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하는 게 뭐지?

이거 해서 뭐하지?

내가 왜 이러고 있지?


도대체 공부는 왜 해야 하는 거지?

도대체 운동은 왜 해야 하는 거지?

도대체 악기는 왜 해야 하는 거지?

그냥 놀면 안되나?

왜 안 되지?

도대체 왜 해야 하는 거지?


도대체 이러는 내가 뭐야?


행복?

즐겁고 풍요롭고 아릅답고 사랑하며 멋지게 인생을 살고싶다?

세상을 존재를.. 그 진리에 가까이 가고 싶다?

그러면 지금 나는?


내가 나의 인생을 디자인하고 주도하지 않으면 

언제나 유혹에 흔들리지 않을까?


이 소중한 시간.. 이 소중한 공간..

지금 바로 여기에서 내가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것..

그것이 가장 행복하고 가슴벅찬 삶인데..

왜 이렇게 결론이 나기 어려울까?


알면서도 실천이 어려운 것일까?

하긴 잘 알고 있는 나도 실천이 힘든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아이들은 더 실천이 쉽지 않을까?

학교라는 반 강제의 시공이 있지 않는가?


아들에게 그동안 정신교육 박세게 시켰는데 생각만큼 안먹힌다.

작전을 변경해야 할 듯 하다.

맹모삼천지교는 너무나 과학적인 진리로 보인다.

시공은 모든 걸 좌우한다.

개인의 재능도 결국 시공의 선택을 통해 빛을 드러내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