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37483653_1.jpg기술의 충격 - 테크놀로지와 함께 진화하는 우리의 미래
small1_1292894894983.jpgcachoxm 우리가 기계라는 사실에 두려움을 갖지 말자. 우리가 원자라는, 분자라는 사실에 우리는 결코 좌절하지 않는다. 우리의 세포가, 그들이 빗어낸 조직이 이리저리 우연속에 맞쳐진 조립의 결과라 할지라도 결코 좌절할 필요는 없다. 원자라는 사실에, 그 원자가 영겁의 세월속에 빚어진 영혼없는 것이라는 사실에 오히려 숭고함과 신비함마저 든다. 내 의식속에, 내 몸속에 영겁의 세월이 들어와 있고 그리고 그것으로 돌아가는 순환 속에 있다는 것은 오히려 더 감격스럽다. 

생명이란 존재는 무엇인가? 원자의 흐름으로 보면 찰나 속에 있는 것이리라. 우리가 새로운 생명을 빚는다고 해서 두려워 할 필요은 없다. 우연의 존재인 우리가 무엇을 두려워하리^^ 1년의 지구역사에서 12월31일 자정직전이라는 문명이 만들어낸, 인간의 경험법칙으로만 보는 한계를 넘어서자. 생명 그리고 인간의 진화, 그 자체가 기술이었다. 

절지동물이 만들어 낸 부속지, 팔과 다리, 그 부속지를 내면화 한 것이 인간이다. 그래서 우리 인간은 어떤 새보다 높이 날고 어떤 물고기보다 깊이 수영한다. 그리고 자신을 낳아 준 기원의 바다, 우주를 탐색한다. 그게 모두 기술이다. 기술의 갑옷을 입은 우리가 펼치는 거침없는 행군이다. 우리는 그렇게 진화해 갈 것이다. 기술, 그것은 너무나 인간적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