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참여하고 경험한  과학리딩모임. .

정신없는 하루다. .

도저히 집중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

어렵게 결심한, 간절히 원했던 배울 수 있는 기회이기에

정신줄을 놓치 않을려고 치열했던 하루가 지나갔다.

지방 에서는 결코 가질 수 없는 기회이기에 더 간절했었던 것 같다.

 

7~8여년 동안 부산, 서울을 오가며 수많은 강의와 강연을 경험했다.

그러나 왠지 모르게 개운치 않았던 시간들이 90% 이상을 차지했었다.

그렇치만 모든 시간들이 무의미 했던 건 절대 아니다.

그 시간만큼 내가 성장 했을 거라고 믿는다.

그렇지만 알아야하는 것들의 핵심이, 지식이 필요했다.

그래서 나에게 필요한 지식을 위해 선택하고 결심한게 박자세였다.

결심하고 참여 하였으니 시간이나, 돈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어디에서도, 어느 강의, 강연장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진짜공부의 경험!

공부하는 사람들의 열정의 뜨거움을 주체할 수 없는 분위기. .

진정한 배움을 만나는 시간이었다.

~ 이게 진짜로 공부하는 거구나!!” 라는 것을 진정으로 느낀 하루였다.

 

그런데. . .

그런데 말입니다. .

알고 보니 이게 공짜인 겁니다.

아침에 자율적인 등록과 참가비를 냈는데 말입니다.....

하루 종일 집중한다고 생각지도 않았었는데....

이게 돌아오는 차안에서 계산을 해보니 말입니다......

박자세가 이해가 안됩니다.

내가 냈던 참가비가

내가 먹었던 점심과 저녁 식사비에 간식비를 계산해보니 박자세가 적자라는 겁니다....

강사비는 고사하고 사무실운영비(전기 및 냉난방비)도 나오지 않는 일을 박문호 박사님은 왜 하시나? 라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

.... 왜 이러시는 겁니까, 박사님!!

... 이래도 되는 겁니까?.......

......나는 돈 안들어서 좋지만요...ㅋㅋㅋㅋ...

 

 짐작이지만 박사님의 마음을 조금은 알 것 같다.

대신 정말 열심히 공부하라는 무언의 압력이라는 것을 말이다.

그 압력을 받아 들이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는 것에 의심이 없다 .

그래서 결심했다.

본인 사망 및 부모님 사망시 이외에는 무조건 이 과정에 결석은 없다.

그리고 참여하신 모든 선생님들의 마음이 모두 같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1987 영화에서 박희순 보다 더 큰 믿음으로 박사님의 가르침을 받들겠습니다.”

나의 수강료를 대신하려 한다.

 

이제 수강료는 해결했으니 저는 열심히 공부만 해볼랍니다.....

 

...

지난번 제 숙소 때문에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요.

오늘 마치고 오다보니 박자세 입구 육교 앞에 24시 찜질방이 있더라구요.

가까운 곳에서 편히 쉴 수 있는 곳을 확인하고 왔으니 걱정 안하셔도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