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눈에 보이는 세상을 정의한 사람 - 뉴턴
눈에 보이지 않는 세상까지 정의한 사람 - 맥스웰, 아인슈타인
자연과학의 업적은 뉴턴의 말처럼 정확히 거인의 어깨위에 올라 있다. 철학은 거의 모든 철학자가 거인이다. 이 차이는 매우 중요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뉴턴까지 공부한 것이 오늘날의 세계문제를 만들고 있을수도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세상은 눈에 보이는 세상의 많은 수수께끼를 설명한다. 그것을 비과학적으로 설명하는 오류에서 온갖 사이비와 속임수가 싹트는 것은 아닌가?
올바른 성공, 좋은 사회, 따뜻한 사랑.. 이 모두가 보이지 않는 세계를 정의하는 것과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학습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기업경영이나 조직경영도 마찬가지다. 나를 따르라!! 는 눈에 보인다. 눈에 보일락 말락하는 미세한 흐름이 결국 기업이나 조직의 성공을 좌우하지 않는가? 결국 많은 것의 상호작용이고 자기조직화가 일어난다. 카리스마보다 감성리더십이 더 필요한 것은 다 이유가 있다. 시대가 그것을 필요로 한 것이 아니라 언제나 조직의 성공은 그것에 기인했다. 전쟁이론에서 출발했지만 최근 기업경영이론의 대세가 되고 있는 클라우제비츠 전략도 뉴턴보다는 양자역학적 설명에 가깝다. 보이지 않는 세계의 정의는 보이는 세계의 정의까지 포함한다. 양자역학과 상대성이론은 뉴턴역학을 포함하지 않는가?
인문학 특히 법학을 전공한 사람들이 우리사회의 주류리더로 행세하고 있다. 이들은 정확히 눈에 보이는 세상의 논리만을 따지는 사람이다. 그 논리의 해석도 자기들의 이익에 따라 하는 경우가 많다. 가끔 TV토론에서 고시든 뭣이든 그 공부를 했다고 출세한 사람들의 얘기에 참을 수 없는 스트레스가 올라오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입바르고 말 잘하는 듯 보이지만 이상하게 감정이 싸늘해 지는 것은 다 그런 이유라고 생각한다. 갑자기 좀 세졌네요.^^
자연과학학습운동이 우리사회에 필요한 이유가 멀리 있지 않아 보입니다. 국민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일일겁니다.
이재석 검사관님께서 후각과 성범죄와 관계에 대한 자료를 준비중이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후각은 인간 뇌의 0.1%정도 밖에 차지하지 않는, 발달이 멈추거나 퇴화된 기관입니다
하지만 동물에 있어서 가장 지배적인 감각이고, 뇌의 진화가 시작된 감각이기도 합니다
사람이 가끔 짐승이 됩니다
특히 성에 관해서는 후각은 언제 어떻게 폭발할지 알수 없는 감각이지요. 평소에는 보이지도, 존재하지도 않는 인간의 페르몬 작용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면 이런 사건에 대한 이해도 깊어지고, 대책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젊음은 쾌락의 욕망이 강하여 열정을 낭비하기 쉽고
뇌는 늙지 않기에 중년이 이후가 가장 공부하지 좋은 나이라고 합니다. 파이팅 !
박자세를 만나서 눈에 보이지 않는 세상에 눈을 떠가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세상과 귀에 들리는 세상은 인간이라는 한정된 감각에 매몰된 세계라는 걸 알았습니다.
더욱이 눈에 보이지 않는 세상이 눈에 보이는 세상의 배경으로 자리하고 있음에 매순간 감탄을 하게 됩니다.
박사님이 강의 중에 동양과 서양의 갈림길의 예를 들어 설명했는데,
제가 전공한 법학도 그 내면을 들여다 보면 서양의 법학과 동양의 법학이 다른 체계로 이루어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서양의 법은 근본적으로 범죄를 범죄인의 인격과 결부시키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치료의 대상으로 보는 형벌체계와 격리의 감호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찍부터 과학적 사고가 법체계에 자리하기 시작한 결과로 해석됩니다. 동양 중 우리 법학의 체계는 이와는 달리 범죄와 인격과 결부시켜 양형에 보복과 제거 감호체계의 개념을 깔고 있습니다.
물론 전부는 아닙니다. 하지만 근대화이후의 기본적인 정서와 주된 근간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어느 미래에 범죄도 인간의 뇌가 벌이는 하나의 반사회적현상으로 치료의 대상임이 밝혀질 거라고 확신합니다.
어쩌면 일부의 범죄는 개인의 자유의지적 영역을 벗어나 있을 거라는 확신도 듭니다.
박사님의 말씀대로 이제 법학을 비롯한 인문학영역에도, 철저히 과학적 지식에 기반한 체계로 바뀌고, 보이지 않는 세계가 작용하여 발생한 표피적인 현상을 헤아릴 줄 아는 근본적인 체계가 작동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