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이제 호흡을 알았다.^^
전자전달시스템이구나..Q, 시토크롬C..
고에너지 전자로 양성자펌프를 돌려 저수지에 양성자를 가두는 구나
낙차를 이용해 ATP를 만들려고 그러는 구나.
힘쓴 전자는 산소가 회수해 가는구나..
참으로 절묘한 시스템이구나.
전자의 이동.. 참으로 이거 밖에 없구나.
태초에 열이 식어 쿨롱포스에 의해 전자가 갇히어 원자가 되더니..
원자에 갇힌 전자, 그것이 태초의 씨앗이였구나..
생명을 만들고 문명을 만들었구나.
아~ 내 몸속에는 137억년의 장대한 역사가 담겨있구나.
내 몸 안에 우주가 담겨있구나..
참으로 눈물나도록 아름답고 거룩하구나.
이제 걸음 하나에
몸동작 하나에
들어가는 음식물 하나에
바람과 함께 오는 산소에
구슬같이 흐르는 땀바울에
내 몸속의 우주와 춤추는 그 노래에 귀 기울이리라.
누구는 호흡하나를 배우고 알려고 지리산에서 한평생을 지내고 인도에서는 땅속에 머리를 박고 거꾸로 선채로 일생을 마칩니다.
과학강국님은 며칠내로 알았으니, 이렇게 효율적으로 인생의 허비를 막아 주었으니 한턱 쓰셔야 겠습니다.^^