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쪼그만 책장에 자연과학책이 한두권씩 채워집니다.
기량보다 의욕이 앞서 내용도 살피지 않고 지른 책은 나한테서 자꾸만 멀어지고,
천뇌공&박자세 에서 추천한 검증된 책은,
관계도 좋고, 대접도 잘 받는 편입니다.
그저께 한눈팔아 e-book 소설 '빅픽처' 다운 받아 아이폰에서 읽었는데, 눈이 금방 침침해지는 단점 있지만, 휴대가 간편해 어디에서나 자유로운 자세로 읽을 수 있는 편리함이 좋았습니다. 소설로 짧은 외도 즐겼죠.
이제 '기술의 충격' 남은 몇장 읽어야 겠어요..읽다보면 이게 생물학 책인지, 기술서인지 구분이 모호 해 지고,
익숙치 않은 용어가 '안녕'하고 나타나더니 '메롱'하고 사라지고, 범주를 휙휙 넘나드는 것 같아 정신없어요. 길목에만 지키고 서 있으면 된다는데, 그 길목이 어딘지도 모르겠고,,,,,,어정쩡하게 서 있으니, 너머야? 하고 더 큰 놈이 나타나서 윽박 지를것 같고,,,,ㅋㅋㅋㅋ
얼마전 박사님의 '미토콘' 강의 때 '내가 읽은 <미토콘>이 저것이 맞나? 왜이리 생소하고 낯설지' 하고 박사님을 의심의 눈초리로 째려봤는데, 나의 뇌를 의심해야 할것 같아요. 아무튼 여러가지로 좌절한 기억도 있으니, '미토콘' 도 '산소'도 여러번 반복해 읽어야 겠어요..............ㅜㅜ
내일엔 닉 레인의 '산소'가 도착해요.. 알라딘 중고서적에서 어떤 분보다 먼저 결재한 관계로 제것이 된것 같아, 그분께서 못구하셨다면 쪼매 미안하네요.
행복한 푸념이십니다. 저역시 배달되어 오는 책을 이젠 어디에 둘지도 모르겠고 천정으로 천정으로 탑을 쌓고 있습니다. 지난 '137억 년 우주의 진화'강연 11강에서 박문호 박사님께서 닉레인을 계속 말씀하셔서 검색해 보았습니다. 저도 내일부터는 '미토콘드리아' 책을 읽으며 행복한 푸념을 할 듯합니다. ^^ 동일 저자의 책을 함께 보는 것이 습관인데 '산소'와 '생명의 도약'도 함께 읽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