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지구
내가 서 있는 공간에서
전에는 못 느꼈던
격동이 함께 한다
고개를 들면 지구의 심부가 보인다
널름 거리는 마그마가 보인다
섭입하는 대륙이 융기하는 대륙이
우지직 부지직 피부에 닿는다
지구가 그렇게 열을 뿜지 않는다면
태양 빛이 그렇게 따갑게 다가오지 않는다면
나는 있을까!
널름 거림과 우지직 소리가 귓가에 있다
심장도 널름거린다
맞다
내 심장엔 Fe이 가득
지구 심부에도 Fe이 가득
나의 철은 순환하고
지구 철은 제자리에서 돌고
내 몸이 부상한다
지자기 탓만은 아닐게다..
요즘 예사롭지 않으십니다.
어떤 내림을 받으신 건 아닌지요? ㅋㅋ (공부의 신)
지난번 대화 때... 정희님 얘기를 듣고 무척 위로가 되었습니다.
친구들이 잘 이해를 못한다고..
준비가 많이 필요한 건 사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