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보신 분들도 계시지만, 다시 읽어 보아도 혼자 보기는 너무 아까워서 다시 게시합니다. 아주 웃기는 저에요. ^^ 제가 137억 년 우주의 진화' 강연 8~9강을 듣고 와서 적은 글들 입니다. 과학강국님께서  '쓰고 보니 괜찮네, 이정도 글은 사람들에게 뽐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에세이'에 자랑하라고 하셔서요.^^ 뽐낸다기 보다는 그 때의 제 감동을 이곳에 기록하고, '박자세'회원님들과 함께 보고 싶어서 입니다. 그리고 한 1년 쯤 후 '자연과학'을 공부한 이 후의 제 글이 어떻게 변화되어 있는지 비교해 보고 싶은 생각도 듭니다.

 

[인간이 만든 가장 위대한 것은 비행기(새)이다. 기계역시 인간이 만든 분비물로 너무도 인간적이다. 과학은 참으로 인간적 -박문호 박사- 137억년 우주의 진화 강연 9강中 ]

자연과학 책을, 그리고 박문호 박사님을, 또한 '자연과학'이라는 같은 비행기를 타고 같은 곳으로 여행을 하시는 회원님들을 만나기전에는 詩의 막연한 언어의 유희에 감동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詩에 등장하는소재의 '구조와 원리'를 알고 쓰는 詩와 글에 감동을 합니다. 이 하나 만으로도 저에게 참으로 놀라운 변화입니다. 오프모임시 회원님들의 말씀 하나 하나 게시한 댓글 하나 하나 뭉뚱그린^^ 제 글과는 달리 원리와 구조를 알고 쓰시는 글에 놀랍습니다. 언제쯤 저는 뭉뚱그린 그들과 영영 이별할 수 있을지...

하지만 박문호 박사님의 강연을 2회 듣고 회원님들의 글을 읽다보면 아는 것이 없다고, 혹은 언제 알 수 있을까? 좌절하기 보다 저에게도 희망과 가능성이 보입니다. 박문호 박사님 강연 시 제 두 눈과 마음을 정지하게 만드는 에너지, 흔히들 나이어린 사람에게 에너지를 얻는다고 말하지 않습니까? 하지만, 저는 강연을 듣고 집에 돌아오면서 그리고 하루가 지난 지금도 137억년에 참석한 모든 분들의 '학습에 대한 열정'으로 '넘치는 에너지'를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뒤풀이 시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진정 공부를 하고자 모인 곳이 바로 '137억년 우주의 진화'구나. 회원님들의 개인적인 공부방법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도 무척 열심히 살아야 한다. 엉뚱한 곳에 허비할 시간이 없다는 생각. 돌고 돌아 이제야 이곳에 왔습니다. 얼만전 한 회원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우리는 뭉뚱그린 무언가와 이별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곧잘 그리로 빠진다. -조종암-] 박문호 박사님의 강의를 자주 듣고, 회원님들을 자주 뵙고 이야기하다 보면 저도 뭉뚱그린 무언가와 영영 이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하철 안에서 의리파? 7호선 팀 회원님들과의 담화는 무척이나 재미있었습니다. 결국 저는 '아쉽다'는 말을 하고 돌아섰지요.

강연시 마이크 줄을 몸에 감아가면서 청중들에게 이해를 시키려고 하시는 모습을 보고 박문호 박사님께서 무척 순수하신 분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오로지 자신의 지식을 청중에게 이해시키려는 신념 하나로 자신의 몸을 아끼시지 않는 모습에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오늘 뒷풀이시 한 회원님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 "박사님은 잘 모르시겠지만 저는 박문호 박사님을 오랜동안 그림자처럼 따라 다녔습니다." -이언희- ]그 말씀을 듣고 저는 숙연해 졌습니다. 박사님의 강연은 당연한 것이고, 뒷풀이에서 담아오는 것도 무척 많았습니다.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박문호 박사님의 '137억년 우주의 진화' 강연 뒷풀이시 들었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무척 인상적인 말씀였습니다. [ 배울 때는 일단 무조건 엎어져 따르라. 배울때는 비판적이 되어서는 안된다. 그것이 배움의 순서이다. -박문호박사- ] 암것도 모르는 저, 이제 첫발을 내딛은 저는 무조건 따르겠습니다. 암요, 그래야하고 말구요. ^^ 교과서를 추천해 주시고 교과서 대로 공부하자는 박문호 박사님. "나도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지만, 내가 이렇게 이렇게 공부해 보니 더 빠르더라", 이 보다 더 좋은 공부가 어디있겠습니까?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더 말하면 입아프죠.^^

얼마전 였습니다. 제 컴퓨터가 바보가 되어서 컴을 초기화한 이후 검색창에 '백북스'라는 검색어를 넣었습니다. 그런데 [ "백북스 빛을 잃었다."-우경아- ]라는 짧은 문구가 나왔습니다. 그 글을 읽고 애통하고 슬펐습니다. 이후 제가 137억년 강연장에 도착했을 때. 그 많은 회원님들을 보니 반짝반짝 빛은 더하고 있었습니다. 강연장을 가득 메운 청중들이 이를 증명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같은 공부를 하면서 깨달음과 감동을 회원님들과 공유하고 공감하는 것도 지속적인 공부로, 또한 빠른 공부로 가는 지름길? 이 아닌가 감히 생각해 봅니다.

얼마전 제 지인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진정 제대로 된 사람은 묵묵히 자기 길만 간다. 그것 하나 만으로도 박문호박사의 강연을 듣고 싶은 생각이 든다. -park- ]

*******************************************************************************************************************
[배울 때는 일단 무조건 엎어져 따르라. 배울때는 비판적이 되어서는 안된다. 그것이 배움의 순서이다. -박문호박사- ] 위글을 대부분의 회원님들은 이해하셨겠지만, 혹여라도 만일의 의구심을 제기할 단 한 분을 위해 미리 답변대신 '멘토'님의 글을 추가 합니다. 멘토님의 생각이 제가 게시한 위 글의 의미와 동일 합니다.

[그 분야의 전문가 수준에 있는 대가들의 경우에는 당연히 의심과 비판을 항시 마음에 품고 공부를 하여야 하겠지요. 허나 초보자가 이런 자세를 유지하며 공부를 하는 것은 조금은 어리석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지식의 깊이가 낮은 초보자가 정말 그런 방식의 공부가 가능한지도 의문입니다. 가능하다고 여기는 것은 초보자 본인의 착각일 소지가 다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초보자가 생각하는 의심과 비판은 나중에 일정수준의 지식이 쌓이면 자신의 몰이해에서 비롯된 것이 밝혀지는 것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멘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