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아침에 우연히 EBS를 보았다. 경찰퇴직공무원 이강영씨의 이야기다. 새로운 전기자전거 발명가다. 그의 열정이 TV를 못 끄게 했다. 평범한 얘기 한마디 한마디가 10년,
아니 평생을 노력해야 얻어지는 그런 보물같은 얘기로 가득했다. 1인기업가,
연구실에서 숙식을 한다. 외롭지 않습니까? 라고 PD가
물었다. "바쁜 꿀벌은 다른 생각을 할 여유가 없습니다." 왜 이 일을 하십니까? "전기자전거를 보는 순간.. 어 이렇게 중심축을 만들면 좋겠다.. 이 생각이 불현듯 떠올랐고 생각을 멈출수가 없었습니다. 자식들도 다 지 앞가림하고 해서 7년 남은 정년을 무시하고 사표를 던졌습니다. 돈보다 남이 알아주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잠자는 시간외에는 전기자전거의 핵심모듈만 생각합니다. 꿈에도 그게 보입니다. 나는 생물학적으로 늙어가도 내 마음은 지금도 10대입니다. 정말이지 연구를 하고 몰입을 하면 할수록 젊어지는 것을 느낍니다. 그래서 지금 행복합니다."
모든 꿀벌은 자기만의 꽃이 있다던데
저는 세상의 모든 꽃이 제꽃처럼 여겨지니
삶의 시간이 부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