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을 나의 정체성으로 삼기 시작한 것은 작년 가을,  김현미 선생님이 '창의적훈련'을 정체성으로 삼고 나서 나 또한 '푸른버들'이었던 정체성을 '훈련'으로 바꾸었다.

 

훈련으로 바꾸게 된 것은 단지 김현미 선생님을 따라했던 것은 아니고 그 동안에 나름대로 느꼈던 것이 있었것들이 김현미 선생님이 그 계기를 만들어 주어 폭발하였다.

 

그 시작으로는 박문호 박사님을 만난 것이 2009년도였으니 대학으로 치자면 박자세 대학교 09학번인 것이다.

 

박사님의 강의를 들을 때마다 내 안의 무언가가 울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으나 돌아서면 평소의 생활패턴에 그 느낌들은 묻혀버렸고, 그렇게 뭔가 남아있는지 없는지도 알 수 없이 시간만 흘렀다.

 

 

그러던 어느날, 천뇌모임의 저녁 시간에 박사님께서 책 [탤런트 코드]을 언급  하시면서 '풋살 경기장' 이야기를 해주시기를

 

'브라질에서 세계적인 축구선수들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풋살 경기장이 있었기 때문이다.'

 

즉, 축구장에 비해 좁은 공간을 이용하기 때문에 축구공을 다루게 될 기회가 많아지고 이것이 실력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그 말을 듣고 나서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의도된훈련'으로 거듭나기 전까지는 발표를 하지는 않고 박사님의 강의를 몇 편 정리해서 사이트에 올린 적이 있었는데, 가장 많은 혜택을 받은 사람은 누구였을까, 자료들을 받아보았던 사람들?

 

아니다, 강의를 정리해서 올린 내가 가장 혜택을 많이 봤다.

 

그런 경험들이 있었기 때문에 무언가를 남기려면 나의 뇌를 통해 출력하는 과정, 즉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그 후로 발표를 시작하면서 훈련의 중요성을 알았고 하고 난 다음의 내가 변화하는 것을 느끼면서 앞으로는 또 어떻게 달라질지 기대하면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이왕이면 암기 후 발표를 하면 좋지만 한 가지 방법이 또 있는데 그것은 강의의 느낌을 글로 쓰는 것이다.

 

박자세는 당신을 변화시킬 '풋살 경기장'이고 글쓰기는 당신을 변화시킬 '풋살 게임' 이니 게임을 즐기듯 부담없이 자연과학의 감동을 글로 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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