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과학으로 본 창의성(2013. 6. 19, 일지 아트홀에서)

 

Brain World 주최로 박 문호 박사님의 강의가 일지 아트홀에서 있었다. 홀에 들어서니 몇몇 회원들이 먼저와 있고 홀 안은 앞자리부터 반쯤은 차있는 상태였다. 나중에는 꽉 들어찼다. 제목은 “뇌 과학으로 본 창의성”이다.

 

화면에는 이런 말이 적혀 있다.

“창의적 사고는 비범한 결과를 산출한 평범한 사고이다.- 와이스버그-

오늘의 주제에 맞는 글이다.

 

다음 화면엔 “평범한 사고의 일반적인 특질”에 대해 네 가지가 쓰여 있다.

1. 우리의 사고는 한 사고로부터 다른 사고로 이어지거나 다른 한 사고와 관 계가 있다. 즉, 우리의 사고에는 구조가 있다.

2. 평범한 사고는 과거에 의존한다. 즉, 우리의 사고는 과거와의 연속성을 나 타낸다.

3. 지식과 개념이 평범한 사고를 지휘한다. 심리학자들은 지식과 개념이 우 리의 사고를 지휘하는 것은 하향 처리라고 부른다.

4. 평범한 사고는 주위의 사건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즉, 우리의 사고는 주위의 사건에 민감하다.

 

창의성이 요즘 왜 핫 이슈가 되고 있는가? 헝가리 심리학자인 칙센트미하이(Csikszentmihalyi)의 책을 참조해서 설명하면, 지금까지는 한 개인의 캐릭터로 보았다. 창의성에 필요한 것은 첫째는 영역, 둘째는 전문가, 셋째는 창의적 계획이다.

첫째, 세분화된 영역과 판이 형성되어야 한다.

둘째, 전문가 그룹이 있어야 한다.

셋째. 창의적 계획은 학문적 관점을 가지고 인류사회에 공헌이 되어야 한다.

 

창의성은 개인적 기질이나 캐릭터에 가까우나, 전체적으로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과가 비범해야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평범함에서 나온 사고라는 것을 먼저 잘 알아야 한다.

 

말보다 생각이, 생각보다 글쓰기가 어렵다. 글쓰기보다 더 어려운 것은 제대로 된 과학적 사고를 하는 것이다. 그래서 과학적 사고를 하는 사람은 드물다.

 

우리가 매일 만나고 있는 정보나 지식은 천차만별이다. 무수한 정보를 만나지만 정보의 소스에 대해 생각한 적이 있는가? 항상 엽기적, 자극적 정보에 걸리기 마련이다. 노출된 정보의 질에 대해서 생각해 보라! 정보는 구글에서

얻는 것이 제일 좋다. 구글에서는 전문지식을 잘 얻을 수 있어 지식의 과학화가 된다.

 

창의성의 영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 지식의 플랫폼을 넓혀라!

* 지식의 베이스캠프를 높이라!

* 지식의 수준을 높이라!

* 함부로 생각하지 말고 계획된 사고를 하라!

 

자연과학 책이 왜 어렵다고 하는가? 용어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양질의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교과서 중심으로 얻어야 한다. 특히 과학교과서는 대학 수준의 책이 좋으며, 적어도 40살까지 정보를 모아야 한다. 모든 학문은 언어학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분야라도 용어만 잘 알면 쉽게 들어갈 수 있다. 창의성의 본질은 암기이다. 용어와 일차결합이 되지 않으면 어렵다고 느끼는 것이다. 무엇보다 정보의 질이 중요한 것은 말할 것도 없다.

 

ATP는 인산기가 3개, ADP는 인산기가 2개, AMP는 인산기가 1개, 아데노신에는 인산기가 하나도 없다. 공부를 열심히 하고나면 졸음이 오는데 인산기는 없어지고 아데노신만 남기 때문이다.

 

ATP는 미토콘도리아에서 만들어지며 미토콘도리아 개수가 많으면 근육이 좋아진다. 그러므로 ATP 합성효소에서 인간의 모든 에너지가 만들어 진다.

 

인간의 눈이 정교하다고 하나, 파리에도 있고 조개류인 가리비에도 있고 바다의 해파리에게도 있으니 하나도 신비할 것이 없다.

 

인간의 귀에 있는 유모세포는 물고기의 몸통에 선이 있는데 그 비늘 밑에 똑같은 세포가 있다. 유모세포로 인간은 소리를 감지하고 물고기는 평행선을 감지한다.

 

 

다마지오 이론에서는 감정을 뇌세포에서 어떻게 느끼는지 자세히 말하고 있다.

 

창의적인 사람의 수준은 복합적이다. 원시인들은 사회화가 덜 되어 단순했다. 창의적 지식은 기본 프레임이 있어야 하며 서로 충돌하지 않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 복합계를 지향한 복합적 사고를 하자.

* 계획적으로 계획된 사고를 하자.

* 양질의 지식을 둘 플랫폼을 만들자.

* 생각과 독서를 계획적으로 하자.

 

자연과학을 알려면 정보의 접근에서 핵심적 정보를 얻는다. 그 정보는 대학교 수준의 자연과학 교과서나 논문에서 얻어야 한다. 정보의 질이 매우 중요하며, 먼저 용어에 익숙해지면 학문도 익숙해진다.

 

 

* 창의적인 사람은 어느 분야라도 들어 갈 수 있다.

* 창의성은 양질의 지식을 바탕으로 탑다운 식으로 공부하는 것이다.

 

 

끝으로 , 박사님이 이번 서호주 학습탐사 현장을 화면으로 소개하자, 모두들 눈을 반짝거리며 흥미진진하게 보았다. 현장의 리얼리티가 생생하게 살아 넘치는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 같았다.

 

결론적으로, 인간의 삶을 편리하게 한 것은 자연과학이다. 자연과학을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었다.

 

* 위에 요약한 글은 박사님이 강의한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