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미국에는 언젠가 한 번 갈 생각이었다.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세계 최고의 대국이 된 나라. 안 가보면 너무 아쉬울 것 같았다. 하지만 그 바램이 이렇게 빨리 이루어질 줄은 몰랐다. 방향은 조금 다르다. 나는 자유의 여신상이나 헐리우드 같은 화려함을 보고 있었다. TV에서 본 미국은 대게 그런 모습이었다. 그런 화려함에 여전히 끌리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난 더 중요한 것을 보러 가기로 했다. 별들과 지형들 유적들 그리고 자연. 광활한 미국 대륙에서 우리 본연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 그 속에서 내 존재를 가늠해보고 싶다. 향하고자 하는 방향의 의미를 생각해 보고 싶다. 그래서… 그래서 미국에 간다.
미국이라는 짧은 역사를 지녔지만 아메리카라는 오래된 대륙을 가진 땅, 인간이 가장 마지막을 찾은 대륙인
그 곳에 함께 하게 되어 너무 좋습니다.
스쳐지나가는 바람 한 조각도 어딘가에서 흘러왔을까를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지금은 사라져 버린
아나사지에 사람들과 타르핏에 빠져 앙상한 뼈를 내어 보이며 자신들이 살아 있었다를 보여주는 여러
동물들이 살았을 미국이라는 대륙이 내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약간의 흥분을 느낍니다.
함께하게 되어 기쁩니다. 감동을 나누며 서로가 깊은 기억을 간직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