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의 많은 식당들이 요리를 무시한다.

두번이상 가고 싶은 식당이 별로 없다.

나처럼 세끼를 밖에서 해결하는 사람은 음식점에 대한 분노가 있을 것이다.

이것이 없다면 본능을 속이고 있는 것이다.

'요리본능'이란 책이 올라오는 것을 보고 이거다 싶었다.


나는 감자요리를 좋아한다.

스테이크집 가서도 스테이크보다는 같이 나오는 통감자가 더 맛있다.

감자전도 정말 좋아한다.

이런 맛난 요리를 하는 집이 별로 없다.

그저 빨리 만들어 많이 팔려고하는 식당들이 넘치니 답답하다.

간만에 장을 직접 봐서 내가 만들어 해먹었다.

인터넷에 도는 레시피 세개 정도를 버무려서 만들었다.

맛은 괜잖았다. 보기에도 괜잖지 않는가? ㅋㅋ

어릴적 부족함이 많은 시절, 야쿠르트를 먹으면서 항상 생각한 것이..

야쿠르트 통에 빠져서 지겨울때까지 먹고싶었던 기억이 있다.

감자전도 그렇게 원 없이 먹고 싶었다. 두끼를 이걸로만 해결했다.

앞으로 좋아하는 음식을 이렇게 해 볼 작정이다.


믹서기에 안넣고 생감자 직접 가느라고 정말 힘들었다.

담부턴 믹서기에 갈겠다고 다짐한다.


감자전.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