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이제 오후인데 벌써 방문자가 300명이 넘었네요. 이러다 오늘 기록갱신 하겠는걸요.
이상하게 과학강국님이 글을 쓰면 방문자수가 확 올라갑니다. 벌써 고정팬들이 생겼나요? ㅎㅎ
매번 느끼는 거지만 총회원수 대비 방문자수가 절반인 사이트는 대한민국에 우리뿐이지 않을까 합니다.
입시나 재테크등 '이익'과 관련된 것 말고, 성인들이 순수하게 공부를 하겠다고 매번 50명, 100명씩 모인
곳도 거의 전무하지만 이런 열정과 몰입적인 관심을 보이는 사이트는 정말 없는 듯 합니다. 회원이 수만
명, 수천명인 유명한 사이트들도 실제 하루 방문자수는 100명을 넘지 않더군요.
하여간 대단한 박자세입니다.
오랜만에 베스트북을 한번 쭉 훑어 보았습니다.
조회수가 500을 넘는 책이 7권이나 됩니다.
<신경심리학 입문> <마인드인소사이어티> <몸의철학> <바다탐구>
<앨리건트 유니버스> <놀라운 대칭성> <시공간의 물리학>.
<중력과 시공간 I II>도 472, 교과서인 <발생학>과 <마티니 핵심해부생리학>도 그 수준.
이 표지 하나만으로도 가슴이 뿌듯해옵니다.
이제는 많은 진지한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그 가치를 느끼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제 시작입니다.
오늘 오후 기분이 참 좋습니다.
누가 묻더군요. 인간은 무엇으로 살아가냐구요. 톨스토이의 대답을 하려다 바꾸었습니다.
기분으로 살아간다구요.
그랬더니 다시 묻더군요. 그럼 기분이 안 좋을때는 어떻게 하냐구.
그래서 다시 말해 주었습니다. 기분 좋을 때를 생각하며 산다구요.
모든 공동체가 그러하듯이 함께 한다고 하는 에너지는 기분을 참 좋게 합니다.
황수관박사는 이를 '신바람 이론'이라고 하였습니다. 함께 하면서 서로가 가진 기분 좋은 에너지가
옆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이것이 하나의 흐름으로 서로를 북돋아 주어서 신바람이 나게
되면 공동체가 가진 에너지로 보다 높은 능률을 높일 수 있다고 말입니다.
창훈님이 기분이 좋으니 저도 좋습니다. 보고 배우고 듣고 생각할 수 있는 공간 '박자세'를 찾고 느끼는
사람이 많아서 더욱 기분이 좋습니다.
나직히 '기분 좋은 하루'라고 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