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주일에 두세번 배드민턴을 한다.

회사에서 나를 포함 네명의 멤버가 있다.

나는 원래 경쟁을 좋아하나 부다.

속으로 이 친구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싶을 때도 있지만 

최선을 다해 뛰고 있다.

절대로 봐주지 말고 하라는데 모르겠다.

최근들어 우리팀이 승률이 좋다. 


하여간 운동은 대충하면 왠지 모르게 화가 난다.

비오듯이 땀을 쏟아내야 직성이 풀린다.

거의 10년동안 나의 이 성질을 잊고 살았는데..

올해 봄부터 드뎌 예전의 그 열나게 뛰는 본성을 찾은 것 같다.


예전과 다르게 땀이라는 것이 느껴진다.

우리는 얼마나 야성적인 동물이었나..

먹히지 않고 먹기 위해 얼마나 뛰어야 했을까?

땀을 흘리면서 예전과는 다른 묘한 카타르시스가 온다.

끊임없이 나를 움직이고 내 몸의 세포들과 기관들을 요동치게 하고 싶다.

흔들어 깨우고 춤추라고 하고싶다.

지쳐 쓰러질 때까지 움직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다.

움직임은 묘한 매력이 있다.

이건 중독인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