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의 어려움

 

글을 쓴다는 것이 이렇게 어려울 줄 몰랐다.

일단 목요일까지 글을 올리려고 써 놓고, 3일을 숙성 시켰는데 영 아니다. 그래서 다시 썼다. 현재의 상황을 그대로 글로 써 보기로 했다. 왜 이렇게 어려운 것일까, 완벽하게 잘 쓰려고 하는 것은 아닐까. 보여주는 글에 의식을 해서는 아닐까, 진땀이 난다. 밤에 잠도 잘 안 온다. 밥맛도 없다. 의식은 온통 써야 되는데, 써야 되는데 시냅스가 개골개골~

글쓰기든 무엇이든지 타고난 것이 있다. 즉 유전자혜택이다. 우리는 이것을 재능이라고 한다. 그리고 정보의 축척과 글쓰기의 반복 훈련을 통해 어느 정도는 기술이 연마될 것이다. 우리는 이것을 능력이라고 한다. 의식하지 않은 채 쓰고 싶은 대로 쓰고, 쓰고 싶은 것을 쓰고, 글쓰기를 통해 즐기는 자신을 발견하고 있다면, 능력을 넘어선 유전자혜택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닐까, 능력을 배양한 후 유전자혜택도 간절히 소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