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리딩모임 8회차. .

  생화학을

  생으로 얼떨결에 시작한것이 벌써 막바지에 접어들고있다.

  막막했던 생짜배기가..

  생명에 대해 자신있게 몇마디 할수있게 됐다..


  허공에 맴돌기만했던

  "따라만 오면, 완주만하면 반드시 석사학위 이상의 지식을 깨우치게 됩니다!" 라는

  박사님의 말씀이. .

   "아! 이거였구나!  생명이 이거구나! "  라는

  그야말로 돌(?) 깨지는 메아리가 되어 돌아오고 있다...


     이번 구정에 일이다.

   연구소에 다니는 조카에게 은근히 공부한다는 자랑을 하고싶은 마음에..

   " 요즘 뭐 연구하냐?   난 요즘 생명공부좀 하는데 생화학 그거 진짜 어렵더라. 

    요즘 이삼촌이 늙으막에 공부한다고 고생을 좀하는데. 잘할수있는 방법좀 없겠냐?" 라고 했더니

   "그래요? 그거 만만치 않을건데요?  분자식하고 외울려면 쉽지 않을 건데요?

   그럼 수헬리베 는 다 외우시겠내요?" 라고 되묻는데. .  

   얼떨결에  "...어.. 그렇치... 화학식하고 순서, 과정이 만만치 않더라 "  라고는 했는데..

    헐..... 멘붕이다...  수헬리베가 뭐지?

   " 이거 더이상 이야기 했다가는 망신당하겠군" 라는 생각이 떠올라

   "뭐든 할수있을때, 하고싶을때 하는거다" 라고 이야기하고는 슬쩍 자리를 피했다...

   한참을  "수헬리베"를 생각한끝에..

    중학교때 생각이났다. . . 아!  원소기호구나...

   이정도로 숫자와 화학식에는 가까이 하지도 않았고, 배워보지도 않았던

   그야말로 문외한이  단 2개월 만에

   아미노산을 알고, CA회로를 알고, 지방의 산화와 환원, 광합성과 호흡을 이해하고

   생명에 대해 전문지식인의 용어와 말로 이야기할수있게 된것이다.

 

    "저 정말 대단하죠?"  <<<칭찬은 댓글로 좀...ㅎㅎㅎ

   

   그런데 말입니다....

   제가 대단한것이 아니구요... 저에게 놀라야 하는것이 아니구요.

   일단 마음을 먹고 서래 박자세 의 모임에 참석하여 따라만가면

   누구나 다 된다는 사실에 놀라셔야 합니다.

    할수있을까?  해낼수 있을까? 라는 물음은   생각하지 말고

    "시작했으니 끝을 봐야겠다" 라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저와 같은 경험과  성과를 얻을거라 확신합니다.


   不狂不及

   "미치지 않으면 미치치 못한다"

   한번 미쳐 보십시요.

   마음만 먹고 시직만하면 됩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랬더니 제가 " 미칠(及)수있도록 미쳐(狂)버렸던 겁니다."

    무엇이라도 하나더 알려 주지못해서 미치신(狂) 분(누군지는 아실겁니다)

    그 미침(狂)에 미치(及)려고 미치신(狂)분들의 진면목이 궁금하시다면

    그 장소에 미치(及)도록 미치(狂)십시요.

    그러면 미칠(及)겁니다...


  제가 생각하는 박자세가 존재하는 이유는 아마도

  자연과학세상에에 미치(及)기위해 미치(狂)

   미치광이가 행복해지는 세상을 위하여 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