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글에서 의훈님은

공부에서  개인적 '훈련'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하셨다면

나는 '같이' 훈련하는것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불교 수련회 중에 성철스님 때문에 유명해진' 일주일 철야용맹정진'이 있다

일주일동안 잠을 자지 않고 24시간 동안 앉아서 참선을 하는것이다

물론 식사도 하고, 휴식 시간도 있다  그리고 좌선중에 졸기도 한다

그러나 등을 벽이나 땅에 데지 않아야 되고 물론 누워서 자면 안된다

이때 혼자서는 절대 이' 일주일 철야정진'을 못한다 ( 더러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

혼자서 하면 대부분은 중도에서 포기를 한다

여러명이 같이 하면  할수 있다.  아니 같이 하기 때문에 할 수 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불교에서는 도반이 공부의 반을 시켜 준다는 말이 있다

 

마라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연습은 물론 혼자서 하고 또  결국은 혼자 골인하지만...

혼자 '취미'로 풀 코스를 뛰기도 하겠지만 

대부분은  마라톤대회에 나가기 위한 준비이고

또 그 연습이 대회에 나가서 같이 비교해 보고 경쟁을 하면서 더 의미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도 훌륭한 스승이 있고, 또 공부 할려는 각오도 되어 있어 각자 열심히 하지만

역시 같이 모여서 공부하는 회원들이 있기 때문에 한결 공부가 정진이 되는것 같다

잘하시는 회원들의 발표를 보면서 스스로 자각도 하고

또 은근히 눈에 보이지 않는 경쟁도 하고, 서로 격려도 하면서 끌어주기도 하고...

그 과정에서 덤으로 끈끈한 공부 情도 생기는것 같다

 

지금 박자세 회원중에는 몇년째 공부하시는 오래된 회원에서 부터

나오신지 얼마되지 않는 회원들

그리고  성별차이, 나이차이, 학력차이, 공부수준차이 등 천차만별이다

이런 큰 차이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는 것은

공부에 대한 열의가 아닐까 싶다 

 

바람이 있다면

 

  * 참고 자료* 는 박사님께서 미국탐사 천문대 공부중에 학습해 주신 내용이다

 

아래에서와  같이

각각의 전파망원경이  연결이 되어  지구 크기의 하나의 망원경 역활을 하듯이

우리 회원들도 각자 자기가 앉은 박자세 공부자리에서  한대의 전파망원경이 되어

같이 하나로 연결 되는 이런 네트워크 역활을 해 준다면

우리 박자세는 지구, 아니 우주크기 만한 전파망원경이 되어

폭발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이렇게 우리 회원들 모두가 박사님 지휘아래 한 몸이 되어

같이 한번 열나게 박자세 공부에 푹 빠져 보는 장면은

생각만으로도 입가에 흐뭇한 미소를 번지게 한다

 

 

 


*참고자료 *

 

지구 크기만한 전파망원경 등장하다

세계의 천문대가 연결돼 지구의 직경과 맞먹는 전파 망원경의 역할을 한다고 과학자들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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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천문대가 연결돼 지구의 직경과 맞먹는 전파 망원경의 역할을 한다고 과학자들은 밝혔다.  
천문학자들이 지구 크기의 전파 망원경을 만들어냈다. 이 망원경은 기존의 허블 우주망원경으로

관측 가능하던 것보다 3000배나 더 작은 천체 물체들을 식별해 낼 수 있다.

이 전파 망원경은 3 대륙의 전파 안테나를 함께 연결하기 위해서 원자 시계와 특수 맞춤 슈퍼컴퓨터를

사용한다. 과학자들은 이 망원경이 역사상 최고 강력한 전파 관측소라고 말한다.

"이 망원경의 해상력은 뉴욕에 앉아서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골프공의 움푹 들어간 홈들을 볼 수 있는 정도"

라고 천문학자 셰퍼드 도엘레만이 말했다.

도엘레만은 이 전파망원경 개발에 일조한 매사추세츠 공대 헤이스택 관측소 소속 천문학자이다.

그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방출하고 있는 특정 은하계들의 중심부를 좀더 가까이

들여다 보는데 이 망원경이 사용될 것이다. 활동은하에서는 그 은하 안에 내재하는 항성의 총수보다도

 훨씬 더 많은 복사 에너지를 방출한다.

과학자들은 그 원천이 태양보다도 수백만 내지는 수십억 정도 더 큰 엄청난 규모의 블랙홀에서

근원한다고 추측한다. 전파 관측소는 이 은하계들의 중심부에서 수 백만 광년 동안 분출되어온

 미립자 흐름을 탐지해 왔다.

이러한 우주의 분출구들을 작동하는 동력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밝혀진 바가 없다.

하지만, 에너지가 분출되는 구역 근처의 상세한 이미지를 그려내기 위해

이 새로운 전파 접시 안테나 네트워크가 고안되었다.

"이러한 분출구들이 작동되고 있는 지점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은 전파 천문학계에서

 성배(聖杯)와도 같은 것이다"고 도엘레만은 말했다.

이 세계적 프로젝트에는 애리조나, 스페인, 핀란드와 칠레의 전파 안테나가 사용된다

.각 지역의 안테나에서 송신된 신호들이 원자 시계에 의해 정확한 시간이 찍혀지고,

슈퍼컴퓨터에 의해 통합된다. 그 결과 새로운 전파 망원경은 하늘 멀리에

서로 가까이 위치하고 있는 두 물체 사이를 식별할 수 있는 전례없는 능력을 보유한 기구가 된다.

30억 광년 이상 떨어진 은하계로부터 나온 전파 신호를 수신하는 등, 전파 관측소는

올 초 시범 운영에서 성공적인 작동을 선보였다.

천문학자들은 더 많은 은하계를 대상으로 함은 물론, 우리 은하계의 중심에 이 망원경의 초점을 맞추며,

거기에 잠재하고 있을 엄청난 크기의 블랙홀 주변의 천체 구조 모습을 알아낼 수 있길 바라고 있다.

"지난 봄엔 우리가 이를 작동하게 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도 확신하지 못했다.

하지만, 분명히 근래의 이러한 결과들은 단지 빙산의 일각만을 보여줄 뿐"이라고

아리조나 대학 전파 관측소장 루시 지우리스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