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여기 아름다운 사진이 있어 소개드리니, 즐겁게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사진작가 김성미 선생님의 ' SILENT SEA' 라는 작품입니다.
선생님은 박자세 회원이신 아이크 (이익우)님의 사모님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카메라에 담는 사진작가이신데, 특히 제주도의 오름들을 주제로 많이 촬영을 하셨으며, 개인 전시회도 여셨다고 합니다.
이번 제2회 제주 학습탐사 여행에 이익우 회장님과 함께 동행하실 예정이므로, 기회가 된다면 멋진 사진촬영 강의도 기대해 보실 수 있겠습니다.
( 첨부 silent sea.exe 파일을 다운로드 받으셔서 Photodex 동영상 및 음악이 있는 원본 작품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첨부 파일>
- silent sea.exe (14.73MB)(1,273)
- 슬라이드1.PNG (311.2KB)(41)
- 슬라이드2.PNG (852.2KB)(35)
- 슬라이드3.PNG (903.0KB)(42)
- 슬라이드4.PNG (924.9KB)(47)
- 슬라이드5.PNG (914.0KB)(46)
- 슬라이드6.PNG (759.3KB)(38)
- 슬라이드7.PNG (752.7KB)(42)
- 슬라이드8.PNG (867.0KB)(37)
- 슬라이드9.PNG (907.2KB)(47)
- 슬라이드10.PNG (914.0KB)(44)
- 슬라이드11.PNG (995.5KB)(39)
- 슬라이드12.PNG (1.00MB)(42)
- 슬라이드13.PNG (1.03MB)(45)
- 슬라이드14.PNG (1.14MB)(42)
- 슬라이드15.PNG (898.6KB)(46)
- 슬라이드16.PNG (786.9KB)(54)
- 슬라이드17.PNG (602.1KB)(45)
- 슬라이드18.PNG (482.3KB)(38)
- 슬라이드19.PNG (797.4KB)(44)
- 슬라이드20.PNG (320.7KB)(45)
사진은 사각의 틀 안에 생각을 담는 작업입니다.
정보의 차단을 통한 의도적 생각 멈추기를 실현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이 등장하고 나서 초상화를 그리던 사람들은 자신의 시대가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인상파가 등장하면서 또 다른 전환기를 맞이합니다.
영화가 등장하면서 사진을 찍던 사람들은 자신의 시대가 멈추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라디오가 텔레비전으로 사라진다고 했지만 여전히 택시를 타면 흘러나옵니다.
빛이 만든 단편적 현상이 사각의 공간에 들어찰 때 우리는 생각에서 시간의 역류 혹은 빨라짐을 느낍니다.
청각이 아닌 시각이 가진 최고의 현상입니다. 시간이 순차적으로 흐르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하는 순간이니
놓치지 말고 관조하시길 바랍니다.
좋은 사진입니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예수님께서 다시 태어나도 좋을 밤에
눈은 내리고 잔잔히 흐르는 선율에 시간을 벗어난 빛이 사각의 틀에서 온 몸을 비틀며 빠져나오고 있습니다.
창밖에는 눈이 가득하고, 모니터에는 수평선 너머 흐르는 고요함이 공간을 침범하고 있습니다.
좋은 사진이 만든 현상, 충분히 감상하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역시 느낌이 다름니다.
몇달전 부터 사진을 찍어보고 있지만 생각만큼 늘지않는것 같습니다.
많이 감상하고 많이 찍어보는 훈련,,,훈련밖에 없음을 실감 합니다.
좋은 작품 감상 잘 했습니다.^^
몇 번 가보았지만
이리도 멋진 곳인지 몰랐습니다
그리고 이번 제주도에서
작가님도 만날 수 있다니
기대가 큽니다..
분명 현실세계를 담았는데.....
김성미작가의 작품세계까지는 모르지만
작품이란 이런 것
사진에서 읽혀집니다
이제 자연과학에서 다시 사진으로.... 또 다시 예술로...
이 작품의 아름다움을 가만히 향유하다가도
무엇인가 말로 표현하게 만드는 작품이군요...
흠...
작가의 섬세하고 집중력있는 시선이 참으로 놀랍습니다.
오랜만에 가슴이 울리고 코끝이 찡해집니다.
한 때 사진이 현실을 바로보지 못하는 환을 쫓는 과잉된 작업이라는 생각을 갖었습니다.
그러나 브레인 공부를 하면서 달라졌습니다.
우리가 '현실'이라 지칭하는 것 또한 결국 환이며
우리가 감각하는 세계를 추상화한 총체일뿐이라고 봤을때
리얼과 리얼아님의 경계라는 것은 어차피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예술가의 시선이 바로 내가 미처 보지 못했던
무한히 가능한 양상의 한 단면을 넌지시 내앞에 제시하는 것이라면
그의 안목을 외면하거나 혹이라도 폄훼하는 것은
나의 '현실'을 스스로 축소시키는 어리석은 일이 될 것입니다.
작가의 목소리가 들리는 아름다운 작품을
감상하게 해주셔셔 감사합니다.
그리고 우리 회원들이 사진수업을
받을 수 있으면 참으로 행운 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