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란 지구라는 행성에서 인간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탐험이다 -박문호.


지구라는 행성은 어떻게 이리 푸르고 온갖 생명이 만발하는 행성이 되었는가?

태양과의 거리, 행성의 크기.......그리고 결정적인 열..........

이 차이가 태양계 행성들의 운명을 갈랐다.


바다가  생기고, 그 다음에 대륙이 생기고, 이산화탄소가 줄어드는 방향으로 진화한 유일한 행성..

이것이 지구라는 행성이다.

인간현상은 지구라는 행성의 이 차별적인 특징에서 한치도 벗어날 수 없다.


미행성충돌이 줄어든 어느 싯점...

지구를 뒤덮은 마그마의 온도는 내려가고 200기압에 이른 원시대기의 수증기는 바다를 만들 준비를 하고 있었다.

지구는 600도K 라는 행운을 얻었기에 오늘의 지구라는 모든 것의 출발..........

그래 바다를 만들었다. 바다! 바다! 억수같은, 하늘이 뚫린듯하게 뜨거운 비가 쏟아졌으리라.

이렇게 만들어진 바다에 녹은 이산화탄소는 대륙을 만들고 생명의 외투를 이루었다.


물과 바람과 대지.... H2O, CO2 , SiO2

이 시적 표현에 인간현상의 기원, 그 모든 것이 담겨 있다.


공부가 지루해지는 순간...137억년 강의를 열어 본다..

우연히 8강을 만났다.

공부의 감동이 무엇인지 나를 일깨워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