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아침 9시..
회사에 출근해서 피시를 켠다.
맑은 정신으로 박자세에 들어와 새로운 소식을 보거나 소회를 적는다.
한 낮에도 가끔씩 무의식적으로 들락날락 한다.
밤12시를 넘어서..
하루가 마무리되고 잠자리에 들어가기 위해 씻고 나면 그냥 자기엔 왠지 허전하다.
조용하고 차분하게 모든 것이 가라앉은 이 때..
박자세의 글과 쓰고싶은 이야기의 톤은 낮과 다르다.
그래서 무조건 들어간다.
밤12시 25% 내외
아침 9시가 22% 내외 접속빈도를 보였습니다.
무려 절반을 두 시간대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회원 세명중 두사람은 하루에 한번 꼭 방문하고..
그 분의 이용형태가 이러합니다.
박자세가 삶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박자세는 여러분에게 절대로 실망시켜드리지 않을 거라 믿습니다.
우리 모두 공부에 있어서 새로운 장을 열어갑시다.
여러분은 모두 혁명가입니다.
박자세~ 화이팅!!
한가지 건의사항은 회원정보의 이름란에는 되도록 실명을 원칙으로 하는게 어떨까요? 몇몇분은 아이디만보고도 알수있지만 그 밖에 분들은 인식에 상당히 어려움이 있네요,,
박자세란 정희에게 원자에 포획된 전자처럼.. 들뜨더라도 10억분에 1초만에 제자리로 돌아가는..
그리고 자유전자님 저도요.. 실명 올리는 것에 같은 생각^^
저는 실명제에 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데요. 우리 나라 사람들은 이름만 부르는 데 익숙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름 뒤에 항상 사장님, 박사님, 교수님, 선생님, 아니면 그냥 님이라도 붙혀야 예의를 갖춘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이도 저도 싫으면 아예 부르지 않는 편리한 방법이 있죠.....근데 저는 상대를 부르지 않으면 글을 잘 못쓰거든요. 말도 잘 못하고...그래서 닉네임이 좋아요. 시공, 연령, 직업, 분야를 불문하고...박자세의 글만으로 그 사람을 떠올릴 수 있어서...
물론, 얼굴과 닉네임을 매치하는 어려움도 있었어요. 그래서 사진을 보거나 강의 때 멘토, 과학강국, 아샤, 우산, 연탄, 나우주 등 많은 분들을 알아 가는 중이었습니다. ...실명제로 했을 때....우리는 과연 이름을 부를 수 있을까요? 너무 사소한 고민인가요? 물론, 저는 어떤 결정이건 박자세 운영진과 많은 분의 의견을 따를 겁니다. ...소통, 참여, 연대..이게 더 중요하니까요. 고맙습니다.
저에게 박자세는 우리모두가 함께 자연과학지식을 훈련하고 인간이란 생명의 정서를 공유하면서 서로간에 공진화를 도모하는 가상두뇌의 군체 같이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