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7734221502_20140726_163351.jpg
Schist & Universal Language @Pilbara, Western Australia.  Photo by  박순천
 
서호주 필바라지역에서 편암군락지를 보았다.
 
유니버설랭귀지와 편암!
이 둘의 만남에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263쪽을 보면 제9차 해외 학습탐사팀이 이곳을 여행한 사진이 나온다.
 
이번 탐사에서도 똑같은 장소를 방문하여 시생대의 TTG돔과 아울러
다양한 암석들을 관찰하였다.
그린스톤 벨트와 편암(Schist). 35억년 전에 생긴 암석이다.
 
마블바에서 숙영을 하고 찾아간 Route 3을 GPS를 들고 좌표가 가리키는 곳을 향해 간다.
세상이 참으로 좋아졌다.
Mr Edgar돔과 Cornunna Downs돔이 융기할때 원래있던 지층이 두 화강암 돔 사이로
떨어지면서 수직방향대로 굳어서 생긴 암석이 편암이라고 한다.
 
신기하다.
하늘을 향해 마치 나무목을 태워 화석이 된 모습을 하고 있는 암석을 보니
36억년 지구의 속살을 보는듯 하다.
 
다소곳이 세월의 흐름속이 말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으리라.
부시화이어로 인해 식물들이 타버린 자리가 시커멓게 되어 있지만
편암은 산화로 붉은 옷을 입은채로 그 자리에 있었다.
 
이렇게 생긴 편암을 만나기란 그리 쉬운일이 아니라고 한다.
규소성분과 처트(chert)성분으로 이우러져 있는 지구 초기에 생성된 암석을 만난것이다.
 
세상에나!
36억년전 이 땅에서는 어떤일들이 일어났을까?
말없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 암석들은 지구의 숨은 이야기들을 이야기 해줄까?
 
서호주 필바라지역 탐사중에 만난 Schist & Universal Langu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