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전  인터넷 책소개에서 이 책을 보았다

 

' 헤라 암세포 '

 

박사님 137억년 강의에서 여러번 들어서 우리는 아주 익숙한 이름이다

박사님께서 강의중 의미를 강조하시며 중요한 포인트로 여러번 되풀이 하셨는데

그때는 함축된 의미를 몰랐는데...

 

우리가 오래전에 알고 있었던것을 

세상은 이제야  소란스럽다 ^^

 

오프라 윈프리 전격 영화 제작 실화! 〈뉴욕 타임스〉99주 연속 베스트셀러
★〈뉴욕 타임스〉〈뉴요커〉〈LA 타임스〉〈오프라 매거진〉〈디스커버〉〈퍼블리셔스 위클리〉〈타임스〉〈인디펜던트〉〈아마존닷컴〉등 전 세계 60여 매체가 선정한 올해의 책
★ 미국 130만 부 판매, 전 세계 25개국 번역ㆍ출간
★〈아메리칸 뷰티〉의 앨런 볼 각본+오프라 윈프리 제작의 드림팀으로 전격 영화화 진행중!
★〈워싱턴 포스트〉세상을 놀라게 한 5인의 리더로 작가 레베카 스클루트 선정!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EBS 지식채널e〉등 국내 언론이 앞서 주목한 화제작

 

 

책소개 이전에 

박사님의  세상을 몇년 앞지르는 식견에 새삼 혀를 내두르며 글을 올려본다

그리고 우리 박자세가 공부하는 것도 역시 이와 같지 않을까 예견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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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에타 랙스의 불멸의 삶

레베카 스클루트 지음  김정한·김정부 옮김  문학동네,   512쪽  1만8000원

 

5000만t의 세포로 남은 엄마. 그리고 지금도 자라고 있는 엄마의 세포.

1973년 미국 볼티모어에 살던 랙스 가족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날아든다.

22년 전 땅에 묻은 엄마의 일부가 살아 있다는 것.

엄마 세포가 이 세상만큼 자라 지구를 다 덮을 정도라는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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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배양된 불멸의 인간세포인 헬라세포의 주인인 헨리에타 랙스. [사진 문학동네] 

그들의 엄마는 헨리에타 랙스. 그는 미국 볼티모어에 살던 평범한 주부로 한 남자의 아내이자 다섯 아이의 엄마였다. 1951년 자궁경부암으로 세상을 떠나며 헨리에타는 세상에서 사라졌다. 특별할 것 없는 필부(匹婦)의 죽음이었다. 하지만 헨리에타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그의 일부는 살아 있었다. 그의 자궁경부에서 떼어낸 세포가 미국 존스홉킨스대 조지 가이 박사의 연구실, 배양액이 든 시험관 안에서 무서운 속도로 분열하고 증식해온 것이다. 헨리에타 랙스의 첫 글자를 따 헬라(HeLa)세포로 명명된 엄마의 세포는 세계 최초의 불멸 인간 세포가 됐다. 헬라세포는 암세포다. 암세포는 영양분만 있으면 무한정 분열할 수 있다. 암세포가 불멸의 생명력을 얻은 것은 텔로머라제라는 효소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세포가 분열할 때 '세포 내 노화시계'인 텔로미어(telomere)의 길이가 짧아지며 세포 분열을 멈추게 되지만 텔로머라제는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아지지 않도록 활성화하는 것. 똑딱 시계의 태엽을 계속해서 되감는 셈이다. 헬라세포의 등장으로 현대 의학은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신약을 개발할 때 인간을 대상으로 할 수 없었던 실험이 가능해졌다. 소아마비 백신을 개발하고 인간의 염색체가 46개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 것도 모두 헬라세포 덕이다. 동시에 헬라세포는 인체에서 나온 생물학적 실험 재료를 사고 파는 의학산업이 본격화하는 신호탄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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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광염색해 공 초점 현미경으로 촬영한 헬라세포(왼쪽 사진). [사진 문학동네]

불멸의 헨리에타 세포가 갈색 병에 담겨 전세계 연구실을 누비며 생명공학회사의 배를 불리고 의학의 발전을 이끌었지만 그 동안 가족은 아무것도 몰랐다. 어린 시절 엄마를 잃은 그의 아이들은 계모의 학대와 방치 속에 망가졌다. 노숙자가 되고 범죄자가 되고 가난에 시달렸다.

 의학과 생명공학계를 발칵 뒤집은 사건만 없었더라면 헨리에타의 이름은 의학사의 뒷골목으로 아마도 모호하게 묻혔을터다. 하지만 헬라세포가 다른 세포주를 오염시켜 각종 신약 개발 연구를 무용지물로 만들 위기에 처하자 의학계는 헬라세포의 원주인인 헨리에타의 DNA 정보 확보에 나선다. 죽은 지 22년 만에 헨리에타의 직계 가족에게 연락하고 암검사 명목으로 가족의 혈액을 채취한다. 그들의 목적은 동의 없이 조직을 채취해 상업화한 것에 대한 사과도, 헨리에타에 대한 감사도 아니었다. 과학 발전이란 명분하에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행동이었을 뿐이다. 세포의 주인과 가족은 모든 과정에서 배제되고 오히려 이용당하고 희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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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50년대 실험실에서는 배양액을 직접 제조해야 했다. 헬라세포가 배양된 뒤에는 이미 제조된 배양액을 우편으로 주문할 수 있게 됐다. [사진 문학동네] 가족은 분노한다. "존홉킨(존스홉킨스)은 우리에게 아무 정보도 안 줬어. 그것이 나쁘다는 거여. 슬프기보담은 나쁜 거. 어머닌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사람이라는디, 가족들은 가난에 허덕이고 있잖어. 엄마가 과학에 그렇게 중요하믄 왜 우린 의료보험도 없냐구"라는 딸 데버러의 항변은 그래서 서글프다. 책은 현대의학사를 다시 쓰게 했지만 모두 무관심했던, 혹은 모른 척 했던 헨리에타의 이야기를 10년여 추적한 논픽션 작가인 저자의 집념이 만들어낸 산물이다. 1950년대 존스홉킨스 흑인 병동에서부터 헬라세포의 그늘에 멍들어간 헨리에타 가족의 모습까지 시공을 넘나든다

 

[책과 지식] ‘불멸의 세포’ 5000만t으로 남은 엄마       중앙일보 | 2012.04.10 에서

 

 

 

책소개  

 

사망한 지 20여 년이 지난 헨리에타 랙스, 그녀는 아직 우리 곁에 살아 있다!

실험실에서 배양된 첫 불멸의 인간세포로 소아마비 백신과 항암치료제, 에이즈 치료제 개발, 파킨슨 병 연구, 시험관 아기의 탄생, 인간 유전자지도 구축을 가능하게 한 헬라세포에 얽힌 진실을 다룬 에세이『헨리에타 랙스의 불멸의 삶』. 이 책은 윤리와 인종, 의학 사이에서 벌어진 격렬한 충돌과 과학 발전, 그리고 어머니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던 딸이 어머니에 대한 강렬한 궁금증에 사로잡히는 과정까지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1951년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고 사망한 흑인 여성 헨리에타 랙스의 난소에서 환자 본인이나 가족의 동의 없이 채취되어 전 세계로 퍼져나간 ‘헬라세포’에 연루된 모든 인물들을 추적하며 관련된 진실을 밝혀내고 있다. 헨리에타 랙스 가족의 과거와 현재 이야기를 통해 아프리카계 미국 흑인을 대상으로 한 과학실험의 음울한 역사, 생명윤리에 대한 이슈, 인간의 몸에서 채취한 신체조직에 대한 조직소유권과 통제권을 둘러싼 법적 논쟁을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다.

 

저자 레베카 스클루트

 

과학 저술가이자 논픽션 작가. '뉴욕 타임스 매거진', '오프라 매거진', '디스커버', '프리벤션', '글래머'를 비롯한 많은 잡지에 기고해왔다. 미국 공영라디오NPR의 '라디오 랩Radio Lab'과 PBS 방송국의 '노바 사이언스나우Nova ScienceNOW'의 통신원으로 일했으며, 현재 '파퓰러 사이언스Popular Science'의 객원편집자 및 '베스트 아메리칸 사이언스 라이팅 2011The Best American Science Writing 2011'의 초청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기고문은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논픽션The Best Creative Nonfiction'과 몇몇 선집에도 수록되어 있다. 전미도서비평가협회의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멤피스 대학, 피츠버그 대학, 뉴욕 주립대학에서 논픽션 작법과 과학저널리즘을 강의했다. 현재 시카고에 살고 있다. '헨리에타 랙스의 불멸의 삶'은 그의 첫 저서로, 전 세계 25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었고, 현재 오프라 윈프리 제작, 앨런 볼 각본의 HBO영화로 제작되고 있다. 저자의 홈페이지 RebeccaSkloot에 가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저자의 트위터와 페이스북 링크도 연결되어 있다. 이 책이 출판되기 전, 그는 헨리에타 랙스 재단HenriettaLacksFoundation을 설립했다.

 -  daum 종이책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