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28142524_24334801.jpg : 뛴다, 뛴다, 뛴다.

 

 

안녕하세요. 나이는 찌끔 먹었지만, 박문호 박사님의 '137억 년 우주의 진화'강연을 8강~11강 까지 들은 '새싹' 이정원입니다. 처음으로 137억 년 우주의 진화 강연을 들으러 가던 날을 생각해 봅니다. 강연장에 들어서는 순간 수 많은 청중들을 보니 가슴에 알 수 없는 무엇인가가 밀려옴을 느꼈습니다. 강연을 듣고 집에 돌아오는 지하철 안에서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몇 일이 지나도 그 첫 느낌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어디서 느껴 본 듯한 느낌인데 무엇인지 그 때는 몰랐습니다. 그리고 2 번째 강연, 강연장에 앉아 강연을 듣는데 좀 더 진한 무엇인가가 또 밀려옵니다. '뛴다, 뛴다, 뛴다. ' 가슴이 두근 거립니다. 프러시안 블루, 저는 매번 프러시안 블루를 보면 심장이 뜁니다.  마치 프러시안 블루를 볼 때 처럼 심장이 뜁니다. 온통 강연장이 푸른 빛으로 둘러 쌓여서 심장이 마구 뜁니다. 강연을 들으면서 이런 신비한 경험은 처음입니다. 이 느낌을 저는 한 달 동안 가슴에 담고 있었습니다. 오늘 첫 공개입니다. 제 손이 얼마나 근질 근질 했겠습니까? ^^

 

저는 현재까지 박문호 박사님의 '137억 년 우주의 진화'강연을 4회 들으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도대체 무엇때문에 박문호 박사님은 이토록 '자연과학'을 열강 하실까? 마이크 줄을 몸에 칭칭 감아 가면서 몸을 아끼지 않으면서 말이다. 무엇이 그 분을 여기까지 오게했을까? 4시간 넘도록 강연이 마칠 시간까지 저 에너지는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가? 그것도 부족해 뒷풀이에서 질문까지도 열정으로 답변을 해주시나? 온 가족 모두 휴일까지 반납하시면서 말이다. 저는 생각할 시간이 좀 필요했습니다. 박문호 박사님께서 예사로운 분은 아니지 않습니까? ^^ 박문호 박사님을  인터넷 접속시 마다 여기저기 검색창에 넣어 찾아도 보고, 신문기사도 읽어보고, 지난 동영상 강의도 들어보고, 그 분이 쓴 글도 읽어보고 그렇게  한 달이 흘렀습니다. 

 

생각해 봅니다. 내가 열광하는 '프러시안블루', 저는 매번 감동하는 프러시안 블루에 대한 '감동'을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똑같이 느끼도록 10번이고 100번이고 설명해 주고 싶어 합니다. 제가 얻은 결론은, "그래, 그와같이 박문호 박사님은 자신이 평생 공부한 자연과학 지식의 '감동'을 많은 이들에게 똑같이 전달하고 싶으신게야." 대학생, 일반인 뿐만 아니라 주니어들에게 까지 지식을 기부해 주시면서 지식전달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과학문화 운동'을 하고 계시는 겁니다. 1년 동안 박문호 박사님을 뵈어 왔지만, 제가 박사님을 참 많이 몰랐다는 생각이 들었고 많이 놀랐습니다. 아무도 모르게 꿈나무들에게도 지식을 기부하고 계셨던 겁니다. 말로만 사회의 '정의'를 부르짖는 것이 아니라, 몸소 행동으로 실천하시는 분, 강연과 자연과학 문화운동 외에는 사회적 위치나 직위등 그 무엇도 관심이 없으신 분, 오로지 자신의 강한 소명을 가지고 묵묵히 자신의 길만 가시는 분. 이런 분이 진정 학자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분명 전쟁이 나도 박사님은 책을 읽고 강연을 하실 겁니다.^^ '자연과학 문화 확산'을 위해 자신의 평생지식을 마구 퍼주시는 이런 분들이야말로 애국자가 아니겠습니까? 저는 박문호 박사님을 행동하는 지식인, 애국자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놀라운 발견 한가지 더, 저는 강연시 황해숙 사모님 옆에 앉아 1차례 강연을 들었는데 놀라운 점을 발견하였습니다.  저와 똑같이 공책에 그림까지 꼼꼼하게 그려가면서 필기를 하시는 겁니다. 질문에 혼자서 답변도 하시면서 조용히 킥킥 웃기도하시고  그 순간 만큼은 아내가 아니라 학생의 자세로 강연장에 앉아 계시는 모습이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많이 감동적인 모습였습니다. 배우자가 하고자하는 일을 하라는 것 만으로도 힘이 되는데, 아낌없는 지지와 배우자에게 배울점은 배우는 것,  진정 부부의 모습은 이러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도 하게됩니다. 저는 그런 모습의 황해숙 사모님을 보면서 "저는 이런 생각을 해요."(박문호 박사님 버전^^)  혹시 천사는 아닐까? 아내로써 당연하다 생각은 하면서도 아무나 할수 있는 일은 물론 아닙니다. 결코 쉬운 일 아니죠. 그런 점에서 황해숙 사모님께서 참 '어진 아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요즘 젊은 여자들이 이런 마음을 보고 배워야 합니다. 네, 배우겠습니다. 암요, 그래야 하고 말구요. 매번 강연 오셔서 간식 준비해 주시고, 박사님께서 강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강연장 오가는 길 운전해 주시는 황해숙 사모님께 감사의 맘 전합니다.

 

저에게는 작년 4월 부터 박문호 박사님의 137억 년 우주의 진화 강연을 꾸준히 소개하신 분이 계십니다. "연탄님이 자연과학 공부를 집중적으로 한 3년 만 했으면 좋겠다, 연탄님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저의 대답은 늘 "대전에서 멀어서 서울까지 가기 힘들다." 였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그럼 광주에서 서울까지 매번 오시는 분도 계시는데 참 핑계도 많았습니다. 실은 박문호 박사님의 '뇌 생각의 출현'책도 1년 전에 읽었지만, 뭉뚱그린 무엇가가 저를 계속 유혹한 겁니다. 그래서 결국 저는 수도권으로 이사온 후 1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137억 년 우주의 진화' 강연 8강 부터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분은 매번 강연 끝나면 제게 묻습니다. 오늘 강연 어땠는지 알아 듣겠냐고, 그리고 뒷풀이가면 박문호 박사님의 옆자리를 기꺼이 제게 내 주십니다. 그 분이 말하지 않았지만 저는 알고 있습니다. 식사시에도 박문호 박사님 옆자리 앉아서 하나라도 주어 들으라는 의미인 것을요. '박자세' 회원님들은 모두 잘 아시지만 뒷풀이시 박사님 테이블에 앉은 분들은 특별강연을 듣지 않습니까? 처음으로 이기두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 봅니다.

 

제가 '137억 년 우주의 진화' 강연까지 오기에는 멘토님과 과학강국님의 영향도 있습니다. 뇌&신경과학에 늘 관심은 있었기에 혼자서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뿐. 전공도 아니고 혼자서 책 읽는게 얼마나 가겠습니까? 그래서 기회는 늘 보고 있었으나 시기결정은 두 분의 댓글 대화중 '파인만'을 알게 되었고, 궁금해서 바로 검색한 파인만의 시 한편. "그래, 지금이 때 이다. " 라는 생각으로 공지를 보고 무작정 강연장으로 찾아갔습니다. 그렇게 저는 시작되었습니다. 적다보니 제 글이 감사의 글이 되어 버렸습니다. 저는 지금 매우 행복하고, 즐겁습니다.  뇌&신경과학 책을 혼자서 읽을 때도 행복했지만 박문호 박사님의 강연을 들으면서 내가 갖은것에 내가 보고, 듣고, 만지고, 느끼는 것에 대한 깊은 '감사'의 마음이 생겼습니다. 상추와 오이를 먹을 때도 감동이 밀려옵니다. 이 들이 너무도 귀엽고 예뻐서 먹기 아깝습니다. ^^ 하자만 저도 먹고 살아야 하니 먹어야지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느껴보는 느낌입니다.  지금의 '감사'의 마음으로 꾸준히 봉사하며 기부하며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더 강하게 갖게 됩니다. (박사님에 비하면 너무도 미약하지만 저 나름대로 저만의 방식으로 봉사하고 기부하면서^^) 

 

제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신 박문호 박사님, 황해숙 사모님,  이기두님, 박종환님, 조종암님, 신양수님, 홍종연 총무님, 늘 환하게 웃어주시는 스텝분들, '박자세'회원 모든 분 감사합니다. ^^ 제가 무슨 수상소감 말하는 것 같습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이니 이번만 이해해 주십시요. 동안 얼마나 말이 하고 싶었는지 모릅니다. 감사와 칭찬은 공개적으로 할 때 극대화 된다고 합니다. ^^ 박자세 화이팅입니다~!!! 제 '화이팅'이 이제 시작하는 '박문호의 자연과학 세상'과 스텝분들, 회원님들께 힘이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참~! 저는 개인적으로 뇌&신경과학, 진화론, 별에 관심이 많습니다. 동안 주로 읽은 책은 뇌&신경과학입니다. 박문호 박사님의 강연을 기다립니다. 

 

저를 감동시킨 박문호 박사님의 '과학문화 운동 확산'을 소개 합니다.

http://www.boannews.com/media/view.asp?idx=26596

 

http://news.nate.com/view/20110526n1518

 

(위 첨부 사진 중, 강연장 사진과 박문호 박사님 사진은 '137억 년 우주의 진화' 강연 제10강에서 복사해 온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