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몸-뇌-행동'의 순환으로 바라 볼 수 있다면..


시공의 춤, 원자의 춤, 세포의 춤으로 드러나는 자연의 율동을 느끼고

대칭성, 모듈성, 극성의 구조인 몸을 이해하고

그 몸짓으로 솟아난 뇌의 기원을 이해하며..

언어를 통해 추상성을 획득하여 드디어 의미를 만들고 대상(환경,자연)을 인식하며.

행동을 통해 방향과 목적을 추구할 수 있게 되었다.


자연의 율동이라는 기원을 가진 어떤 우연의 생명체가

이제 그 자연을 이해하고 조작가능하게 된 것이다.


공부라는 것은 행성지구에서 어떻게 인간현상이 나타났는가를 이해하는 것이다.

공부라는 것은 '자연-몸-뇌-행동' 이라는 구조로 행성지구에서의 인간현상을 꿰뚫어 보는 것이다.


우리가 태어난 그 구조에 학습의 방법도 담겨있다.

지식의 모듈화는 절대로 비켜갈 수 없는, 양보할 수 없는 공부 방법이다.

자연이 그러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 지식의 모듈화를 시도할 때

"시공의 사유, 기원의 추적, 패턴의 발견"을 잊지말자.


- 지난 일요일 박사님 강의를 떠올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