가 다 꿈이로다.
너도나도 꿈속이요 이것저것이 꿈이로다 .
꿈깨이니 또 꿈이요 깨인
꿈도 꿈이건만 꿈에 나서 꿈에 살다 꿈에 죽어 가는 인생 부질없다.
깨려는 꿈, 꿈을 꾸어서 무엇을 할거나 !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법성계
원융한 법의 성품 두 모습이 아니로다. 모든 법은 변함없이 본래가 고요한데 이름 없고 모습 없어 일체가 끊어지니 깨닫는 지혜일뿐 지식으론 알 수 없네. 참된성품 깊고깊어 지극히도 오묘하니 자기성품 벗어나서 인연따라 이뤄지네. 하나속에 모두있고 여럿속에 하나있어 하나가 모두이고 모두가 하나이네.
한 티끌 가운데에 시방세계 담겨있고 낱낱의 티끌마다 시방세계 들어있네. 무량한 오랜 세월 한 생각 찰나이고
한 생각 순간 속에 무량세월 들어있네. 삼세속에 또 삼세가 엉켜있는 모양이나 어지럽지 아니하여 서로가 뚜렷하네. 첫 발심 했을 때가 부처님 자리이고 생사와 열반이 서로 같은 모양일세. 진리와 현상은 은은하여 분별없으니
열 분의 부처님과 보현보살 경지일세. 능히 사람들은 해인삼매 가운데에 여의롭게 나타내니 불가사의 법이로다. 중생위한 감로법은 허공에 가득하니 중생은 근기 따라 이익을 얻는구나. 우리가 이 도리를 얻고자 원한다면 망상을 쉬지 않곤 아무것도 못 얻으리. 조건 없는 방편으로 여의주를 취할지니 고향 갈 때 분수 따라 노자를 얻도다. 신묘한 다라니는 다함없는 보배이니
온 법계 장엄하면 참다운 보전일세. 마침내 실다운 중도자리 앉게 되면 예부터 변함없어 이름하여 부처로다.
법성원융무이상 제법부동본래적
法性圓融無二相 諸法不動本來寂
무명무상절일체 증지소지비여경
無名無相絶一切 證智所知非餘境
진성심심극미묘 불수자성수연성
眞性甚深極微妙 不守自性隨緣成
일중일체다중일 일즉일체다즉일
一中一切多中一 一卽一切多卽一
일미진중함시방 일체진중역여시
一微塵中含十方 一切塵中亦如是
무량원겁즉일념 일념즉시무량겁
無量遠劫卽一念 一念卽是無量劫
구세십세호상즉 잉불잡란격별성
九世十世互相卽 仍不雜亂隔別成
초발심시변정각 생사열반상공화
初發心時便正覺 生死涅槃相共和
이사명연무분별 십불보현대인경
理事冥然無分別 十佛普賢大人境
능인해인삼매중 번출여의부사의
能仁海印三昧中 繁出如意不思議
우보익생만허공 중생수기득이익
雨寶益生滿虛空 衆生隨器得利益
시고행자환본제 파식망상필부득
是故行者還本際 息妄想必不得
무연선교착여의 귀가수분득자량
無緣善巧捉如意 歸家隨分得資糧
이다라니무진보 장엄법계실보전
以陀羅尼無盡寶 莊嚴法界實寶殿
궁좌실제중도상 구래부동명위불
窮坐實際中道床 舊來不動名爲佛
2022년부터 동호인들을 만나 차한잔마시며 세상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대전에 오시면 언제든지 먹고자고 놀 수있도록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이관용 010 8812 2917
거울 - 이상
거울속에는소리가업소
저렇게까지조용한세상은참없을것이오
거울속에도내게귀가있소
내말을알아듣지 못하는딱한귀가두개나있소
거울속의나는왼손잡이요
내악수를받을줄모르는 - 악수를모르는외손잡이요
거울때문에나는거울속의나를만져보지를못하는구료마는
거울이아니었던들내가어찌거울속의나를만나보기라도했겠소
나는지금거울을안가졌소마는거울속에는늘거울속의내가있소
잘은모르지만외로된사업에골몰할게요
거울속의나는참나와는반대요마는
또꽤닮았소
나는거울속의나를근심하고진찰할수밖에없으니퍽섭섭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